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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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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회원수필 새로운 장맛
홍재석 추천 0 조회 29 14.04.20 18:13 댓글 3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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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4.20 18:23

    첫댓글 " 된장은 다른 맛과 섞여도 본 맛을 지킨다. 오래 두어도 변하지 않고, 비린내와 기름진 냄새를 없게 한다. 매운맛을 부드럽게 해주며 어떠한 음식과도 조화된다. 지금은 과학자들의 연구로 암을 방지하는 식품으로 여기고 있다.
    옛이야기로 곰이 병이 들면 민가로 숨어들어 된장을 먹었단다. 특히 절간에서는 자비심으로 곰을 쫓지 않고 둔다는 관례를 보면 이를 증명하리라. 그래서 남의 집 장맛은 먹어봐야 알고 사람의 심성은 겪어보아야 안다는 진리를 생각함도 삶의 약이다."

  • 14.04.20 18:25

    "오늘 아침에는 황금빛 같은 된장을 한 탕기 퍼오는 것을 보았다. 아침 밥상에 마른 새우와 아욱을 넣은 된장국 맛이 내 입맛에 딱 맞는다. 새로운 장맛에 내 마음마저 포근한 즐거움에 식욕이 당기더라. 해마다 장 담그는 일은 주부에겐 가장 소중한 행사가 아닌가. 장맛은 꼭 필요한 재료와 온도의 차이도 있겠지만, 무엇보다 가족의 건강을 위한 손맛이니 그 정성이 아닌가."

  • 14.05.04 07:41

    어머니의 장 담그는 비법은 입춘이 지나면 먼저 손 없는 말날을 정하셨다.
    전날에는 장독대 대청소와 목욕재계를 하시고 깨끗한 옷으로 가라 입으신다
    사람의 마음도 된장처럼 변함없이 인간의 본심으로 남을 배려하는 심성이 더없이 소중하다.

    소중한 우리의 장맛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감상했습니다.회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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