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은 당신을 뒤쫓아온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받지 않으셨습니다.
왜냐하면 그 사람들의
가치관이 옳지 않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연중제18주일2024.8,4)
탈출16:2-4, 12-15; 에페4:17, 20-24; 요한6:24-35
신앙에 있어서 앞으로
나아가라는 초대는 방금 우리가
들은 복음 한 사람의 그리스도교
교인이 된다는 것은 일생의 여행을
떠나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그리스도교 교인으로서 이제
겨우 몇 발작의 여정길에 오르기는
한 것 같지만, 아직도 우리 앞에는
멀고 먼 여정이 남아 있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제자리에 주저 앉아
안전한 곳에서 편안하게 지내며
결코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앞으로
나아가기를 원하며, 그 대가(代價)를
지불할 의사가 있는 사람들에게는
그 여정은 아주 흥미진진한 여행이
됩니다.
그와 일맥상통하여,
복음 말씀에서 더욱 주목이 되는
내용 중의 하나는 믿음 속에서
계속 전진해야 할 필요성에 대한
끊임없는 언급입니다.
그러한 언급은 때로는 말로,
때로는 상징적으로 표현됩니다.
예를 들어서 말씀 드릴 것 같으면,
여러분은 요한 복음 말씀에 나오는
맹인에 대한 이야기를 기억하실
것입니다.
예수께서는 그 맹인의 눈에 침으로
갠 진흙을 문지르시며 볼 수 있느냐고
물으셨고, 그 맹인은 사람들을
볼 수 있지만 나무처럼 보인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그 맹인에게
두 번째로 손을 얹으신 다음에
그 맹인은 완전하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물리적인 시각에 관한
내용 그 이상의 내용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 그 이야기는
믿음의 내면의 빛이 점점
더 밝아지는 데 대한 내용의 이야기인
것입니다. 그 이야기는 한 사람이
하나의 더 깊은 믿음으로 다가가는
데 대한 내용의 이야기입니다.
말씀에서 예수님께 의해 상징적으로
표현된 것이 아니라, 직접 하시는
말씀으로 표현됩니다. 군중들이
광야에서 빵과 물고기를 배불리 먹고
난 후에, 예수님을 따라 배를 타고
호수를 건너 카페르나움에서 예수님을
발견하게 될 때까지 예수님의 뒤를
쫓아왔습니다.
그렇지만 예수께서는 그 사람들의
관심에 감동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그 사람들에게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이야기에서 우리 자신이
신앙의 여정에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초대를 발견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어쩌면 우리는 우리 스스로에게
“솔직히 말해서, 무엇이 실질적으로
우리를 더 큰 노력으로 나아가게
하는가?”라는 자문을 해볼 수도
있습니다.
우리를 더 큰 노력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은 물질적인 이득,
- 즉 더 나은 직업, 더 높은 월급,
또는 더 평안하고 만족스러운 상황에
대한 희망이라는 것이 우리를
더 큰 노력으로 나아가게 하는 것이
아닐까요?
이런 동기는 우리가 물질주의로
포화된 사회에 살고 있기 때문에
당연한 동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 사회에 포화된 물질주의는
우리가 숨쉬는 공기와 같이 우리
주변을 감싸고 있기 때문에 그런
물질주의에 대하여 잠시 조용한
마음으로 생각을 해보는 사람은
지극히 극소수에 지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는 지금 그리스도교를 함정으로
몰아넣는 덫이 늘 눈에 많이 뜨이고
있는 탈 그리스도교 세상에서 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복음적 가치의
현실이 매우 부족한 상태에 있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말씀을 드릴 것 같으면,
예수께서 당신을 따르는 사람들을
단순한 삶을 살도록 하라고
초대하셨다는 그 사실을 엄청나게
많은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전혀
모르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만 합니다.
사람들이 매일 잘 먹고 잘 사는 부자와
그 부자의 문 앞에 앉아서 구걸을
하다가 무시당한 가난한 나자로와
같은 비유 말씀들을 아예 자기네 의식
밖으로 걸러내어 버린 것 같이 보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의한 그 비유 말씀의
결론은 그 부자가 지옥에 묻혔다고
합니다. 혹은 또 하나의 다른 비유 말씀
- 가진 모든 것인- 동전 두 잎을
애긍함에 넣은 가난한 과부 이야기를
생각해 보십시오 – 예수께서는 그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부자들이 넣은 돈보다
훨씬 더 많은 돈을 넣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어때서 일까요? 왜냐하면 그 가난한
과부 혼자서만 희생의 경지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복음의
정신인 것입니다.
오늘 날 많은 사람들이
자기네 돈으로 무엇을 하는지 제가
열거할 필요는 없습니다. – 아마도
여러분이 저보다 훨씬 더 잘 알고
계시겠지요.
사람들이 꼭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들을 얼마나 많이 사는 지,
얼마나 많은 음식이 낭비되는 지,
그리고 어떤 사람들은 단지 남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기 위해, 또는,
잠깐 동안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
얼마나 많은 돈을 쓸까요?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우리는 단지 이 세상의 물건을 관리할
뿐이며, 언젠가는 우리가 그 물건들을
얼마나 잘 사용했는 지를 설명하기
위해 하느님께서 우리를 부르실
것이라는 것을 믿고 있으며, 또한
동시에 우리는 가끔 가다가 그러한
사실을 우리 자신들에게 일깨워 주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복음적 가치의
가장 핵심에 놓여 있는 정의(의로움)의
요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서 말하는 정의란 무엇일까요?
성서에서 “정의" 라는 단어의 뜻은
빈부격차의 균형을 맞추는 조치를 취하고,
우리 자신들보다 덜 행복한 사람들에게
연민을 갖는 행위를 뜻하는 말입니다.
여러분은 근래에 어떻게 “정의”라는
단어의 진정한 의미가 의로움을
뜻한다는 것이 사람들의 인식에서
거의 다 사라져버렸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기라도 하셨는지요?
많은 사람들이 “정의”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 그 사람들은 더 이상
가난한 사람들과 노인들, 무력한
사람들에 대한 연민 어린 대우를
(의로움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 그 사람들이 말하는 정의는 실업
혹은 연금 혜택이 없어지는 것 등에
대한 정의도 아닙니다.
– 그런 의로움을 뜻하는 정의가 아니고,
그 사람들이 말하는 정의는 아마도
범죄자들에게 무자비한 복수를 가하는
쪽으로 더 가깝게 의미하게 될 것입니다.
예수께서 사용하신 아름다운 단어
“정의”가 우리 문화에 의해 공동
운영되어왔고, 원래의 그 의미가
의도한 것과 거의 반대를 의미하도록
창녀화된 것은 우리 시대의 정신적인
파산에 대한 슬픈 성찰이 아닌가요?
예수께서는 "행복하여라, 의로움(정의)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흡족해질
것이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복수에
목마른 것은 악입니다.
예언자 예레미야도2천5백여년
전에 예루살렘에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려 할 때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예레미야 예언자가 언급한 문제는
정의가 아니라 하느님의 언약에 백성이
충실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예언자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민족은 주 그들의 하느님의 말씀을
듣지 않고 훈계를 받아들이지 않은
민족이다. 그들의 입술에서 진실이
사라지고 끊겼다.” 참된 의미에서의
정의(의로움)가 우리의 언어에서 사라지고
복수와 같은 뜻으로 사용될 때, 우리는
반드시 복음의 심판을 우리 자신들에게
불러들이게 될 것입니다!
이제 방금 들었던 예수님의
말씀으로 되돌아가 보기로 하겠습니다.
예수께서는 사람들에게 단순히 물질적인
염려를 넘어서서 앞으로 나아가라고
촉구하십니다.
예수께서는 그 사람들의
가치관이 옳지 않았기 때문에, 그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기 위해 배를 타고 호수를
가로질로 달려왔다는 사실에 감동하지
않으셨습니다. 오늘 이 성당으로 허급지급
달려온 어떤 사람들에게 대하여도
예수께서는 그런 감정을
가지게 되지는 않으시겠는지요?
첫댓글 신부님♡
오늘도 좋으신 말씀
감사드립니다.
말씀 새겨듣고 실천하도록
해보겠습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조심 하셔요♡♡♡
고맙고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아멘 감사합니다
아멘.아멘.!!
감사합니다
더위에 건강 조심하세요
항상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김사 합니다
감사합니다~
찬미예수님!
아멘.🙏
신부님이 말씀하신 '정의'의 개념에 동의하고 공감합니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세상을 위해 관심 갖겠습니다~^^😊💕
예 감사합니다 기쁨니다 행복합니다
신부님늘감사합니다 오늘도주님과함께건강하시고행복하세요
신부님! 감사합니다.🙏❤👍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 [8월3일]
📖말씀: 예레 26,13
그러니 이제 여러분의 길과 행실을 고치고, 주 여러분의 하느님 말씀을 들으십시오. 그러면 주님께서 여러분에게 내리겠다고 말씀하신 재앙을 거두실 것입니다.
💞 묵상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구세주로서 우리 죄를 사하여 주셨고, 악의 늪에서 건져 주셨고, 고통의 바다에서 건져 내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어떤 것이 올바른 길인지 진리를 알려주셨습니다. 또 그 길을 걸어가는데 힘들까봐 우리를 도와주시는 성령도 보내주셨습니다.
우리가 진실로 이 사실을 믿는다면 내 삶 안에서 그분을 받아들이고 모든 것을 의탁하고 살아갈 것입니다.
🕯나의 기도
주님, 제가 언제나 당신의 말씀에 귀를 열게 하소서. 그리고 당신께 온전히 의탁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견고한 저의 믿음이 심장 한가운데서 힘차게 뛰게 도와주소서.
💒실천해보기
•실천하여 믿음을 키우기
♧복음화발전소
신부님
내 맘도 지 마음대로 ~~^^
세상사는ㅇ것
넘 힘들고 😭 😢 💦
죽는 사람은 복받는 사람인것 같습니다,
😆🙏🌈🎉🎶😂
날씨가
넘 더워유
건강 행복 기쁨 환희로 가득하시길 기도 🙏 😊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 [8월4일]
📖말씀: 요한 6,35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 오늘의 묵상
현실 안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직장 문제, 자녀 문제, 가정 문제 등 여러 사회적 문제 등으로 고통을 받습니다.
이런 모든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복음화입니다. 복음의 말씀으로 이 많은 것들을 변화시킬 수 있어야 합니다.
이 세상을 내부로부터 변화시켜서 복음의 말씀으로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모습으로 바꾸어 가는 것, 그렇게 해서 이 세상에 하느님 나라를 건설하는 것, 이것이 우리의 목표입니다.
🕯나의 기도
주님, 언제나 저를 지켜보시고, 가장 적절한 때에 저의 간절함 속으로 걸어오시니 감사드립니다. 저의 잡은 손을 놓지 마소서.
💒실천해보기•하느님 나라 건설에 동참하기
♧복음화발전소 제공♧
🌈복음적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말씀과 묵상과 기도 [8월5일]
📖말씀: 마태 14,14
예수님께서는 배에서 내리시어 많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들 가운데에 있는 병자들을 고쳐 주셨다.
💞 오늘의 묵상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따른다는 것은 이웃의 어려운 분들과 더불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께서 소외된 이웃의 모습 속에 계시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이웃을 사랑하는 것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동시에 세상 모든 사람들도 사랑하십니다. 나를 구원하시길 원하시지만, 동시에 세상 모든 사람이 구원받기를 원하십니다. 따라서 우리의 소명도 세상 모든 이들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나의 기도
자유와 구원을 주신 주님, 우리 이웃과 이방인에게도 그 구원을 전하는 도구로 저를 써주소서.
💒실천해보기•이웃의 구원을 위해 기도하기
♧복음화발전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