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움과 근심걱정은 자신에서 비롯된다
수염을 기르는 것을 좋아하는 노인이 있었다.
반백의 수염은 한자 길이나 되었다.
어느 날 노인이 문 앞을 서성이고 있는데 이웃집의 다섯 살배기 아이가
이런 질문을 하는 것이었다.
“할아버지, 밤에 주무실 때에는 긴 수염을 이불속에 넣고 주무시나요?
아니면 이불 밖으로 수염을 꺼내 놓고 주무시나요?”
노인은 그 순간 아무런 대답을 하지 못했다.
그날 밤, 잠자리에 누운 노인은 갑자기 아이의 말이 떠올라,
먼저 긴 수염을 이불 밖으로 꺼내 보았다.
느낌이 부자연스럽고 이상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다시 긴 수염을 이불속에 넣어보았다.
그래도 왠지 불편했다.
이렇게 노인은 긴 수염을 이불속에 넣었다 꺼냈다 하면서 온 밤을 지새웠다.
전에 잘 때 수염을 어떻게 하고 잤는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다음 날, 날이 밝자마자 노인은 이웃집의 문을 두드렸다.
마침 아이가 문을 열었다.
노인은 대뜸 화를 내며 이렇게 말했다.
“모두 네 녀석 탓이다.
너 때문에 내가 지난밤에 한숨도 잠을 못 잤단 말이다.”
수염을 이불속으로 넣을지, 밖으로 꺼낼지가 그렇게 고민할 만한일인가?
사람들은 종종 아주 단순하고 사소한 문제를 복잡하게 생각하고
스스로 걱정을 만들어서 곤란에 빠지는 경우가 많다.
그러므로 수많은 어려움과 걱정들은 모두 자신에게서 비롯된다 할 수 있을 것이다.
마음속의 근심걱정을 다 버리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면서,
사물을 그리고 세상 이치를 바라보고 느낀다면 훨씬 많은 문제들이 해결되고,
훨씬 좋은 방법들이 만들어져 많은 발전과 풍요를 가져온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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