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투어와 계족산 황톳길

[여행이 좋아/박희운]

정기산행일이 추석 연휴와 겹쳐 회원들의 뜻을 모아 09월 18일 저녁에 출발하여 간단한 여행과 산행을 겸할 수 있는 행사를 계획 추진하였다.

금요일 일과를 빨리 마무리하고 18:00에 진주교대에 도착하여 잠시 일정을 점검하고 있으니 함께하실 분들이 모두 오셨어 먼저 대전 유성의 청주해장국(042-822-0050)으로 향한다. 진주 대전간 고속도로를 달리고 대전 외곽 고속도로를 지나 유성IC에서 유성온천에 도착하니 20:00시다. 바로 청주해장국으로 들어가 통오징어 선지국 황태해장국을 주문하여 간단한 저녁식사를 마치고 앞의 유성온천공원 족욕체험장으로 들어가 머리끝까지 따뜻해질 때 까지 족욕을 했다. 퇴근길에 여기로 바로온 사람들과 외국인들 틈에 앉아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41˚C의 온천수에 발을 담근 족욕은 참 오래 기억될 추억으로 남을 듯하다. 22:00시가 다 되어 월평동무지개아파트로 이동하여 문을 활짝 연 후 간단히 정리를 한 후 바로 꿀잠을 청했다. 

눕자마자 잠에 빠졌지만 잠자리를 옮겨서 그런지 새벽에 잠이 깨어 조용히 시간을 보내다가 날이 밝을 시간에 가까이 있는 둔산선사유적지를 찾아 철기시대의 움집 등의 선사유적지를 보며 아름다운 일출을 맞았다.(06:30)  이어서 대전정부종합청사를 둘러보고 대관령황태해장국집을 찾았지만 아뿔사 주말이라 문이 닫혔다. 다시 돌아서 아침 시가지 투어를 하며 아파트 앞 돼지국밥집으로 들어가 족발냉채 냉면 돼지국밥 순대국밥을 시켜 넉넉하고 푸짐한 아침식사를 하였는데 냉면은 영 수준이 아니었다.

집으로 들어가 양치와 정리를 한 후 열대식물원과 수목원의 경치가 너무 좋은 한밭수목원을 찾아 도심에서 이른 가을을 즐기며 시간을 보내며 떠나고 싶지 않은 눈치였지만 다시 차를 달려 계족산 용화사로 달려갔다. 용화사석불입상의 정교한 모습을 보고 계족산 일주도로를 따라 걸어 죽림정사에 도착햐여 잠시 빡센 산행으로 봉황정을 지나 편안하게 걸어 숲길삼거리 절고개 계족산(423.6m) 및 계족산성(431m) 황톳길을 체험하여 시내와 산을 합쳐 약 16km를 걸은 후 14:30 쯤 황태명가(042-628-8000)에 도착하여 황태를 껍질 채 발효시켜 양파 황기 녹각 등을 넣어 무쇠솥에 24시간 고아 발효시킨 보양식 황태어글이 황태구이 등으로 점심식사와 함께 대전 투어 및 산행을 마무리 하였다.

처음에 계획하였던 우암사적공원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를 생략하고 와 겨우 진주교대에 도착시간을 18:00시에 시간을 맞출 수 있었고, 4명이 함께한 투어를 겸한 산행에서 너무 좋은 시간을 보냈다고 환호의 박수를 치며 아쉬운 작별을 하였다.

[친구사랑/강규섭]

추석 연휴와 일정이 겹치면
왠만하면 다음으로 미룰 만도 하건만
다들 부지런한 친구들인가 보군요.

빡빡한 일정을 차질없이 소화하고
알차고 즐건 시간을 보낸
참가자 여러분께 박수를 보냅니다.

내용을 보니 술은 거의 안 마신 듯 한데,
도착하자마자 해장국집을 찾는 등 이유가 궁금한데,
혹시 '속풀이 투어'인가요?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