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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헤가 군림하는 삶 (롬2-17)
찬양 : 이제는 내가 없고
본문 : 롬5:12-21절
예수님께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 승리하셨다. 부활 후 맞이하는 첫 번째 주간을 시작한다. 부활의 생명력이 이 나라와 민족, 그리고 전 세계를 덮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물리치고 다시 일상의 삶으로 돌아가 주님과 동행하는 날이 오기를 기도한다.
오늘 본문은 죄의 능력이 무엇인지를 먼저 소개하고 있다. 12절
‘그러므로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이와 같이 모든 사람이 죄를 지었으므로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이르렀느니라.’
죄는 사람에게 사망을 가져 오는 치명적 문제임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죄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여 예외없이 사망안에 거하고 있음을 바울은 지적한다. 이것은 율법이 없던 시대의 사람들도 예외없이 이 사망의 지배를 받았다고 바울은 말한다. 죄의 대가가 사망인지라 율법이 없을 때에도 인간은 죄로 인해 사망을 당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오늘 본문의 중요한 핵심으로 한걸음 인도하고 있다. 14절
‘그러나 아담으로부터 모세까지 아담의 범죄와 같은 죄를 짓지 아니한 자들까지도 사망이 왕노릇 하였나니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이라.’
이 말씀은 아담 이후부터 모세 이전의 사람들이 아담과 같은 죄 즉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불순종과 하나님과 같이 되려는 교만의 범죄를 저지른 것은 아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동일한 죄인들이 되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아담은 오실 자의 모형인지라 아담안에서 하나님께 대하여 거역하는 본성을 이어받기 때문이라고 한다.
여기서 바울이 강조하는 것은 죄의 영향력이 아담 뿐 아니라 그 이후 시대의 모든 사람에게 강력한 영향력을 끼친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울은 이것을 ‘사망이 왕노릇 하였나니’ 라고 표현하고 있다.
아담의 범죄가 이후 세대의 사람들에게 사망이 왕노릇 하게 하였다고 말하며 아담을 오실 그리스도의 모형으로 표현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그리스도로 말미암은 구원의 축복, 하나님의 은혜의 강력함을 말하기 위함이다. 15-16절
‘그러나 이 은사는 그 범죄와 같지 아니하니 곧 한 사람의 범죄를 인하여 많은 사람이 죽었은즉 더욱 하나님의 은혜와 또한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말미암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넘쳤느니라. 또 이 선물은 범죄한 한 사람으로 말미암은 것과 같지 아니하니 심판은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정죄에 이르렀으나 은사는 많은 범죄로 말미암아 의롭다 하심에 이름이니라.’
15절에 대해 쉬운성경의 번역을 다시 한번 들어보자.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는 아담이 지은 죄와 비교가 되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이 그 한 사람의 죄 때문에 죽었다면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인한 하나님의 은혜와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더욱 넘쳤습니다.’
아담의 범죄로 인해 사망이 모든 사람에게 왕 노릇 한 것보다 더욱 더 강력하게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의 은혜가 모든 사람에게 넘쳐흐르고 있다고 바울은 말씀하고 있다. 부활주일을 보내고 새롭게 시작한 날 주님은 놀랍게 로마서를 통해 부활의 능력이 얼마나 놀라운지를 조명해 주시고 계신다.
이 부분을 바울은 이렇게 선포하고 있다. 17절
‘한 사람의 범죄로 말밈암아 사망이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왕 노릇 하였은즉 더욱 은혜와 의의 선물을 넘치게 받은 자들은 한 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생명 안에서 왕노릇 하리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공동번역개정판 번역이 참 좋다.
‘아담의 범죄의 경우에는 그 한 사람 때문에 죽음이 군림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은총의 경우에는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풍성한 은총을 입어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거져 얻으 사람들이 생명의 나라에서 왕노릇 할 것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은총의 힘이 얼마나 더 큽니까’
생명 안에서 왕노릇 하고, 생명안에서 군림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한다. 이 은총의 힘이 훨씬 더 강력하다고 바울은 강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면서 바울은 이렇게 결론을 맺는다. 21절
‘이는 죄가 사망 안에서 왕 노릇 한 것 같이 은혜도 또한 의로 말미암아 왕 노릇 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에 이르게 하려 함이라.’
쉬운 성경은 이 구절을 이렇게 번역한다.
‘죄가 사망 안에서 왕노릇 하였듯이, 은혜는 의를 통하여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영생을 얻게 하기 위하여 왕노릇 할 것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표현은 죄는 사망을 선고받은 자들안에서만 왕노릇을 한다는 표현이다. 그리고 은혜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입은 모든 자들안에서 영생을 얻도록 왕노릇 할 것이라고 선언한다.
죄가 사망안에서 왕노릇 하듯, 은혜는 생명 안에서 왕노릇 하는 것이라고 한 것이다. 좀더 적나라하게 번역하면 죄가 군림함으로 사망에 이른 것처럼, 은혜도 의를 통하여 생명으로 군림하여 영생에 이르게 한다는 것이다.
왕노릇이란 단어를 군림한다는 표현으로 고백함이 더 울림이 있게 다가온다. 아담의 범죄함으로 죄가 사망안에서 군림하며 인간을 지배해 왔지만,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의 사건으로 말미암아 생명안에서 은혜가 군림하여 영원한 생명으로 이끌어 간다는 것이다.
오늘 주님은 내게 무엇을 말씀하시려는 것일까?
예수님의 죽으심과 부활은 그저 옛날에 일어나 역사적 사건으로 멈추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고 바울은 외치고 있다. 죄가 사망안에서 아담 이후로 모든 사람들에게 군림하였던 것과 비교할 수 없이 부활 승리하신 주님의 생명의 능력이 은혜안에서 믿음으로 고백한 모든 성도들의 삶에 군림하여 생명의 능력으로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아담과 비교될 수 없는 왕이신 나의 하나님께서 인간을 입으시고 오셔서 내 죄값을 완전히 지불하시고 성령의 능력으로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고 승리하셔서 주신 이 은혜의 군림은 그 어떤 것으로도 막을 수 없는 강력한 것이라고 주님은 내게 말씀하신다.
사망안에서 죄가 군림한 것과 비교할 수 없이 생명안에서 이 은혜가 오늘 예수님을 믿음으로 새로운 생명을 얻은 내게 군림하여 역사하고 있다고 말씀하신다. 이런 믿음으로 오늘이란 삶에서 은혜의 생명력이 흘러넘치는 삶을 살아내라고 주님은 부탁하시는 것이다.
로마에 있는 성도들은 여러 핍박의 현장에서 사망안에서 역사하는 죄의 군림하려는 유혹앞에 넘어지는 이들이 발생했던 것 같다. 그들을 향해 그것보다 더 강력한 생명의 능력이 군림하고 있다고 그들을 깨우며 전하는 바울의 외침이 오늘 내게 들려진다. 아멘. 아멘. 아멘.
진정한 부활의 의미는 바로 이 생명력을 가지고 사망안에서 역사하며 군림하려는 죄의 유혹을 물리치고 생명안에서 역사하시는 더 그리스도안에 있는 강력한 은혜가 군림하는 인생을 사는 것이다.
오늘 주신 말씀을 믿음으로 은혜가 군림하는 그래서 생명의 역사로 충만한 하루가 되기를 결단하고 기도한다. 이러기 위해서는 분별해야 한다. 무엇이 죄가 왕노릇 하는 것인지, 무엇이 은혜가 왕노릇 하는 것인지를 즉 복음이신 부활 승리하신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알고 삶의 길목길목 그 부활승리하신 주님의 능력을 믿고 그분의 풍성한 생명의 능력을 통해 삶을 살아가는 하루가 되어야 한다. 아멘.
주님, 오늘도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은혜로 군림하셔서 어떤 인생도 구원하시며 어떤 인생에게도 생명의 능력으로 충만케 하시는 그 은혜안에 거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이 은혜가 나를 통해 주변에 흘러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