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1cGy 의 피폭양은, 일반 방사선 촬영을 50회 정도 했을 때 노출되는 양이다. )
나이가 어릴수록 세포 분화가 활발하기 때문에 그만큼 더 적은양의 방사선 노출로도 세포의 DNA가 손상될 가능성은 높아지며 40세 이상의 성인의 경우엔 방사선 요오드로 인해 갑상선이 손상되거나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서 매우 과량의 (500cGy) 방사선 요오드에 노출되지 않는한 복용을 권하지 않는 것으로 되어있다. 참고로, 500cGy에 노출된 경우란, 갑상선 문제가 아니더라도, 피폭 자체만으로 2개월 이내에 사망할 수 있을 정도의 양이다.
■ 요오드화 칼륨 복용의 한계
요오드화 칼륨은 방사선 요오드가 몸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막지는 못하며 몸의 다른 부위를 보호하는 것이 아니라 갑상선만을 보호한다. 마찬가지로 방사선 요오드가 아닌 다른 방사능에 대한 예방 효과는 없기 때문에 방사선 요오드에 오염된 것이 아니라면 요오드화 칼륨을 복용하는 것은 아무런 효과가 없다. 또한 방사선 요오드에 이미 노출이 된 후에는, 복용을 해도 이미 손상된 갑상선의 기능은 되돌리지 못한다. (노출후 복용이라면 최소한 4시간이내에는 복용해야 한다.)
■ 요오드화 칼륨의 부작용
1) 일반적 : 소화장애, 알레르기 반응 (심할수도 있다), 발진, 이하선염의 염증
2) 갑상선에 대한 작용 : 과량을 복용하거나 수일간 복용 혹은 선행 갑상선 질환이 있을때는 부작용이 발생할수있으며 지역내의 요오드 섭취 경향에 따라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나 감소증을 유발할수도 있다.
특히, 임산부, 모유 수유중인 여성과 신생아는 1회 이상 투여는 피해야 한다. 한달이내의 신생아의 경우엔,요오드화 칼륨을 1회 이상 복용하는 경우 갑상선 기능 저하증의 위험성이 높으며 이는 치명적인 뇌손상을 유발 할수 있다.
■ 일부 건강 보조 식품 제조업체나 제약회사에서 자신들의 제품에 들어있는 요오드를 광고하면서 복용을 권하는데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요오드화 칼륨을 복용해야 할 만큼의 피폭양이 많은 것도 아닐뿐더러 방사능 피폭시에 복용해야할 요오드화 칼륨의 양은, 생후 1개월된 신생아는 16mg, 40세 이상의 성인은 130mg (위표 참고)으로 연령에 따라 다양한데 실제 위의 식품이나 약품에 들어 있는 요오드의 양은 그 양의 천분의 일도 안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인터넷 모 사이트에서 요오드 100% 라며 선전하고 있는 영양제의 내용을 보면 이렇다.
실제 들어 있는 요오드의 양은, 85mcg 으로, 이는 mg(1mg=1000mcg)으로 환산하면 0.085 mg에 해당한다. 따라서 갑상선을 완전히 선점해서 도포하는 데 권장되는 성인용량인, 130mg을 복용하려면 1529알을 한꺼번에(^^) 복용해야만한다. 가장 적은 권장량에 해당하는 생후 1개월된 영아의 경우에도 188알을 한꺼번에 복용해야만한다. (^^;;) 처음에 언급되었지만, 이를 몇일에 나누어 복용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한번에 복용해야 하며 이 또한 24시간 후에는 효과가 사라진다.
■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미역, 다시마등의) 요오드 함유 식품 복용도 방사선 요오드의 피폭을 예방하는 데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미역 100g 당(=큰 비닐 포장 단위 1개) 함유된 요오드 양이 8g 정도 된다고 한다. 따라서, 성인의 경우 비닐 포장으로16개를 한꺼번에 먹어야 하는데 이는, 거의 불가능(^^) 하다.
결론적으로, 방사선 요오드에 의한 갑상선 손상은, 대부분이 내부 오염(internal contamination)
으로 인해 발생한다고 한다. 이는, 방사선 혹은 핵 사고 후 방사선 요오드가 공기 중으로 방출되어 폐를 통해 흡입되거나 오염된 음식, 음료를 섭취함으로인해 체내로 들어오는 것을 말한다. 따라서, 이러한 노출 자체를 피하는 것이 최우선이며, 요오드화 칼륨의 복용은, 요오드화 칼륨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을 상회하는, 대량 피폭이 우려되는 경우에 한해서, 해당 용량으로 만들어진 정제나 물약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공식적으로 유통되지는 않고 있다)으로 복용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첫댓글 사람들 불안 심리를 이용한 마케팅이죠 이런 사례 잦으니 비상시에도 냉철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