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코트라에 대해서 알게 된 건 4학년 2학기 시작하고 나서였습니다.
취업 준비를 위해 정보를 검색하던 중, 산업공학을 모집하던 작년 공고를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코트라에서는 여러 분야의 지원자를 모집합니다.
경제, 경영, 무역, 회계, 어문, 그리고 산업공학, 정보전산계열.
학교에 선배가 찾아와서 알려준 바로는 매년 산업공학과 정보전산계열은 1명씩 뽑는다고 하더군요.
물론 어렵겠단 생각이 들었지만, 이왕 취업시장에 나온 바에는 과감히 지원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 기다리던 시험을 봤습니다.
우선, 교실로 들어서니 '왠 걸' 반은 커녕 3분의 1도 없었습니다.
총 114명 중에 거의 30명 정도...하지만 1명 뽑는다는 거^^;
따로 준비해 온 사람들은 반드시 보러 왔겠지라는 생각이 드니까 그다지 기쁘지도 않더군요.
미시, 거시 경제학을 들었던 경험은 있었지만 경제 논술을 쓰는 건 별개의 문제였습니다.
'차량 10부제의 경제적 비효율에 대해서 논하라', '사회효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경상수지 흑자가 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 두 가지', '경상수지 적자가 경제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 두 가지'
어려웠습니다. 한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어요.
다음은 전공.
객관식이길 바랬으나, 주관식이었습니다.
한 20문제 가까이 나왔습니다.
Sampling, PERT, CPM, ERP, SCM, 단순회귀, 중회귀, 공장입지, OM, OR, 경제성 공학 등
거의 산업공학 커리큘럼 대부분의 내용들이 조금씩 나왔습니다.
문제 유형은 구체적으로 서술하시오. 통계와 경제성 공학은 수치를 이용하여 푸는 문제도 있었습니다.
2시간 동안 참 열심히 한 것 같았는데, 결과는 모르겠네요.
필기전형은 꼭 통과하고 싶은데-
발표가 30일에 난다니 두 손 모아 빌 수 밖에 없겠네요.
그 날 시험 보신 분들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한양대의 가파른 계단을 오르면서 힘도 들었을텐데,
코트라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원하는 결과 얻길 빌겠습니다.
- 이상 코트라 입사를 간절히 원하는 1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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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라]산업공학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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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한양대 동문이시네요.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엇, 논술 문제가 다르네요? 어문계, 상경계, 산업공학 다 논술 주제가 다른가요?
네, 각기 다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같은 문제를 풀기에 가지고 있는 지식 수준이 다르기 때문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