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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공: 한국일보김건희 비하? 안치환 신곡 논란에 윤석열 "저급한 공세"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정권교체 대선필승'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위대한 뮤지션을 저급한 공세에 소환한다는 것이 너무 엽기적이다."
위대한 뮤지션을 저급한 공세에 소환한다는 것이 너무 엽기적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배우자 김건희씨를 겨냥한 듯한 내용으로 논란이 제기된 가수 안치환의 신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에 대해 "저급한 공세"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 후보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제 정치활동으로 아내가 이런 저급한 공격까지 받게 되는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심경을 밝히며 "(마이클 잭슨을 공세에 소환하는) 그런 일을 벌이는 분들의 인격과 수준이 참 어이가 없다"고 비판했다.
12일 발매된 가수 안치환의 신곡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에는 '왜 그러는 거니, 뭘 꿈꾸는 거니, 바랠 걸 바래야지 대체, 정신 없는 거니',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얼굴을 여러 번 바꾼 여인, 이름도 여러 번 바꾼 여인' 등의 가사가 반복적으로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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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치환 디지털 싱글 '마이클 잭슨을 닮은 여인' 대표 이미지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안치환의 신곡이 김씨를 비하하기 위한 의도로 만들어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가사에 나오는 '거니'가 김씨의 이름 '건희'를 연상시키고, 앨범 재킷에 사용된 이미지가 김씨의 대국민 사과 기자회견 당시 모습과 유사하다는 점 때문이다.
구둣발 '쭉뻗' 논란에 "유의하겠다" 고개 숙여
© 제공: 한국일보김건희 비하? 안치환 신곡 논란에 윤석열 "저급한 공세"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대선 캠페인 차원에서 임대한 무궁화호 열차에 탑승해 이동하던 중 맞은편 좌석에 구두를 신은 채 발을 올린 사진이 13일 공개되자 여권이 맹공에 나섰다. 이상일 국민의힘 후보상근 보좌역은 이날 페이스북에 윤 후보가 지방 도시들을 돌며 정책 공약을 홍보하는 '열정 열차(윤석열 열차)'에 전날 탑승한 사진들을 올렸다. 이상일 보좌역 페이스북 캡처
이른바 '구둣발 쭉뻗' 논란에 대해선 윤 후보는 "앞으로 유의하겠다"며 고개를 숙였다. 윤 후보는 "국가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이나 국민들 삶에 관한 의사 결정의 최고책임자가 되는 사람은 국민께서 원치 않는 행동은 하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이런 부분에 대해 늘 더 유의할 생각"이라고 자세를 낮췄다.
윤 후보는 전날 대선 유세 차원에서 임대한 무궁화호 열차 안에서 구두를 신은 채 맞은편 좌석에 발을 올린 사진이 공개돼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은 공보단 명의로 입장문을 내고 "장시간 이동으로 인한 가벼운 다리 경련으로 참모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잠시 다리를 올렸다"며 "세심하지 못한 부분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해명했지만, 비판 여론이 커지자 직접 진화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허위 기사 생산한 언론사는 파산', '민주당이 친여 매체로 여론 조작 획책' 등으로 논란이 제기된 언론 관련 발언에 대해선 원칙론을 강조했다. 윤 후보는 "언론의 자유는 헌법상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한 본질적 제도로 철저하게 보장돼야 한다"며 "언론 자유를 제한하거나 책임을 물을 때는 반드시 사법 절차에 의해, 판사에 의해 이뤄져야지 정치 권력이나 행정권에 의해 언론 자유를 제압하거나 책임을 묻는 것이 원칙이 돼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3. “왜 윤후보님 공격받게”…'구둣발 사진' 이상일 SNS, 비판 쇄도
인스타그램 계정에 지지층 비난 쇄도, 비공개 전환
2. 英교수가 본 윤석열 ‘구둣발 민폐’…“공직 결격사유”
'북한·동아시아 연구' 케빈 그레이 서섹스대 국제관계학과 교수 트윗
"그 자체로 공무 결격 사유 된다"
1. 윤석열 '쭉뻗' 뭇매.."다리 경련 때문" 해명에도 논란 계속
조문희 기자 입력 2022. 02. 14. 10:27 댓글 444개
국민의힘 "세심히 챙기지 못해 유감"
민주당 "다리 경련 해명? 엉뚱하다"
(시사저널=조문희 기자)
이상일 국민의힘 의원이 13일 SNS에 올린 '열정열차' 내부 사진들 중 하나로, 윤석열 후보(오른쪽 첫번째)가 맞은편 빈 좌석에 신발을 신은 채 발을 올린 모습이 담겨 뭇매를 맞았다. ⓒ 페이스북 캡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이른바 '쭉뻗' 논란으로 도마에 올랐다. 열차 안에서 구두를 신은 채 맞은편 빈 좌석에 발을 올린 사진이 공개돼 비판에 휩싸이면서다. 국민의힘 측은 "다리 경련 때문에 잠시 올려둔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여권에서는 '민폐'라는 취지의 비난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
김병민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14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윤 후보의 '쭉뻗' 논란과 관련해 "(윤 후보의) 다리에 경미한 경련 등 불편함이 있어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양해를 구하고 다리를 잠깐 올렸다 내렸던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김 대변인은 "앞으로 이런 부분들까지 더 꼼꼼하게 챙기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전날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도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잠시 10여 분간 방송을 하러 간 사이 저와 1시간 가까이 무릎을 맞대고 앉아 대화하느라 경련이 온 후보가 참모진과 대화를 하면서 잠시 다리를 올린 것"이라며 "전후 사정과 관계없이 잘못된 일이고, 앞으로 이런 부분까지 세심하게 살필 수 있도록 더욱 조심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여권 진영에서는 곧바로 맹공을 퍼부었다. 앞서 김병민 대변인과 같은 방송에 출연한 강훈식 민주당 선대위 전략기획본부장은 "(국민의힘의 해명이) 엉뚱한 해명"이라며 "발을 왜 올렸느냐 물어본 게 아니라 왜 구둣발을 올렸느냐고 물은 것이다. 발을 올릴 순 있지만 그게 구둣발이기 때문에 문제가 된 건데, 발에 경련이 와서 올렸다고 하면 답변이 다른 것이다. 해명이 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전날 조승래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도 브리핑에서 "윤 후보의 노매너와 몰상식이 이제 놀랍지도 않다"고 지적했고, 이소영 의원도 "옆으로 '쩍벌'을 못하니 앞으로 '쭉뻗'이냐"고 비꼬았다. 정춘숙 의원 역시 "이런 분이 대통령 후보라는 게 부끄럽다"고 했고, 고민정 의원도 "누가 볼까 부끄럽다"며 비판 대열에 합류했다.
논란은 앞서 국민의힘의 이상일 후보 상근 보좌역이 전날 자신의 SNS에 정책 공약 홍보 열차인 '열정열차'에서 촬영한 사진들을 올리면서 불거졌다. 지난 12일 촬영된 해당 사진에는 구두를 신은 채로 앞좌석에 두 발을 올린 윤 후보의 모습이 담겼다. 4명이 마주 보는 열차 한 쪽 좌석에 윤 후보와 김병민 대변인이 앉고, 맞은편에는 이상일 보좌역이 앉아있었다. 해당 사진은 논란이 불거진 후 곧바로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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