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아 진짜 그런거 같아.... 나 초등학교 3학년때인가? 진짜 지각 안하는데 하필 소풍날 늦잠자서 지각해가지고 이미 가는 길부터 무서워서 질질 울면서 달려갔더니 운동장에 버스 다 와있고 전 학년이 나 기다리고 있었음ㅠㅠㅠ 원래 엄청 온화했던 담임쌤인데 상황이 상황이다보니까 나 세워놓고 늦었다고 막 혼내는데 구령대에 계시던 교장선생님이 후다닥 내려오셔서 담임선생님 혼내주심ㅋㅋㅋㅋㅋㅋ 별로 늦지도 않았는데 그럴수도 있다고 하시면서 눈물 닦아주시고 소풍날이니까 울지 말고 잘 다녀오라고 달래주신거 아직도 완전 생생하게 기억나 선생님 감사합니다...ㅠㅠㅠ
어른은 아니었지만 .. 초딩때 장난끼 많은 ㅇ남자애들 있잖아 그중 한명이 나랑 같은 아파트 살았는데 걔가 19층인가 살고 내가 5층 살았음 근데 그때 오다가다 봤던 고딩 교복입은 오빠랑 걔랑 나랑 같이 탔는데 그 오빠가 자기 층수 누르고 걔가 19층 누르고 내가 5층 누르려고 하니까 걔가 장난으로 못누르게 손으로 5층 버튼 막고 내가 손 떼라고 때리고 그러는데 죽어도 안떼더라.. 근데 그 오빠가 아무말 없이 걔 손 치우고 5층 눌러줌.. 뭔가 그때 그 고딩의 포스라고 해야하나 ㅋㅋㅋ걔 한번 쳐다보고 손 치워주는데 진짜 고마웠음 .. 걔는 순간 쫄아가지고 아무말못하고 혼자 짜져있고 난 뭔가 그때 진짜 고마웠는데 아무말 못했어 왜그랬는진 모르겠음 ㅠ 조금 수줍었나봐..
맞아 나도 친구들이랑 놀다가 친구랑 동생이 잠깐 아이스크림사러간대서 벤치에 동네 동생이랑 앉아있었는데 옆에 아저씨가 있었던거야 갑자기 나보고 너는 왜 안가냐고 그래서 저는 돈이 없어서요 그랬더니 주머니에서 오천원주시면서 사먹으라고ㅠ그랬는데 아저씨 잘계시죠? ㅠㅠ 덕분에 콘아이스크림 먹었어요
엄마가 분식집 했었는데 거기가 남고 바로 앞이었거든? 교문 바로 앞에 있었음ㅋㅋㅋㅋ 남고딩들 진짜 많이 왔는데 그 중에 진짜 매일 오던 남학생 두명이 있었음 내 눈엔 둘다 잘생겼어서 내가 되게 좋아했는데 장난끼가 넘쳐서 매일 올때마다 나한테 '얘가 잘생겼어 내가 잘생겼어?' 이걸 물어봄ㅋㅋㅋㅋㅋㅋ 진짜 귀여워 지금 생각하면ㅋㅋㅋㅋㅋㅋ 둘이 맨날 티격태격하면서 오늘은 누가 잘 생겼냐 물어보고.... 두 분 뭐하세요 궁금해요...ㅜ
맞아.... 나 초딩때 학교에서 인사를 잘하는게 예의바른거라고 어른보면 항상 먼저 웃으면서 인사하라그래서 그날 신나가지고 하교하는길에 지나가다 만나는 어른 보면 첨보는 사람인데도 무조건 안녕하세용??^^ 이랬음.. ㅋ 생각해보면 그사람들 입장에선 ???뭐여 했을텐데 다 웃으면서 받아주고 어떤 아주머니만 뭔가 기분나쁜표정으로 ㅡㅡ? 하고 지나가서 마상입음... 기억에남아... 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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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맞아
아 따수워...ㅜㅜ
감동ㅠㅠㅠㅠ
멋진어른이시네 ㅠㅠㅠ 나도 배울래..
나도 멋진 어른이 될테야
ㅠㅠㅠㅠㅠ나도 저런 어른이 되고 싶어
ㅠㅠㅠ나도 이런사람 돼야지
좋다...
맞아 진짜 그런거 같아.... 나 초등학교 3학년때인가? 진짜 지각 안하는데 하필 소풍날 늦잠자서 지각해가지고 이미 가는 길부터 무서워서 질질 울면서 달려갔더니 운동장에 버스 다 와있고 전 학년이 나 기다리고 있었음ㅠㅠㅠ
원래 엄청 온화했던 담임쌤인데 상황이 상황이다보니까 나 세워놓고 늦었다고 막 혼내는데 구령대에 계시던 교장선생님이 후다닥 내려오셔서 담임선생님 혼내주심ㅋㅋㅋㅋㅋㅋ
별로 늦지도 않았는데 그럴수도 있다고 하시면서 눈물 닦아주시고 소풍날이니까 울지 말고 잘 다녀오라고 달래주신거 아직도 완전 생생하게 기억나 선생님 감사합니다...ㅠㅠㅠ
감동...
넘 감사하신 교장선생님이시다ㅜㅜ
따뜻해 따뜻해
어른은 아니었지만 .. 초딩때 장난끼 많은 ㅇ남자애들 있잖아 그중 한명이 나랑 같은 아파트 살았는데 걔가 19층인가 살고 내가 5층 살았음 근데 그때 오다가다 봤던 고딩 교복입은 오빠랑 걔랑 나랑 같이 탔는데 그 오빠가 자기 층수 누르고 걔가 19층 누르고 내가 5층 누르려고 하니까 걔가 장난으로 못누르게 손으로 5층 버튼 막고 내가 손 떼라고 때리고 그러는데 죽어도 안떼더라.. 근데 그 오빠가 아무말 없이 걔 손 치우고 5층 눌러줌.. 뭔가 그때 그 고딩의 포스라고 해야하나 ㅋㅋㅋ걔 한번 쳐다보고 손 치워주는데 진짜 고마웠음 .. 걔는 순간 쫄아가지고 아무말못하고 혼자 짜져있고 난 뭔가 그때 진짜 고마웠는데 아무말 못했어 왜그랬는진 모르겠음 ㅠ 조금 수줍었나봐..
진짜 좋다...
어릴때살던 아파트입구쪽에 놀이터있어서 여름방학이던 애들 우르르 놀고있었는데 수박 가득실은 트럭아저씨가 스피커켜고 장사하려고 들어오셨다가 방지턱에걸려서 수박하나가 깨짐,,, 그거 깨끗한부분만 도려서 놀이터 애들이랑 그늘에 계시던 어르신들 나눠주셨는데 지금생각해보니 그런 여유로움이 그립다
초딩 한명 걸려라 나도 어른배려 해보고싶어
맞아 나도 친구들이랑 놀다가 친구랑 동생이 잠깐 아이스크림사러간대서 벤치에 동네 동생이랑 앉아있었는데 옆에 아저씨가 있었던거야 갑자기 나보고 너는 왜 안가냐고 그래서 저는 돈이 없어서요 그랬더니 주머니에서 오천원주시면서 사먹으라고ㅠ그랬는데 아저씨 잘계시죠? ㅠㅠ 덕분에 콘아이스크림 먹었어요
초딩때 집근처에 여고랑 남고있었는데 여고놀러가면 고딩언니들이랑 벤치에서 이야기하며 놀았어(언니들이 놀아준거ㅋㅋ)
그리고 남고딩도 진짜 잘놀아줬어 막 이상한짓하는거 없고 철봉에 누가더 오래매달리나 이런거하면서ㅋㅋ
아 진짜 여시댓글 보니까 내 어릴 적 기억 속 언니오빠들도 다 친절하고 나랑 잘 놀아주고 그랬는데 요즘은 진심 왜 이런지 모르겠다..
@육구시타리아 그니까 옛날엔 그랬는데ㅠ
엄마가 분식집 했었는데 거기가 남고 바로 앞이었거든? 교문 바로 앞에 있었음ㅋㅋㅋㅋ 남고딩들 진짜 많이 왔는데 그 중에 진짜 매일 오던 남학생 두명이 있었음 내 눈엔 둘다 잘생겼어서 내가 되게 좋아했는데 장난끼가 넘쳐서 매일 올때마다 나한테 '얘가 잘생겼어 내가 잘생겼어?' 이걸 물어봄ㅋㅋㅋㅋㅋㅋ 진짜 귀여워 지금 생각하면ㅋㅋㅋㅋㅋㅋ 둘이 맨날 티격태격하면서 오늘은 누가 잘 생겼냐 물어보고.... 두 분 뭐하세요 궁금해요...ㅜ
난 자전거타고가다가 아파트 타고가는 커브길? 그런데서 진입하는 자동차 사이드미러 박살냄...웃으면서 보내주셧는데 그때 너무놀람+엄마한테 혼날까봐 그이후로 자전거안타고다녓어...
맞아.... 나 초딩때 학교에서 인사를 잘하는게 예의바른거라고 어른보면 항상 먼저 웃으면서 인사하라그래서 그날 신나가지고 하교하는길에 지나가다 만나는 어른 보면 첨보는 사람인데도 무조건 안녕하세용??^^ 이랬음.. ㅋ 생각해보면 그사람들 입장에선 ???뭐여 했을텐데 다 웃으면서 받아주고 어떤 아주머니만 뭔가 기분나쁜표정으로 ㅡㅡ? 하고 지나가서 마상입음... 기억에남아... ㅋㅋㅋㅋㅋㅋㅋㅋ
글구 초딩때 엄마랑 둘이 손잡고 걸어가다가 내가 껌종이 바닥에 버렸는데 평소에 그렇게 다정하던 엄마가 극대노하면서 당장 다시 주우라고 화냄 ㅠ 엄마가 그렇게까지 뜬금없이 화낸적 처음이라 충격먹고 그이후로는 절대 길바닥에 쓰레기 안버렸어... 엄마한테 넘 고맙고 멋있당 (요즘은 내가 엄마한테 길에 쓰레기버리면 잔소리함 ㅡㅡㅋ)
안녕하세용??^^ 이거 상상되서 너무 귀엽다 ㅋㅋㅋㅋ
헐ㅠㅠ 나도 아파트에서 어른들 마주치면 다 인사했는데.. 어느날 어느 아주머니가 너 아니? (아니오) 근데 왜 인사해? 이래서 그담부터눈 모르는 사람한테 인사안함ㅠ 보통 모른다고 하면 인사성이 밝네~~ 했는데ㅠㅠ
멋지다진짜..ㅠㅠㅠㅠㅠ
난 10살많은 우리 사촌언니..
5~6살때 큰집에서 살았었는데 언니가 넘넘 잘해줬거든?
나중에 초딩돼서도 엄마한테 졸라가지고
한번씩 혼자 큰집가서 하루 자고 오고 그랬어
지금 생각해보면 언니도 10대후반~20대 초반이었는데
주말에 놀러가고 싶은거 나땜에 어디안가고 맛있는거 만들어주고 같이 놀아준거야
다른언니, 오빠들은 다 어디 나가고 없었는데
그 언니는 꼭 나랑 놀아줬었어..
지금은 어른되면서 각자 가정이 있어서 어쩌다보니 연락을 안하고 사는데
이 글 보니까 언니생각난다..
초등학교때 집에가다가 자빠졌는데 어떤 언니가 일으켜줌 근데 내힘으로 안일어나니깐 더이상 안일으켜줬움 세상은 호락호락하지 안타는걸 깨달았어 그러다 내힘으로 일어날려니 손잡구 일으켜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