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떠오르는 스타트업 허브 베를린, 독일 IoT, 핀테크 허브로 선정 -
- 5개의 산업 클러스터의 현황으로 살펴본 베를린 투자환경 -
- 베를린 경제진흥기관의 지원으로 쉬워지는 현지 진출 -
□ 베를린 시 산업 육성 정책
○ 베를린(Berlin) 개황
면적 | 892㎢ |
인구 | ‘17년 371만 명 (전년대비 1.6% 증가, 외국인 59만 83백명/16.7%) |
주요기관 | 연방하원 및 정부, 베를린 경제 진흥기관 (베를린 파트너) |
주요산업 | 창의/문화 산업, 관광, 미디어/정보통신 기술, 운송시스템 등 (베를린 GDP의 80%) |
외국기업 | Vattenfall(스웨덴), Coca-Cola(미국), Ikea(스웨덴), Philip Morris(미국) 등 |
○ 독일 IoT & 핀테크 허브 베를린!
베를린 IOT & Fintech 허브 로고 |
|
자료원 : 독일 경제 에너지부, 디지털 허브 이니셔티브 |
○ 산업 지원 정책
- 베를린은 주요산업 군을 클러스터로 나누어 관리 지원하고 있으며, 주요 클러스터로는 운송& 물류, 에너지 테크닉, 의료보건, 광학&포토닉스, ICT&창의경제, 서비스, 산업 생산이 있음.
- ‘11년 ‘혁신전략 -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Innovationsstrategie der Länder Berlin und Brandenburg (innoBB))’의 일환으로 독일 내 최초로 두 개의 연방주가 공동으로 5개의 클러스터*를 지원 운영 중
* 5개의 클러스터: ①운송, 이동, 물류 ②의료보건 ③에너지 테크닉 ④광학, 포토닉스 ⑤ICT, 미디어 창의경제
- 베를린 경제 진흥기관인 ‘베를린 파트너스’도 클러스터 산업별로 나눠져 담당자가 정해져 있으므로 클러스터 현황을 파악하는 것이 진출 상담에 도움이 됨.
□ 베를린 산업 클러스터 운영 현황
○ 운송, 이송, 물류 (Verkehr, Mobilität und Logistik, VML)
- ‘16년 기준 베를린 내 20만 명의 종사자 및 17,000개 이상의 기업이 존재하며, 베를린의 가장 큰 경제 분야 중 하나를 차지하고 있음.
- 베를린의 가장 큰 강점은 다양한 복합 운송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것으로 철도, 자동차, 항공 분야 모두 고르게 발달되어 있어 여객뿐 아닌 화물운송에 분야에 제한 받지 않고 이용할 수 있음.
* 특히, 베를린 투자 매력도 상승 요인으로 평가되었던 베를린 브란덴부르크 국제공항(BBI)이 2020년 개장되면 투자 효과가 가시화 될 전망
- 동 클러스터에는 오토모티브, 철도, 우주항공, 로지스틱, 지능형 교통체계 (Intelligent Transportation System) 분야가 포함됨.
- 베를린에서는 격년으로 철도운송 박람회와 베를린 에어쇼가 개최되고 있어, 시장 조사 및 마케팅의 목적으로 활용 가능
베를린 에어쇼 및 철도운송 박람회 개요
전시회명 | ILA Berlin Air Show | InnoTrans 2018 (International Trade Fair for Transport Technology Innovative Components, Vehicles, System) |
전시분야 | 민간항공 수송, 우주비행, 방위기술, 헬기산업 | 철도 차량 및 수송 관련 제품, 부품, 장비, 기술, 설비 및 서비스 품목 |
개최기간 | 2018년 04월 25일~29일 | 2018년 09월 18일~21일 |
개최장소 | 독일 베를린 쉐네펠트 공항 | 독일 베를린 전시장 (메쎄 베를린) |
‘16년도 개최규모 | 37개국 1,017개사 참가, 참관객수: 약 15만 명(전문 관람객 12만명), 전시장 규모: 15만㎡ | 60개국 2,955개사 참가, 참관객수: 14만 명, 전시장 규모: 17만㎡ |
개최주기 및 연혁 | 격년제, 1909년 최초 개최 | 격년제, 1996년 최초 개최 |
주최 | BDLI(German Aerospace industries Association), Messe Berlin GmbH | Messe Berlin GmbH |
홈페이지 |
○ 의료 보건 (Gesundheitswirtschaft)
- ‘17년 기준 22만명의 동종업계 종사자와 13,000여개의 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193억 유로의 매출을 기록함.
- 클러스터의 산업을 세분화 하면 30여개의 제약, 230여개의 생명과학, 300여개의 의료기술 기업이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됨.
- 의료 시설로는 130여개의 병원과 35,000개의 침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 유럽에서 가장 큰 규모의 병원인 샤리테, 8개의 생명공학 파크, 40여개의 연구 기관에서 생명공학, 의료보건 관련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음.
- 연구, 임상, 산업의 긴밀한 네트워킹을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으며, 특히 이런 우수한 인프라를 이용하여 최신 기술로 혁신적인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음.
- 세계 유수의 의료 분야 기업들이 베를린에 지역 본부 혹은 본사를 두고 있음.
- 기업 예시: • B. Braun GmbH • Bayer AG • Berlin-Chemie AG • BIOTRONIK SE & Co.KG • Carl Zeiss Meditec AG • Eckert & Ziegler AG • Sanofi-Aventis Deutschland GmbH 등
- 동 산업분야에 현재 2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한 상태로 업체에 따르면 베를린의 지리적 입지와 여타 도시와 비교하여 수월하게 좋은 인재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음.
○ 에너지 테크닉 (Energietechnik)
- ‘15년 기준 베를린에는 3만 5천여명의 종사자가 3천2백여개의 기업에서 200억 유로의 매출을 올림.
- 30개 이상의 대학 및 연구기관의 1.100여명 이상의 과학자 및 연구원들이 에너지 전환*에 대한 연구를 진행 중
* 에너지 전환 (Energiewende) 화석 및 원자력에너지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공급을 목표로 하는 정책
- 세부 분야로는 신재생에너지, 에너지망 및 저장, 에너지 효율, 터보엔진 및 발전소 기술로 나뉨.
- 베를린과 브란덴부르크는 독일의 에너지 전환의 에너지 시범 지역으로 ‘17년부터 ‘20년까지 3,550만 유로 기금 규모가 투자되어 스마트 에너지 도시와 관련된 50여개의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음.
- ‘17년 중반 발표된 에너지 마스터 플랜에서는 에너지기술 (디지털화, 에너지 효율, 에너지 정책)과 관련된 24개의 혁신 분야를 발표하였고, 클러스터를 초월하여 특히 운송, 이동, 물류 클러스터와 협업하여 프로젝트 진행 중
○ 광학, 포토닉스 (Optik, Photonik)
- 베를린-브란덴부르크의 5개 클러스터 중 가장 최근인 ‘11년에 선정된 클러스터로 현재 439여개 기업이 회원사로 등록되어 있음.
- 가장 최근 데이터인 ‘12년 따르면 베를린에는 1만2천여명의 업계 종사자가 890여개의 기업에서 연간 13억유로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기록됨.
- 클러스터 보고서에 따르면 클러스터 내 기업들은 평균적으로 매출의 17%를 R&D에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매출의 2/3이 수출에서 발생하고 있음.
- 기술에 따라 6개의 분야, ①통신 및 센서, ②레이저기술, ③조명 기술, ④광학분석, ⑤생체 광학 및 안과광학, ⑥마이크로 기술로 나뉘어짐.
○ 스타트업
- 베를린은 ‘17년 세계 스타트업 생태시스템평가에서 7위를 기록하며 런던에 이어 유럽 내 2위를 기록하였으며, 브렉시트 이후 수혜지로 꼽히며 그 귀추가 주목됨.
- ‘17년 현재 베를린에는 2,400여개의 테크 스타트업이 존재하며, 에른스트 & 영 보고서에 따르면 ‘16년 독일 내 주요 펀딩의 63%가 베를린*에서 이루어져 스타트업 허브로 독보적 위치 차지
* 지역별 펀딩 상황 베를린(63%), 뮌헨(9%), 함부르크(4%), 프랑크푸르트(4%)
- 특히 각광받는 분야로는 핀테크. 디지털 헬스, 인공지능(AI), 모빌리티, 식품공학, 사이버 보안으로 꼽히며, 성공한 주요 베를린 스타트업으로는 핀테크 (Kreditech, N26), 이커머스(Auto1, Zalando, Delivery Hero), 레저(trivago, Soundcloud), 광고(Fyber, Search metrics)가 있음.
- 스타트업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는 가운데 다수의 독일 대기업은 신 산업과 융합한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스타트업 지원 및 보육 기관을 베를린에서 운영하고 있음.
· 바이엘(제약): 그랜츠포앱스 · 도이치 텔레콤(정보통신): 허브 라움 · 악셀슈프링어(미디어): 악셀슈프링어 플러그 앤 플래이 엑셀러레이터 등
- 베를린 스타트업 창업자의 43%가 비 독일인으로 실리콘밸리의 뒤를 이어, 가장 많은 외국인 창업자 비율을 보임.
- 또한 외국인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비자신청에 77%의 높은 비자 발급률 및 빠른 비자 발급기간을 기록하며 외국인 친화적인 비즈니스 환경을 자랑하고 있음.
- 특히 유럽에서 가장 높은 42%의 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어 높은 국제화율을 보임.
□ 베를린 파트너 인터뷰
○ 베를린 파트너 개요
기관명 | 베를린 주 경제진흥기관 Berlin Partner für Wirtschaft und Technologie GmbH |
기능 및 조직 | - 1950년 설립, 베를린 투자유치 및 경제지원 기업 - 기타 연방주 및 해외 기업의 베를린 내 성공적 투자진출 및 정착, 비즈니스 확장 지원 - 베를린 투자은행(31.5%), 베를린기술재단(Technologiestiftung Berlin)(30%), Berlin Parter(28%)가 대주주로 참여, 이외 베를린 수공업협회, 베를린 상공회의소,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기업협회가 각각 3.5% 지분 소유 |
홈페이지 | http://www.berlin-partner.de/en/ http://www.businesslocationcenter.de/kr (비즈니스 패키지 한국어 소개) |
직원 수/매출 | 약 200명/ 1700만 유로 |
○ 베를린 파트너 Mr. Christian Treichel (Project Manager EU and International Services)와의 인터뷰 정리
Q. 베를린 산업기반에 대해 역사적으로 설명을 해주신다면? A. 사실 베를린은 산업기반이 약한 도시가 아니었다. 독일의 대표 기업으로 유명한 지멘스, 도이치방크의 고향, 설립지가 베를린이라는 사실을 아는가?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난 후 전세계에서 유일한 분단도시가 되고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상황으로 많은 기업들이 이전하게 된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도의 기술을 보유한 생산설비들이 아직도 존재한다. 이런 아픈 역사 중 한가지 긍정적인 점은 여타 산업도시에 비해 저렴한 물가가 형성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자연히 많은 학생들을 불러 모았고, 질 좋고 열린 인재풀을 보유할 수 있게 되었다. 이는 창업자들에게 매우 큰 매력으로 작용하였으며, 스타트업 허브로 발돋움 하는데 가장 큰 발판이 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Q. 최근 기업 진출 기업 동향? A. 베를린은 독일에서 신생기업이 가장 많이 세워지는 도시이다. 연평균 1만여개의 기업수가 증가하고 있는데, 우리가 자체적으로 정한 스타트업 개념으로 보면 연간 500여개의 스타트업이 세워지고 있다. 작년 베를린이 핀테크와 IoT 허브로 선정된 것에서도 볼 수 있듯이 특히 관련 분야의 기업 설립이 눈이 띈다. 지난 2년동안 60여개의 핀테크 신생기업이 베를린에 등록되었으며, 사물인터넷 관련 스타트업도 75개로 뮌헨(43개), 함부르크(11개)보다 월등하게 많다.
Q. 한국기업에게 어떤 분야가 전망이 좋을 것으로 보이나? A. 창업자가 어느 나라 출신이라는 것은 중요하지 않다고 보지만, 앞서 언급한 사물인터넷, 핀테크 등 테크 분야에 기회가 있지 않을까 한다. 한국은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기업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베를린의 창업환경과도 딱 맞는다. 삼성의 넥스트, 넥슨의 유럽본부가 베를린에 자리를 잡을 것으로만 보아도 관련 업계에서 베를린의 매력도를 확인할 수 있다고 본다.
Q. 베를린 파트너스가 우리기업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는? A. 베를린 경제진흥기관으로 기업 설립 전반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비즈니스 계획, 형태에 따라 재무(투자와 혁신을 위한 보조금 프로그램 컨설팅), 사무실 물색, 인재 물색, 연구기관과의 협업, 이민(경영 인력을 위한 거주허가증 발급) 등의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며, 한국어로도 되어있다. 언제든 연락 바란다.
Q. 마지막으로 베를린에서 사업을 해야 하는 3가지 이유를 꼽자면? A. 첫 번째로는 삶의 질에 대해 이야기 하고 싶다.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녹지, 호수 아름다운 자연이 많다. 아시아의 여러 도시들에 비하면 도시 리듬도 매우 느린 편이다. 도시에서 일하면서도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얼마나 많이 있는가? 도시인 듯, 도시 아닌 그런 점을 가장 큰 매력으로 꼽고 싶다. 두 번째로는 탄탄한 연구 기반을 꼽고 싶은데, 대학과 연구소 산학의 교류, 그로 인한 스핀오프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다양하고 질 좋은 인재풀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베를린은 42개의 대학교, 70여개의 연구기관을 바탕으로 인재들이 배출되고 있으며, 또한 베를린은 독일 내 외국인 비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 영어로도 사업이 가능한 곳이다. |
□ 시사점
○ 베를린은 앞서 소개한 5개의 클러스터를 위주로 지원하고 있어 운송, 의료보건, 에너지기술, 광학, 창의 경제(스타트업) 분야로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베를린을 적극 고려해 볼 만 함.
- 동 클러스터들은 베를린뿐 아닌 브란덴부르크와도 같이 계획, 운영되고 있어 클러스터 상담 시 브란덴부르크도 진출지로 컨설팅 가능
- 향후 베를린-브란덴부르크 국제공항(BBI)가 개장한다면, 투자유치에 더욱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이며, 한국 기업의 진출 역시 확대 될 것으로 예상됨.
- 시장조사 및 마케팅을 위한 현지 박람회 참가도 추천하며, 문의사항은 KOTRA 함부르크로 연락 요망
○ 베를린 스타트업의 성장세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리적으로 유럽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베를린의 입지와 국제적인 시장 환경이 기회로 작용할 전망
- 베를린은 스타트업 에코시스템 평가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17년 7위에 안착하였으며, 브렉시트로 인한 반사이익이 예상됨.
- 유럽 연합이 추진 중인 ‘디지털 싱글 마켓*‘ 전략에 따라 28개국 5억명의 인구를 보유한 시장을 선점하기에도 유리한 요건을 갖춤.
* 전자상거래를 포함한 모든 디지털 상품의 국경 간 장벽이 없는 단일화 플랫폼
○ 베를린 파트너 담당자는 베를린 현지 진출 관련 한국 기업의 문의 및 방문을 언제든지 환영한다고 전함.
- KOTRA 함부르크 무역관과 협력관계에 있어 업무공조를 통한 원활한 의사소통, 컨설팅을 위한 면담 주선 등이 가능하므로 담당자 연락 요망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김수민 대리, +49 40 3405 7416, moeller@kotra.or.kr)
자료원: Berlin Partner, Berlin Partner 담당자 인터뷰 내용 종합, 베를린 시, 독일 경제 에너지부, Der Tagesspiegel, Berliner Morgenpost, Startup Genome, Auma 및 KOTRA 함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