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마루/ 합판마루/ 원목마루 온돌마루의 선택요령ABC
마루 시장의 확대와 바닥 마루재의 다변화로 인하여 90년대 후반으로 부터 최근에 이르러 아파트 등의 주거 시설을 비롯한 대부분의
바닥재 수요 시장에서 기존의 P.V.C 제품군을 제치고 마루 바닥재 시장의 볼륨은 가히 급격한 신장세를 거듭 하여 왔다 할 것이다.
하지만 그에 반하여 일선 현장에서 소비자들과의 문의 상담을 접하다 보면 아직도 마루 바닥재에 대한 정확한 개념이나 인식은 제대로
서 있지 못함을 느끼게 된다. 이에 궃이 어려운 제품 지식이나 전문 용어를 동원한 거창한 설명을 떠나 누구나 쉽게 이해 할수 있도록
최근의 마루재에 대한 간단한 분류와 그 종류에 있어서의 특성, 그로 인한 장단점을 설명하고 그것을 통하여 소비자 고객들이 좀 더 내가
원하는, 나에게 맞는 마루바닥재를 손쉽게 선택 하는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1. 마루의 개념 :
원래 예전 70~80년대 초기의 우리나라 일반 주택에서의 마루라 함은 집을 짓고 나서 실내의 미장 바닥위에 목수들이 흔히 각목재 등을
사용, 목형 틀을 기초 하여 그 위에 일정 간격의 마루재를 붙이거나 잔못질 등으로 시공 한 후 니스나 기타 오일 도장재 등으로 마감 하는
일반의 마루가 우리에게는 더 친근하다. 예를 들어 우리가 어릴적 학교 복도의 마루를 길들이기 위하여 참기름이나 마루용 왁스 등으로
걸레질 하던 시절을 떠올린다면 이해가 쉬울 것 이다.(주거용이라 한다면 흔히 정사각 문양의 합판마루를 깔고 니스 마감했던 장면을 떠
올려 보면 될 것이다)
위에 설명한 예전의 이러한 마루 형태는 일명 하부틀에 기초한 장선시공 형태의 마루로써 당시에는 안성 맞춤이었으나 그 당시 일반 주택
은 방 이외에는 구들에 의한 바닥 난방이 안되는 곳이 대부분이었을 것이다. 그렇기에 주택이 현대화 되어지고, 특히 아파트 문화의 발달
로 인하여 주택 시설 내에 있어 그 내,외부의 기준이 모호해져 감에 따라 현대의 주택은 방 뿐 아니라 일명 거실에도 (그 후에 생겨난 라지
에이터 난방 방식에 그치지 않고) 결국은 직접적인 바닥 난방 설비의 필요성이 대두 되었을 것이다.
이는 기존의 일반 목재를 사용한 마루재에 있어서는 직접적인 바닥 난방열에 의한 나무의 변형이나 틀어짐 등의 현상으로 사용이 불가능
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열전도율이 좋고 점차 고급화 되어 진 P.V.C 바닥재 등이 오랜동안 유행하게 되었다. (장판/륨 및 P.V.C타일류)
이러한 주거시설의 현대화와 발전에 따라 P.V.C 상재류들의 틈바구니에서 80년대 들어 극히 일부에서 P.V.C 가 아닌 천연 소재를 표방하
는 당시로서는 고가의 나무 마루재가 틈새의 고부가 시장 제품시장으로 태동하게 되었고 이는 전과 달리 바닥 난방열에 의하여도 제품 자
체에 변형이나 틀어짐, 수축에 강한 일명"온돌용 마루"가 탄생 하게 된 배경이 되었다 하겠다.
2. 온돌 마루 :
온돌마루라 함은 한마디로 바닥 난방 설비가 되어진 바닥에 앞에서 말한 난방열에 의한 목재 자체의 수축 변형이나 틀어짐 등의 현상을
예방하는 특수 처리 및 가공을 가한 마루재를 통칭 하여 "온돌마루"라고 하며 이는 지금 시중에서 유통 되어지고 있는 거의 모든 주거용
마루재들이 이에 속한다고 하겠다.
3. 온돌마루의 대분류 :
여기서는 목재의 종류 및 구조에 따르는 복잡하고도 전문적인 구분들을 떠나 일반의 소비자 고객들이 찾는 온돌용 마루에서의 분류별
구분점과 특성들에 대하여서만 언급 하도록 하겠다.
A. 합판(무늬목)마루
말그대로 판재의 변형을 최소화 하기 위하여 여러겹의 나무판재를 그 나뭇결의 방향을 서로 직각(Cross)으로 하여 접합 시킨 합판
위에 천연의 무늬목(일명 스끼다)을 접합 하여 가공 된 마루를 일컫는다.
* 장점 : 1. 시공이 간편(마루용 접착제로 미장 바닥에 직접 접착 시공)하다.
2. 표면이 천연의 무늬목(두께 약 0.2mm 전후)으로 가공 되어 시각적으로나 촉감에 있어 목재의 질감이 뛰어나다.
3. 최근 들어 10만원대 초,중반의 가격으로 초기 보다는 저렴한 가격에 시공이 가능 하다.
* 단점 : 1. 합판재 위의 얇은 무늬목으로 구성 된 구조로 인하여 눌림이나 찍힘 생활 스크래치 등에 대한 내구성이 취약하다.
2. 상대적으로 생산 및 가공이 용이하여 저가의 수입품 및 미 검증 된 소규모 업체들의 제품들을 선별 하여야 한다.
3. 마루용 접착제로 고착 시공을 하는 이유로 차후 리모델링시나 마루 교체 작업 시 별도의 철거 비용(평당 약 3만원 전후)을
부담하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이 점은 접착 시공을 하는 일명 원목 마루도 동일)
수종별 합판마루의 종류(上)
합판마루의 단면 사진(下) 합판목 위에 약 0.2mm이상 두께에 무늬목을 접합한 구조.
B. 원목마루
원목마루는 용어로만 풀어 본다면 천연의 통원목 마루를 가르키는 것이라 하겠으나 상기에서 언급한대로 원목 자체만을 후 가공한
마루는 온돌 난방에는 도리어 취약 할수 있기 때문에 온돌용 원목마루라 하면 대부분 원목을 켠 판재를 3~4겹 이상 접합한 코어층
최상층에 원하는 수종별 원목을 두께 2mm 이상 켜서 접합한 마루를 말한다. 여기에서 최상층부의 수종 원목 두께가 최소 2mm이상
이라는 기준에 근거하여 최근 들어서는 합판마루와 별다를 바 없는 합판 하지 위에 두께 2mm이상 되는 원목층을 접합한 저가형 원목
마루도 등장, 유통 판매 되고 있다.
일명 통원목 마루(上) 보통 바닥 난방이 없는 체육관이나 강당, 교실 등에 쓰인다
합판이 아닌 원목 코어층(2~7겹 이상) 위에 수종별 원목층(최하 두께 2mm 이상)을 접합한 원목마루 단면 사진(下)
C. 강화마루
강화마루는 유럽이 원산이라 할수 있으며 초기 유럽산 강화마루가 수입 판매 되었다가 국내의 바닥난방에 적합한 한국형 강화마루로
진화 되었다고 볼수 있을 것이다.
강화마루는 나무에서 채취한 목질계 섬유질을 고온 고압으로 압착 시킨 H.D.F (쉽게 생각하여 나무칩 등을 압착 시킨것은 M.D.F)판넬
위에 천연의 나무 문양이 인쇄 된 문양지를 얹고 상부 층에 강도 및 내구성이 강한 일명 라미네이트 코팅을 덧 씌운 가공 제품이라 하
겠다. H.D.F 판넬은 나무칩이 아닌 목재의 섬유질 층을 고밀도로 압착 한 소재로 높은 밀도로 인하여 일반 목재보다 그 내구성 및 경도가
뛰어나며 얇은 문양지 위에 돌가루를 함침 시킨 라미네이트 코팅이 가해지므로 하여 일반의 목재제와는 비교 할수 없는 내구성을 갖춘
마루 바닥재로 개발 된 것이 강화마루라 하겠다.
또한 강화마루는 접착제를 사용하여 바닥에 붙이는 방식이 아닌 마루판과 마루판을 접합 하여 바닥위에 얹는 방식(일명 현가식 시공)
으로 시공 하는 것이 가장 다른점이라 할수 있으며 또한 마루판끼리의 접합도 초기에는 마루판 가장자리 촉의 암수에 전용 수성 접착제
를 도포하여 끼워 붙이는 방식에서 현재는 대부분의 강화마루가 촉의 홈 구조의 시스템에 의하여 조립식으로 끼워 맞춰 물리는 방식
(일명 클릭식)으로 바뀌었다.
* 장점 : 1. 유럽 현지에서는 소비자들에게 D.I.Y (Do It Your self)용 제품으로 판매 되고 있을 만큼 시공이 간편 용이하다.
2. 시공 후 바로 사용이 가능 하다 (무접착 클릭식으로 친환경적이다)
3. 내구성이 뛰어나 찍힘 눌림 등 생활 스크래치 등에 자유로우며 별도의 표면 관리가 필요 없다.
4. 인쇄 문양지의 사용으로 수종 및 디자인에 한계가 없으며 그로 인하여 연출력이 뛰어나다.
5. 조립식 시공으로 사후 철거 및 교체가 용이하며 장소에 따라서는 제품의 재활용이 가능하다.
* 단점 : 1. 현가시공으로 인한 간격 시공 및 그로인한 마감재 사용이 불가피하다. (강화마루용 걸레받이 및 프로파일 사용 불가피)
2. 현가시공으로 층간 소음에 있어서는 차음성이 좋으나 자체의 공명음이 발생 될수 있다.
3. 라미네이팅 코팅으로 인하여 표면 질감이 천연 목재보다 떨어진다.
4. 현가시공으로 인한 쿳션감이 바닥 상태에 따라서는 꿀럭 거림으로 표현 될수도 있다.
<클릭식 강화마루의 연결 사진>
이해가 쉽도록 고온,고압의 압착 공정 전 구조층이 분리 된 상태의 구조를 나타내는 자료 사진.
(사진 속 제품의 우측 부분은 압착이 완성 된 부분이다: 고온 압착 전 라미네이트지는 투명이 아닌 흰색을 띄고 있다)
<강화마루의 구조 사진>
고밀도의 H.D.F 위에 나무결 문양지를 올리고 그 최상층에 라미네이트지를 올리고 고온 고압으로 압착.(上)
배면은 수분 등 환경 요인 등에 안정적인 멜라민 수지층을 H.D.F위에 얹고 고온 고압으로 압착.(下)
<참고 설명>
1. 강화마루는 언급한 바와 같이 접착제등을 사용하여 바닥면에 고착 시키는 시공법이 아닌 미장 바닥면에 전용 비닐과 얇은 P.E 폼을
2중으로 깔고 나서 그 위에 마루와 마루끼리 접합하여 그냥 얹는 현가식 시공을 하는 까닭에 그로인하여 제품 자체의 장,단점을 모두
내포하고 있다고 하겠다. 이는 접착제등을 사용하여 강제로 바닥에 부착 시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시공면의 가장자리 벽체에서
약 10mm의 간격을 띄어 놓고 시공을 하며 그 벽체와의 간격을 커버 하기 위하여 밑면 두께 15mm 이상의 전용 걸레받이를 함께
시공 하며 걸레받이 시공이 가능하지 않은 문턱 앞 이나 기존의 걸레받이를 유지하려 하는 부위에는 "ㄷ"로 생긴 별도의 전용 프로파
일(일명 쫄대)을 사용한다. 이는 사계의 특성 상 하절기의 습함과 동절기의 건조 시에 마루의 수분 흡,방출에 따르는 수축,팽창이 일어
나며 그 간격의 오차가 10mm이내(면적 약 30평당 기준) 에서 일어나고 그 간격 틈을 전용 부자재를 사용 하여 커버 하는 것이다.
사진(上) 일반용 걸레받이(좌측)와 밑면 두께 15mm 이상인 강화마루용 걸레받이 단면 사진(우측)
사진(下) 강화마루 마감용 프로파일 사진(상지와 하지가 세트를 1조를 이루며 오른쪽 프로파일은 확장용의 T 자형 프로파일)
아래사진은 강화마루 전용 P.E폼(압축 스치로폼)과 확장용 T자형 프로파일을 사용 마루와 마루를 연결한 모습
(사례/ 10mm의 간격 시공을 지키지 않은 부실 시공 시 여름에는 실내 다습으로 인하여 마루가 습기를 먹고 팽창 하며 시공면 가장자
리가 벽체에 부딪혀 마루의 배부름 현상이 일어 날수 있으며 반대로 겨울 실내의 건조 시에는 마루가 수축하여 시공면 가장 자리가
걸레받이 밑에서 빠져 나오는 등의 하자가 발생 할수 있다. 그러므로 강화마루의 시공 시 메뉴얼을 엄수 해야 한다)
2. 강화마루는 그 생산 설비 자체가 원재료 생산에서 부터 가공, 포장에 이르기 까지 전자동으로, 유럽의 고가 설비를 들여와 인프라를
구축 해야 하는 그 방대함으로 인하여 현재 국내에서 직접 강화마루를 생산 판매하는 기업은 오로지 한솔 홈데코와 동화기업 2업체 뿐
이며 그 외 다른 메이커들은 그 회사의 규모와는 상관 없이 모두가 O.E.M(주문자 상표)수입 또는 직수입 판매 하는 형태의 구조 입니
다.
D. 강마루
강마루는 소비자 고객들이 흔히 강화마루와 혼동이 많은 부분으로 전문 명칭은 H.P.L (High Pressure Laminate)마루 라고 한
다. 이 제품은 쉽게 얘기하자면 강화마루와 합판마루의 장점을 갖추고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라 하겠다.
다시 말해 합판(원목 포함) 마루의 단점이자, 강화마루의 장점인 내구성(내 마모성)을 지니고 또한 강화마루의 현가 시공으로 인
한 마감상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이다.
강마루는 내수합판을 베이스(Base)로 하여 그 위에 무늬목 문양지를 얹고 멜라민 수지층을 올려 압착 하여 가공 된 제품으로
이는 강화마루 처럼 표면의 내구성을 갖으면서도 시공 및 마감이 합판,원목 마루와 동일하도록 만들어 진 마루재라 하겠다.
한마디로 강화마루의 쿳션감(꿀럭거림)과 거친 마감 상태를 보완 하면서도 표면 강도가 강화마루에는 못미치더라도 일반의 마
루재에 비하여는 상당히 강한 내구성을 지닌 틈새 제품이라 할수 있을 것이다.
최근 들어 국내 약 11~14개 마루 전문업체에서 생산 및 신규 참여가 진행 중인 제품으로 점차 시장을 늘려 가고 있는 제품군이다
* 장점 : 1. 표면 내구성이 강하여 생활 스크래치에 강하다.
2. 합판마루나 원목 마루와 같이 미장 바닥에 고착 시공 하는 제품으로 마감이 깨끗하며 천연 제품에 비해 변색이 없다
3. 문양지에 따라 연출력이 뛰어나며 색상 수종별 가격 편차가 없다.
* 단점 : 1. 천연 질감이 다소 떨어진다.
2. 부착식 마루 공통의 마루 교체 및 철거에 있어 별도의 부담이 발생한다.
<강마루의 단면 구조로 하부의 내수합판 위에 문양지와 멜라민 수지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출처: 인테리어목수클럽 원문보기 글쓴이: 빌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