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면(南川面)
경상북도 경산시 남서부에 있는 면.
동쪽으로 남산면(南山面)과 청도군 매전면(梅田面), 북쪽으로 서부동(西部洞)·남부동(南部洞)·동부동(東部洞)과 대구광역시 고산동(孤山洞), 남쪽으로 청도군 청도읍, 서쪽으로 대구광역시 달성군 가창면(嘉昌面)과 청도군 이서면(伊西面)에 접한다.
서쪽은 성암산(聖岩山, 469m)·병풍산(屛風山, 571m)·동학산(動鶴山, 603m)·상원산(上院山, 674m), 동쪽은 백자산(栢紫山, 486m)·용각산(龍角山, 693m)·선의산(仙義山, 756m) 등에 둘러싸인 산간분지로 인구밀도가 아주 낮다. 면의 중앙을 남에서 북으로 흐르는 남천(南川)의 개석 작용에 의하여 형성한 좁은 하곡을 따라 농경지와 취락이 분포한다.
12개 법정리를 관할하며, 면 소재지는 삼성리이다.
대구~부산 고속도로, 경부선 철도, 25번 국도와 925번과 지방도가 지나가고 있다. 이 면은 신라 시대 장산군(獐山郡)의 남쪽 마을이었다.
1897년에 경산군 남면이 되었으나
-1914년 남천면으로 개칭되었다.
『지방행정구역요람』에 의하면 면의 중심부를 남북으로 하천이 흐른다 하여 남면의 '남(南)' 자와 하천의 '천(川)' 자를 따서 남천면으로 개칭하였다고 한다.
산지가 전체 면적의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농경지가 적어서 남천의 하천부지를 중심으로 한 과수농업이 주된 산업이다. 남천의 범람원에서는 사과재배가 성하고, 남천 상류에는 백마광산이 있었다. 면의 남쪽에서 성현(省峴) 터널을 통과하는 경부선상 면의 중앙부에 삼성역(三省驛)이 있으며, 선의산·태봉(胎峯)·연화봉(蓮花峯)·금성산(金城山)·경흥사(慶興寺)와 신석리(申石里) 약수탕 등의 명승지가 있다.
문화재로는 경흥사 목조삼존불좌상(慶興寺木造三尊佛坐像:경북유형문화재 246), 경산산전동 분청사기요지(慶山山田洞粉靑砂器窯址:경북기념물 40), 금성산 성지, 경산 구일리(慶山九日里) 3층석탑, 구일리 성지, 효부황씨 기적비(孝婦黃氏紀績碑), 경흥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