지금도 분쟁이 계속되고 있는 이스라엘과 요르단강 서안지구를 담은 사진들을 선보이는 이정진 작가의 개인전 '이름 없는 길(Unnamed Road)'이 7월 9일까지 부산시 해운대구에 있는 고은사진미술관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에서 작가는 다국적 사진 프로젝트 '디스 플레이스(This Place)'에 참가해 찍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지역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선보입니다.
세계적인 사진가 프레데릭 브레너(Frederic Brenner)가 기획한 이 프로젝트는 스테판 쇼어, 제프 월, 토마스 스트루스 등 각국의 저명한 사진가 12명이 참여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진행됐으며, 이정진 작가는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참여해 '이름 없는 길' 연작으로 주목받았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특히 기존에 발표된 작품 외에 지금까지 소개된 적 없는 작품까지 모두 39점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고은사진미술관은 "프로젝트 진행 과정과 이정진의 인터뷰를 담은 동영상을 통해 이정진이 이스라엘이라는 장소를 어떻게 사진적으로 풀어내는지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전시 개최에 맞춰 기존에 출간된 사진집 『Unnamed Road』에 17점을 추가해 모두 55점으로 확장된 사진집을 재출간한다고 전했습니다.
김석기자/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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