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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조일 : 2012년 6월 24일(일) 11물 만조 : 07시15분 간조 : 13시39분 날씨 : 오전 박무 및 구름후 맑음 파고 : 장판수준 출조지 : 인천남항 송도호 조과 : 6짜 광어 1마리,5짜광어 1마리,우럭1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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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금요일 퇴근무렵...
평소 조항정보를 즐겨보던 어부지리를 보니
인천남항 송도호의 21일 광어 루어 탐사 조황이 올라와있더군요.
근래에 보기드문 7짜 광어의 조황을 보고
날씨도 좋고 파도도 잔잔하단 예보와
광어 루어는 물이 센 날이 좋다는 얘기도 있어서
혹 하는 마음이 발동합니다.
예약을 했습니다.
토요일 친구 결혼식 다녀와서
루어장비 이것 저것 챙기고
한가할 때 미리 만들어 놓은 다운샷채비와
아래는 다운샷 위쪽은 도래채비로 만든 2단채비도 챙기고...
모든 준비를 마치고 9시에 일찍 잠을 청합니다.
1시쯤 일어나 부지런히 달려간 인천남항.
사무실은 2시 30분쯤 오픈인데 벌써 부지런한 조사님들은 여기저기
모여 술한잔들 하시거나 출조의 설레임에 이야기 꽃을 피우고 계십니다.
승선명부를 작성하고 배에서 라면으로 아침을 먹고 5시 30분 출항.
40 여분 달려간 영흥도 근처에서 첫 포인트 입수...
모두 소식이 없습니다.
조금 옮긴 두번째 포인트도 무소식...
불길한 예감이 듭니다.
한참을 이동합니다.
그 후 두어시간 동안 놀래미 애우럭등으로 조과가 별로입니다.
9시가 조금 지난 시간 여기 저기서 나옵니다.
주부 조사님이 7짜 광어도 올리시고...
부러움에 시선을 돌리며
언젠가는 오겠지...하며
촉각을 곤두 세우고 열심히 기다립니다.
그러던중 10시 조금 넘어서
조류에 평탄한 여밭을 흘리며 낚시를 하는데...
흘린 채비가 바닥에 걸렸는지 낚시대끝이 확 휩니다.
밑걸림인가하며 대를 살짝 들어올리는 순간
낚시 줄이 낚시대를 통해 신호를 보냅니다.
드디어 올것이 왔습니다.
민감한 루어 초릿대가 활처럼 꺽이며
먹이인줄알고 루어를 물어삼키는
광어의 포악함이 낚시줄과 낚시대를 통하여 온 몸에 전달됩니다.
감아 올리며 터질까 조심조심...
수면에 다 올라와서 바늘털이에도 불안하고...
다행히 사무장님이 뜰채로 안전하게 갑판에 건져올려주셨습니다.
54Cm입니다.
그후로 여기저기서 가끔씩 나와 주던데 저는 입질을 못 받습니다.
포인트 이동중 셀카놀이하며
갈매기도 찍어보고...
12시가 조금 넘은 시간.
20m 정도의 수심에 열심히 채비를 내리고
바닥 확인되어 채비의 텐션을 유지시키기 위해 조금 감아올리자마자...
쿡...두번째 입질을 받습니다.
광어 주둥이 옆에 제 봉돌이 떨어 진듯합니다.
첫번째 잡은 놈보다 힘이 세네요.
올라오면서 힘겨루기도 좀하고...
두번째라 좀 여유를 갖게 됩니다.
60Cm입니다.
점심식사를 하고 그후로 입질없다가
2시쯤 애우럭 한마리 추가하였습니다.
귀항중의 인천대교
인증샷
부러운 것은
배에 주부 조사님이 네분 계셨는데 그중에 두분이 7짜 광어를 올리시더군요.
뿌듯한 것은
광어 무게를 재보니
큰 놈은 1.5Kg
작은 놈은 1.1Kg 입니다.
가까운 곳에서 급출조로 손맛도 보고 입맛도 볼 수 있어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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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니 이정도면 대박 아닙니까???? 추카 드립니다 ㅎㅎ
우리 회원님들에 비하면 미천합니다. 축하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 ^
감사드립니다. 월미도님!
집에 빨래판으로 쓰시면 되겠습니다^*
ㅎㅎㅎ 크기는 빨래판정도 되지만 그랬다가는 제가 빨래해야 하자나요. ㅋㅋㅋ
낚시포인트 주변의 경치와 갈매기 벗삼아 넉넉한 즐낚을 하신듯 합니다,
조과를 떠나 일상을 탈출하여 갯내음 맡으며 바닷바람 쏘이는 것도 더위를
피하는 좋은 피서법일것 같습니다.
마리수가 더 나왔으면 했는데 그나마 손맛 회맛 볼 수 있고
바다 풍경 눈맛까지 봐서 기분 좋았습니다. 기회될때 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광어다운샷함해봐야하는데 ㅋㅋ 인천이 광어는 많이 나오죠 `~?
전 금년 들어 처음 갔는데 요즘 나오기 시작하는 듯합니다.
다운샷도 재미있더군요~
와우~즐낚 축하드립니다 ^^
푸른노을님 답글 감사합니다. 늘 어복 충만 하세요!
주부조사님들 네분이나...다운샷을? 암튼 대단하신분들입니다.. ㅎㅎ 그리고 스프링님...축하드립니다...
부부로 함께 낚시 다니시는 듯하더군요. 처음에 세마리 주부조사님이 올리더군요.
남자들은 시중들고...
전 초보라 잘모르지만 실력들이 대단하신듯 하더군요.
감사합니다~
캬~~회 뜨는 맛두 죽이겠네요..저런거 회뜨믄 기분 쥑이는디..축하드립니다.
집에서 회를 직접 뜨기는 하는데 아직 손 놀림이 빠르지 못해 회뜬다기보다는 뜯어내는 것같습니다.
어째든 재서니님 말씀처럼 기분은 좋아요.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사리에 또 나갔는데 다운샷이라 그나마 손맛은 보아서 치료에 도움이 되었네요!
더운 날씨에 건강하세요~
광어손맛지대로 보셨네요..축하드립니다..^^
축하~감사합니다! 돌고돌아님! 다운샷에 4짜 개우럭 잡아 보면 손맛이 어떨까요?
좋겠죠?
손맛축하합니다.......
이카루스님 감사합니다. 선상에서 한번 뵙겠습니다.
송도호... 선장님도 열심히 하시고 사무장님도 친절하시고 선부 아주머니도 매운탕 잘끓여주시죠^^
남항에서 제일 좋은배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한달에 한번정도는 타는데 항상 즐거운 기분으로 다닙니다.
대물하심을 축하드립니다~~~
그러시군요. 전 이번에 처음 타보았는데 느낌이 좋았습니다.
선장님도 사무장님도 조사들을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시고 낚시 편하게 했습니다.
낚시끝나고 사무실에서는 출출함을 달랠 빵과 수박을 준비해주시더군요.
축하의 글 감사합니다~
축하 합니다...
지대로된 손맛 나는 언제나.......부럽습니다.
감사합니다. 귀염둥이님도 그 날이 올겁니다.
출조시마다 대물대박으로 손맛보시길 기원해드립니다.
축하 합니다 광어 손맛 제데루 보셨네요.
네~ 손 맛 좋더라구요.
낭낭거리는 가벼운 루어대로 잡으니 더 큰 손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게 다운샷의 매력인듯합니다.
축하합니다,
호산자님 감사합니다. 출조시마다 항상 손맛도 많이보시고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물귀신님! 즐거운 저녁시간 되세요~
축하드립니다
이젠 슬슬 다운샷 시작해해야겠네요
외줄타기님! 다운샷 하시는군요...축하에 감사드립니다.
멋진이님 감사드립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출조시마다 대물이 안겨지시길...^.^
대물 광어 손 맛 좋으셨겠습니다.
광어도 숙성 잘 시키면 맛나던데...
왜들 싫어하시는지 ㅋㅋㅋ
스프링님은 맛나게 드셨지요?
네... 루어대로 잡아서 그런지 손맛좋았습니다.
집사람이 우럭보다 광어회를 좋아해서 반가워하더군요.
회를 못먹는 아이들을 위해 포떠서 생선가스로 했더니 잘먹더군요.
저는 다 잘먹습니다 ^.^ 감사합니다~
와...대물광어 축하 드립니다,.
저는 남항에서 다운샷배타고 재미를 본적이 없어서 ㅜㅜ
그런데 육짜광어가 1.5kg 밖에 안나가나요?
그럼 수산시장에서 고기살때 저울을 아직도 속이는가 봅니다.
40cm 정도 광어도 1.3kg 씩 달리더군요.
가벼운 것 재는 저울이 없어서 몸무게 재는 디지탈 저울에 들고서 쟀는데 그러네요.
오차가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담에 출조하실때 꼭 대박나세요. 감사합니다.
하하하 ^^ 광어를 잘 모르는 저희 아이들은 아빠가 잡아오는 우럭이 세상에서 제일 맛있고 최고인것 같더군요... 이제 슬슬 저도 어종을 바꿔서 아이들에게 다양한 물속세상을 알려줘야 하는데 ^^
우럭낚시가면 남들은 광어도 올리던데 전 우럭만 잡히더군요.
지난해부터 광어를 잡아보니 회도 많이 나오고 집사람이 좋아해서 다운샷도 시작하니 나름 재미있더군요.
다음에 기회되실때 함께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