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이 들어 가며
타협을 엄청 잘한다.
산을 가다가 힘들면
목표한곳이
쩌어기 보이는데
갈까 말까
갈등 느낄새 없이
나랑
타협을 하고 있다.
이만큼 왔으면
오늘 운동량은
된거 아닌가?
저기 까지 갔다가
다리 문제 생겨서
내일 못 하는것보다
오늘은 여기서 땡.
그리고
내일 또 오는것이 좋지.
타협 끝
순간
미련없이
몸을 돌린다.
와 좋다.
눈에도
냄새도
맛있는 음식.
갑자기 불어난 살 때문
맞는 옷이 없다.
하는수 없이
나 다이어트 중인데
이 비상상태를
어찌할꼬.
내 머리속은
음식 보는순간
타협점 찿는다.
옛날부터
음식 버리면
죄 받는다 했지..
눈앞에
호화성찬
내 안먹으면
이건
음식 버리는거와
똑 같은거다.
허구 많은날 중에
오늘같은 날
이좋은 음식 앞에서
다이어트를
해야 하는건가?
오늘은
많이 먹지말고
조금씩 맛만 봐야지.
맛있게 먹는건
살 안찐다고 하던데.
음식 본순간
나는 나를
세뇌하고 있었다.
그래, 오늘만 먹자
낼 부터는
진짜 다이어트 하는거다.
나이 먹으며
몸은
점점 노쇄 해지고
의지도
약해진다.
어떻게 하면 좋은걸
알면서도
안할때가 많은거다.
내가
내 약속 안지키는거지
남한테
절대
피해 주는거 아니라고
자위 하면서
나랑 내가
적당히 타협하면서
대충 살고 있는거다.
사람은
나이 먹을수록
고집이 늘어난다 한다.
헌데 나는
나한테도 고집 안부리니
이 얼마나 좋은건가.
사람들은
착하고
도덕적이고
양심바른
사람을 좋아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사람관계가
편하고
안심스럽기
때문이다.
착하게 사는거 좋지.
나 요즘
가족들 한테도
나를
나타내지 않으려
애 쓰며 산다.
남들 얘기 하길
나이 먹으면
입 다물고
지갑만 열라 했다.
난 지갑 안 열지만
입은 꽉
다물고 있는 중이다.
이것 만으로도
집 식구들
모두
좋아하는거 보인다.
세상이
많이 변했다,
사람들은 편하고
좋은세상 됐다한다.
그런데
예전과 같은
예의범절이나
도덕률은
사회적으로
통용되기
힘든
세상이 됐다.
모든 문물이
어찌나 빨리 변하는지
굳어있는 내 머리
따라가기 힘든다.
공감 안되어
이해 안되는 세상,
못본척
안 들리는척
모르는척
살기로 했다.
이러고 나니
알려고 애쓸때보다
훨씬
살기 편했다.
옛것도 좋은것 많지.
새것이 좋다고
능력 안되는
나까지 따라할것 없다.
우리는
어떤 상황이라도
내 중심점에 대한
엄격함
잃지 말아야
살기 편한거다.
내가 나를
놓아버리면
이렇틋
빨리 변하는 세상에서
아무도 나를
잡아 줄수가 없다.
올해
목표는
타협 조금 적게하고
가정의 평화와
내 안의 자유를 지키며
옳곧게 사는 나다. ^^
첫댓글
가끔씩 인간들이 이기적 발상으로
강제(强制)하는 것이 정말이지
두렵기만 한 요즘입니다
.
세상과 타협(妥協)하는 일보다 더
경계해야 할 일은 자기 자신과
타협(妥協)하는 일이 아닐는지요?
이제는 세월이 가니 사람의 타협(妥協)
하는 마음도 변해가고 있지요 ㅎ
타협은 손해지심이라 감히
말씀드려 봅니다
맘은
아직 이팔청춘인데
몸은 안 따라주고
타협이란
생산성 잃어가는
나를
인정하는 절차 같은 거지요
그래도
빨리 적응하는
내가
기특 하기만 합니다.
인생 무상 이지요.
'꼰대는 되지 말자.' 고 늘 각성합니다.
주위의 어르신들 모습을 보고
'저런 것은 본 받고
저런 것은 멀리 해야겠다.' 고 배웁니다.
이제는 내려놓는 일이 자연스러워집니다.
좋게 보이면
따라하면 되는거고요,
내눈에 거슬리는일
안 하면 되지요.
꺼름찍한일 안하면
모양새 이쁘고
사는게 편합니다.
정말입니다.
인생의 모든 것이 타협이고 자기합리화입니다.
좋은 말씀 잘 정리해 주시고, 표현해 주셔서 퍼서 내 친구들에게 보내렵니다.
졸필을 이쁘게 봐 주셨군요.
감사 드립니다.
친구들한테까지 보내주신다니
큰 영광으로 생각하겠습니다.
콩 한쪽도
나눠먹을줄 아는
인심좋은 중산님이
"난 지갑은 안 열지만
입은 콱 다물고 있는중이다"는
겸손의 말씀에
'빵 '터졌습니다
멋진 오후 되세요
엄지님
댓글 감사 합니다.
항상
건강과 행복
함께 하는
좋은날 되십시요 .^^
나도나와
타협을잘합니디
공감하면서
부담없이
재미지게
읽었어요
글을
솔직하게
잘도
쓰십니다
이런글이
대박입니다
서로 양보하며 협의 하는것이
타협 이지요.
나쁜일 아닙니다.
특히
나이 들어 힘 떨어지면
살아 가는데
꼭 필요한 일이지요.
자기 자신의 역량을 알게되면
쉽게 타협점 찿습니다. ^^
이 글에는 스스로를 속이지 않는 솔직함이 있어서
웃다가도 자연스럽게 고개를 끄덕이게 됩니다.
타협이 꼭 나약함이 아니라
몸을 아끼고 삶을 길게 보려는
지혜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요.
입 다물고 중심을 지키는 선택이
요즘 같은 속도에서는
오히려 가장 강한 태도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타협을 줄이겠다는 마지막 다짐도
이미 자신을 충분히 알고 있는 사람의 말처럼 들려
가볍지 않게 남네요.
잘 읽었습니다.
글속에
우유부단과 나약한 모습
잔득 들어있건만
어찌 그리
이쁘게 잘 봐주십니까 ?,
저 댓글 쓰신것처럼
꽉 찬놈 못됩니다.
못난인간이 칭찬 듣고
혼자 좋아
죽을뻔 했습니다. ㅎ
감사 합니다. ^^
너무 신경 쓰기싫어 저는 사는데로 삽니다.살다보면 살아진다는 노래처럼.
내 생긴데로
내 뜻대로
그냥 살수 있다면야
너무 좋지요.
나는
간이 작은건지
마음이 작은건지
그게
잘 안되네요.
저도 언젠간
편히 살날 오겠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