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한 번 빨갛게 물들어 봐야하지 않겠는가?
"가을 단상(斷想)"
머리가 빠지고 이빨이 성글어 지는 것은 자연의 변천에 맞기고,
髮落齒疎 任幻形之彫謝 (발낙치소 임환형지조사)
새가 노래하고 꽃이 피는 것은 자연의 본성의 진리임을 깨달아라
鳥吟花笑 識自性之眞如 (조음화소 식자성지진여)
공부해서 자신을 아름답게 다듬고(爲己之學)
공부해서 남주자(爲人之學)
‘위인지학(爲人之學:다른 사람을 위한 배움)’과
‘위기지학(爲己之學:자기를 위한 배움)’으로 나눠 설명하였다.
삶은 남을 위해 참되게 사는 것이다
세상 소풍 아름답웠다고 말 하리라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신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시편 42:1~2)
일흔의 고희연(古稀宴)때 희수(喜壽)이다
10년의 덤.
여든까지만 건강하게 살았으면 하는 소망(所望)
부질 없는 욕심(慾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남몰래 조심스레 가슴에 품었었는데
여든의 八旬宴(팔순연)때 傘壽(산수)이다
10년의 덤
부부가 손잡고 세상 유람하며
세상 소풍 아름답게 살고자 했지
이제
바람 따라 구름 따라
새 날이 밝아
여든 고개에 오른 하얀 늙은이가 되었다.
내가 흘려 보낸 것도 아니고
내가 도망(逃亡)쳐온 것도 아닌데
세월(歲月)이 제 자랑하며 흘러 버렸으니
청춘(靑春)이란 꽃밭은 아득히 멀어져 잊혀지고
흰머리 잔주름에 검버섯 같은 허무(虛無)만 남았다.
이제 갈 길은 외줄기,
피할 수 없을 바에는 홀가분하게 그 길을 걷자.
탐욕과 아집(我執) 버겁고 무거운 짐 다 내려놓고
가벼운 몸 즐거운 마음이면 좋지 않겠나.
그저 하루 하루 즐겁고
당당(堂堂)하게 걸으면 되지 않겠나.
고운 마음으로 열심히 살면
지금 까지 한 세월(歲月)이 바람처럼 흘렀듯,
또 10년이 강물 처럼 흘러
어느 날 아흔이 되어 있을지 모르지 않는가.
괜찮은 사람은 아무도 없다
아프지 않는 사람은 없다
힘들지 않는 사람도 없다
그러나
삶은 아름답다
예쁘다
사랑한다
덕분이다
감사하다
겸손은 사람을 머물게 하고
칭찬은 사람을 가깝게 하고,
넓음은 사람을 따르게 하고,
깊음은 사람을 감동케 하니,
겸손, 칭찬, 넓음, 깊음은 마음을 다듬는 것이다. 다산
있을 때 존중하고
없을 때 칭찬하고
곤난 할 때 도와주고
은혜는 잊지 말고
베푼 것은 생각 말고
서운한 것은 잊어라
꽃이 진 자리마다 열매가 익어가고
시간이 흐를수록 삶은 익어간다
천명을 즐기는 친구가 되어라
서산마루 해지듯이
새벽별빛 바래듯이
잦아들듯 스러지듯
흔적없이 지고싶다고
귀거래사를 노래하자
종교보다 거룩하고 예술보다 아름다운 삶을 살자
내 소중한 친구의 아름다운 삶을 위해 기도 할께
삶은 아름다워야 한다
평범하게 살아온 덕분에 더 많은 이들을 이해할 수 있었다.
세상에는 평범한 사람이 더 많으니까.
이해한다는 것은 나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었기에, 좋았다.
평등이라는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볼 수 있어서도, 좋았다.
소설가 부희령 산문집 『가장 사적인 평범』 중에서.
건강(健康)하고 즐거우니
이것도 축복(祝福)과 은혜(恩惠)가 아닌가.
같이 하는 가족(家族)에게 감사(感謝)하고,
함께 걷는 친구들에게 감사하고,
인연(因緣)이 닿은 모든 분들께 감사하며 살련다.
그리고 사랑 한다는 말도 미리 해두고 싶다.
사랑이 머물다 간 자리는 아름답다
향기가 난다
뒷모습이 아름다워지게
서로 세우며, 섬기며, 존중하며, 존경하며, 사랑하며, 감사하며 사는 것이다
언제나 아름다운 미소를 지으시며
가장 아름다운 노래인 ‘고미안감사행’노래를 부르신다
‘고마워!, 미안해!, 안녕해!, 감사해!, 사랑해!, 행복해!’노래를 부르며
입술에 미소, 감사, 찬송, 찬미, 축복, 칭찬, 격려, 응원의 말이 떠나지 않게하라
고래도 칭찬하면 춤을 춘다
웃으며, 아름다운 세상 소풍길을 아름답게 살아 가라
오늘, 지금, 이 순간 삶이 기쁘고, 즐겁고, 감사하며, 아름답게 살아라
하늘 우러러 한 점 부끄럼 없이 사는 삶이 아름다웠다 仰不愧於天 俯不怍於人
잘 놀다 가요!. 굳바이! 굳바이!
인생(人生) 100세(歲) 시대에
인생 여든은 아직 시들 나이가 아니다.
90보다 젊고 100보다 어리지 않는가.
잘 익은 인생(人生) 여든,
저녁 노을 고운 빛깔 처럼
절정(絶頂)을 준비(準備)하는 나이
지금 세대(世代)는
믿건 말건, 인생 팔십(八十)이
전성기(全盛期) 시대(時代)라고 한다.
우리도 한 번
빨갛게 물들어 봐야하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