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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간 |
거 리 |
출발시간 |
소요시간 |
비 고 |
우 이 동 |
|
07: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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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모정고개 |
2.15km |
08:56 |
57 |
5분 정비 |
영 봉 |
1.30 |
09:43 |
47 |
|
백 운 대 |
1.44 |
11:06 |
83 |
17분 휴식 |
대 동 문 |
2.69 |
12:28 |
82 |
|
대 성 문 |
1.26 |
13:05 |
37 |
|
비 봉 |
2.41 |
14:36 |
91 |
25분 휴식 |
족두리봉갈림 |
0.95 |
15:08 |
32 |
|
홍 지 문 |
2.89 |
15:51 |
43 |
|
계 |
15.09km |
07:52 |
07:05 |
실 소요시간 |
산 행 기 록
지도 #1
07:58
우이동 버스 종점에 내려 공사장을 지나 지난 번 우이암에서 내려온 곳을 지납니다.
08:22
직진하면 우이령.
여기서 준비를 하는데 카메라가 오래되다 보니 메모리카드를 잘 인식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하도 오래도록 사용하다보니 헐거워졌나?
다시 스마트 폰으로 촬영을 하기로 합니다.
행장을 갖추고 용덕사 입구로 들어갑니다.
초소를 지나,
육모정 고개를 따릅니다.
08:27
신검사 갈림길을 지나자,
08:30
바로 용덕사인데 마애불이 유명하니 잠깐 들어가서 구경을 하도록 합니다.
삼신각 바로 앞에 있는 거대한 바위 위에 음각된 것인데 대단합니다.
다시 입구로 나가 팬스 밖으로 등로를 이어갑니다.
깔딱샘이던가요.
샘터를 하나 지나,
눈으로 덮힌 등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제 앞에 딱 한 분이 먼저 가셨군요.
08:56
육모정 고개입니다.
우이동 버스 종점부터 여기까지 거의 한 시간 정도가 걸리는군요.
여기서 고양시 덕양구를 만났으니 이제부터 서울시와 고양시의 시계를 따라 걷게 되며 이 길이 한북정맥이 상장능선으로 방향을 틀음으로써 거기서 갈라져 백운대~보현봉~북악산~인왕산을 거쳐 남산을 지나 중랑천과 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에서 맥을 다 하는 도상거리 약 11km 정도의 단맥이 됩니다.
우선 보현봉 부근까지는 그 단맥을 타고 진행합니다.
음....
길 건너 불암산 부근이 시야에 들어오는군요.
그 너머는 천마산이겠고.....
불명확하지만 개념도도 보고....
아!
인수봉이 빼꼼히 고개를 내 밀었군요.
밀가루 칠을 살짝하고 말입니다.
뒤를 돌아보니 좌측의 우이암 그리고 우측으로 도봉의 주봉들이 나란히 서 있군요.
그 좌측으로 오봉 능선....
눈발이 세집니다.
한꺼번에 도봉의 주릉과 오봉을 보고......
앞으로는 인수봉............
그런데 좌측으로 만경대가 살짝 고개를 들이미는군요.
09:20
'영봉 0.8km' 이정표 뒤가 503.4봉이죠.
그 봉 정상에 있는 방카 뒤로 올라봅니다.
앞에 영봉 뒤로 좌측의 만경대 그리고 우측의 인수봉입니다.
삼각산의 한 축 백운대는 인수봉에 가려 있고....
우측으로 고개를 돌리니 지금은 부대가 철수한 노고산(487m)이 보이고 그 우측으로는,
상장능선과 상장봉(513.3m).
헬기장을 지나,
09:34
우측의 쇠파이프를 잡고 조심스럽게 올라갑니다.
오늘 비브람을 신고 올 걸 잘못했다는 생각이듭니다.
바닥이 장난이 아닙니다.
좌측으로도선사 일주문이 보이고 도선사까지 가는 포장도로도 보입니다.
예전에 육영수여사때문에 많이도 번창한 곳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저 도선사로 오르는 코스가 용암문으로 올라 주릉에 닿게 되는 것이죠.
흩날리는 눈발속에서 다시 도봉을 돌아보고....
09:43
그러다 보니 영봉입니다.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지도 #
뒤로 올라가 보죠.
이제 바로 인수봉과 만경대는 목전에 있으나 백운대는 여전히 가려 있습니다.
헬기장을 지나,
하루재로 향하는데 바윗길이 온통 눈과 얼음으로 미끄러워 조심스럽게 내여옵니다.
역시 산은 내리막보다 오르막이 진행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09:59
하루재입니다.
예전에 우이동 계곡으로 들어와 백운대 매표소방향에서 올라오는 루트죠.
돌멩이 타는 사람들이 인수봉을 오르기 위하여 오르는 최단코스.
여기서 우틀하여 인수동대피소, 백운대로 향합니다.
10:04
인수대피소를 지나,
인수암의 독경소리를 들으며 진행을 하니,
안내판 옆을 지나자,
인수봉이 그 위용을 드러내고....
긴 나무계단을 올라,
119 구조목을 지나자,
10:24
유서깊은 백운산장입니다.
서울 주변에 있던 산장 중 두어 개남은 그것들 중의 하나인데 머지않아 국립공원관리공단에 접수된다면 이것마저 헐어버리지 않을까요.
대를 이어 산장을 지키고 있는 산장지기의 노고에 감사를 표합니다.
산꾼들에게는 하나의 사적(史跡)이라 할만한 곳인데 우리들은 너무 과거를 빨리 잊기 위하여 모진 애를 쓰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이런 걸 괜히 만들어 놓은게 아니지 않습니까.
손기정님이 쓰신 이 현판의 역사적 가치를 느껴봅니다.
그런데 올라가려 하니 아무래도 바위 구간이 너무 많고 그 구간에 혹시나 사고를 당할 위험도 배베하지 못해 아이젠 하나를 구입하고 내친 김에 컵라면 하나를 먹습니다.
10:41
아이젠을 하고 위문으로 오릅니다.
10:47
우틀하여,
백운대를 향합니다.
너무 미끄러워 조심스럽기만 하군요.
뒤를 돌아 만경대도 보고,
쇠줄을 잡고 조심조심....
눈발은 거세지고....
만경대와 노적봉....
어떤 이들은 삼각의 삼각에 만경대 대신 노적봉을 넣는 분들도 있다하는데 지금은 그런 걸 생각할 단계가 아닙니다.
너무 미끄럽습니다.
아이젠은 사지 않았더라면?
인수봉의 벗은 모습을 보고....
아까 지나온 능선도 보는데 바람도 세고 ....
11:05
백운대 정상(835.6m)입니다.
바람이 세고 바닥이 미끄러워 제대로 서 있지 못할 지경입니다.
대강 대강 찰영을 하고....
그래도 서원을 세우긴 해야겠죠.
바닥에 음각된 정재용 선생의 3. 1.운동 이야기는 볼 엄두도 못내고 서둘러 내려오지만 말같이 쉽지가 않습니다.
바닥이 워낙 미끌거리니...
11:23
간신히 위문으로 원위치합니다.
올라갔다 오는데 36분이나 걸리다니...
만경대도 오르지 모하는 곳이니 위문을 통과하여 나무 계단을 타고 만경대를 우회합니다.
여기서 좌틀.
우틀하여 내려가면 원효봉이나 산성매표소 방향으로 가게 되고....
발자국이 두어 개로 많아졌습니다.
백운대를 올려다 봅니다.
만경대 사면을 따라 조심스럽게 도니,
11:35
만경대(800.6m)로 오르는 루트입니다.
하지만 오르지 못하는 곳이니 통과.
드디어 우측으로 노적봉이 보이기 시작하고....
시간이 무척이나 지체됩니다.
평상시의 주말같으면 사람들에 치여 진행이 어렵다고 하지만 오늘은 순전히 날씨때문에....
11:44
노적봉(715.5m) 역시 통제구간.
하지만 올라가라고 해도 못 오를 날씨.
예. 알겠습니다.
그냥 좌틀하겠습니다.
그저 노적봉을 쳐다보기만 하고....
지도 #2
11:54
대동문을 따르고....
11:56
그러다보니 용암문입니다.
여기서 좌틀하여 내려가면 도선사와 연결이 되겠죠.
이제부터 길이 좋아집니다.
편하게 진행한다는 뜻입니다.
우측으로 옛 용암사터에 세워진 북한산대피소를 지나치고.....
여유가 생기닌 그간에 온 전화 대꾸도 좀 해주고.....
그런데 어디서 딱따구리가 열심히 나무를 쪼는 소리가 들립니다.
그렇군요.
이 녀석은 크기도 상당히 큽니다.
사진 찍는 저는 아랑곳하지 않고 열심히 자신의 일만 하고 있습니다.
12:12
성곽을 따라 걷습니다.
12:19
동장대에서,
좌측부터 보현봉, 문수봉 그리고 우측의 나한봉까지 조망합니다.
가운데 청수암문과 좌측의 대남문까지도 흐릿하긴 하지만 그런대로 시야에 잡히는군요.
좌측 대성문에서 우측으로 진행하는 형상입니다.
이정표를 보니 이제 대동문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동장대를 보면서 대동문을 향합니다.
12:28
대동문입니다.
좌틀하면 진달래능선 그리고 소귀천계곡으로 진행이 될 것입니다.
개념도를 보고 다시 출발합니다.
12:36
지도 #2의 칼바위능선입구를 지나면서,
그 멋진 칼바위를 봅니다.
제가 속한 '홀로산행'의 사무총장 칼바위님의 닉이 저 칼바위에서 비롯되었다고하죠.
올해 좋은 소식이 들려야 할텐데...
이제부터는 강북구에서 성북구로 바톤이 넘어가고...
우측으로 형제봉 능선도 보이기 시작합니다.
12:41
그러다보니 벌써 보국문입니다.
북한산성 7개의 암문 중 하나인 보국문.
이쪽으로 나가면 정릉매표소 방향으로 진행이 되겠고....
대성문을 따릅니다.
음..........
음 대단하군요.
좌측부터 염초봉, 노적봉,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도 만경대 우측으로 살짝 보이기는 하는군요.
만경대 앞으로 용암봉 그리고 우측 그 뒤로 영봉....
희미하지만 보이는군요.
오봉 그리고 자운봉, 만장봉 등 도봉산이....
대단한 정경입니다.
진행 방향으로 보현봉.....
13:03
대성문입니다.
여기서 한북정맥에서 이어지는 마루금은 북악산으로 가기위하여 형제봉 능선을 타야하고 의당 저도 그래야 하지만 오늘은 북한산 주릉을 걷는 날이라 꾹 참고 비봉으로 향합니다.
우틀하면 중흥사터로 진행이 되겠고....
이 대성문 현판의 액자(額字)는 조선19대 왕 숙종의 어필을 집자한 것이라고 합니다.
13:12
이내 대남문에 다다릅니다.
이 대남문이 중요한 위치를 점한 이유는 남쪽으로 보현봉(721.9m)을 통하여 형제봉능선을 가지치고, 남서쪽으로는 문수봉을 통하여 비봉능선을 가지치게 됨으로서 소위 북한산의 주릉은 여기서 마치게 되는 것입니다.
대남문을 보고 비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여기서부터 소위 비봉능선이 시작됩니다.
문수봉으로 진행하는 줄기가 제법 험합니다.
알겟습니다.
오늘같은 날은 가라고 권유해도 안 갑니다.
13:22
남장대와 문수봉 사이에 있는 암문.
청수동암문이라는 곳입니다.
지도 #3
지루하게 계단을 내려갑니다.
13:36
비봉을 따르고...
13:41
속칭 승가봉을 오르면서 의상능선을 감상합니다.
조금 전 우회하여 내려온 문수봉.
그 우측으로 형제봉 능선이 시작되는 보현봉.
형제봉 능선....
이 승가봉이라는 곳은 완전히 바윗덩어리입니다.
줄을 잡고 조심스럽게 올라야 하는 곳입니다.
그러면 지붕까지 있는 석문이 나오고,
다시 줄을 잡고 힘겹게 오르면,
13:54
그 승가산 정상에 오르니 사방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뒤로 의상능선과 문수봉.
그 뒤로 염초봉, 백운대, 노적봉, 만경봉 그 앞 우측으로 보현봉......
보현봉에서 이어지는 형제봉능선....
좌로 형제봉 능선에서 이어지는 북악산과 인왕산 그리고 남산....
그리고 정면을 보면 좌측으로 툭 튀어 나온 비봉 앞에는 사모바위가 눈에 들어오고....
그 우측으로 응봉능선....
여기서 양지에 앉아 전화기를 켜 놓은 다음 사가지고 온 샌드위치를 먹기로 합니다.
14:21
약 25분 정도 앉아 있다가 일어납니다.
14:28
처음 만나는 것이 예전 벼슬아치들의 관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인 사모바위.
우틀하고,
14:30
헬기장을 지나,
14:37
비봉 앞에 도착합니다.
진흥왕순수비가 있던 곳이라하여 붙여진 이름인 비봉.
그런데 국토지리정보원지도에는 이곳이 비봉이 아니고 그저 사적지 표시만 되어 있군요.
어쩌라는 것인지.
여기서 우틀하면 진관사로 내려가는 길이니 좌틀하여 된비알을 내려갑니
내려오는 길에 비봉을 보고....
북악산과 인왕산 그리고 가운데가 구기동이고....
14:48
여기는 분명히 향로봉이라는 명찰이 붙어 있는데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는 비봉(527.4m)이라 써 있고....
알게 뭡니까.
좌틀.
이제부터 비봉능선을 끝내고 탕춘대능선이 시작됩니다.
돌계단을 한참이나 내려가다 우틀하고,
이제 진행방향의 능선이 보입니다.
그 우측으로 쪽두리봉이 보이고....
암벽 연습하는 분들이 많이 찾는 곳이죠.
15:08
아주 주의하여야 할 곳입니다.
이정표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여기서 우틀하여야 족두리봉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직진.
지도 #4
표석이 있고 이 옆에는 탕춘대 초소가 하나 있습니다.
구기 터널 위로 성곽이 다시 시작되고....
15:13
구기동 삼거리를 지나 상명대를 따르고....
15:22
216.1봉을 지나,
15:26
독박골 암문을 통과합니다.
상명대학교를 따르면 됩니다.
우측으로 홍은동 아파트 단지가 보이고 멀리 백련산(228m)이 보이는군요.
이 성곽 뒤로는 상명대학교이고....
15:36
여기서 북한산국립공원을 빠져 나오게 됩니다.
바로 우측에 감마로드에서 붙여놓은 표지띠가 보이는군요.
북한산과 작별을 해야 하는군요.
보현봉에사 형제봉으로 내려오는 줄기가 보입니다.
내부순환도로 홍지문 터널 안으로 차들이 꾸역꾸역 들어가는 모습을 보고,
동네 한 가운데를 통과하여 다리를 건너홍제천을 건넙니다.
내려온 동네를 보고,
홍지문 정류장에서 오늘 산행을 마칩니다.
원론격인 도봉산과 북한산 주릉 종주를 마쳤으니 이제부터는 각론 부분을 시작해야겠군요.
어차피 이번 주말에 '우리들산'에서 진관사계곡으로 송년산행이 있으니 한 코스는 버는 격이 되겠군요.
첫댓글 눈오고 얼면 무지 미끄럽지요. 수도 서울의 진산입니다.
미끄러운 정도가 아니더군요. 백운대 내려오는데 진땀이 줄줄. . .
저 총장은 남들이 알면 뭔 대단한 직책인줄 알겠어요^^
제가 제일 존경하는 총장님이 칼총장님입니다.
슬라이딩 함 하시징 요즘 도봉부칸 재미에 푹빠지셨다는
메기 몇 마리 잡았죠. 바위 위에선 잔뜩 긴장. 겁났습니다.
북한산과 도봉산은 친숙해 보여도~~~사실은 많이 안가 본 산이라서요.아이들이 공부하러 서울에 갔을때,몇 차례 그 근처를 가보았는데~~이리 자세히 들러보니 명산은 명산이네요.덕분에 잘 감상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 가까운 곳에 있는 거길 손가락으로 설만큼 간곳이었으니. . .
도봉에 이어 북한산을 이어갔네요, 미끄럽고 위험한 곳도 무사히........ㅠㅠ
고생 많았습니다. 구석구석 다녀봐야지. . .
평일에 홀로산행 진수를 보여주셨군요.ㅎㅎ 다친 부위는 다 회복되었는지요. 철난간 오르고 내리는데 불편하실텐데요.
노원 동대문구에 살 때에는 불암 수락 도봉은 산악훈련의 주무대 였는데, 이제는 송파로 이사 와 남한산성이 주무대로......
정곡을 찌르셨네요. 아직 다 아물지않아 통증이 와서 상당히 힘들었습니다. 역시 명산은 악산이 맞는거 같습니다.
@현오 지는 소지쩍 팔 관절이 깁스 상태에서 또 뿌러져 지금은 완전 불구 수준 ㅎㅎ 조심하세요. 특히 겨울철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