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4.11.
왕상4:1-19
솔로몬왕은 내각과 지방분권을 갖추고 각 자리에 합당한 리더들을 임명했다.
마치 어제 국회의원 선거를 치룬 대한민국처럼 말이다.
어제 우연히 방송을 통해 모 정당의 리더가 출구조사 결과를 환호하며 대한민국 국민의 대다수는 이제 ‘사회권 선진국’을 원하는
것으로 판명되었다고 인터뷰하는 것을 들었다.
나는 정치는 알지 못하지만 ‘사회권 선진국’이라는 언어는 참으로 낯설다.
그의 정치 이념은 아주 올바르고 이상적이다.
그는 그동안 복지는 정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도움이 필요한 국민에게 시혜적으로 베푸는 정책이었으나 이제는 정부가 아니라
국민의 권리로 요구할 수 있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고 힘주어 주장한다.
그의 신념처럼 국민이 요구하면 질 좋은 공공주택을 제공하고, 일자리도 주고 노동자의 단결권을 확실하게 보장하고, 아프면 병원을 진료비 걱정 없이 가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기본적인 국비는 어떻게 만들지 걱정이 되면서 정말 그런 나라가 세워지기를 지켜보려 한다.
나 또한 이상적인 나라에서 살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땅에 이상적인 국가의 건설이 정말 가능할까?
그동안 수천년 동안 나라가 세워지고 정치가 발달했으나 이상적 정치 이념을 몰라서 세우지 못했을까?
솔로몬의 나라가 오늘 본문처럼 잘 세워지는 듯했으나 결국 든든하게 세워지지 못한 이유는 지도자인 솔로몬이 부패했기 때문이다.
즉,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상의 모든 나라의 지도자 역시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본인이 부패했든지 혹은 그의 주변 인물들이 썩었든지 결국 사람이 문제인 것이다.
그러므로 성령 안에서 깨어있는 사람이 지도자가 되기를 기도해야 하고 세워진 그들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지도자 되기를 역시
기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