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 후기.
#대구 팔공산.
#비로봉:1.192m
20240525.
산행코스:수태골ㅡ서봉ㅡ비로봉ㅡ동봉ㅡ도마재ㅡ삿갓봉ㅡ관봉(갓바위)ㅡ(대구방향) ㅡ갓바위 주차장.
3번이나 인원 미달로 취소가 되고 오늘도 간신히 성원이 되어 7석이 비어있는 상태로 출발을 한다. 팔공산은 두 번을 갔는데 오래전이라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처음은 40대 초에 그냥 산악회서 따라 같고 두번째는 큰아들 손주를 보게 해달라고 갓바위 부처님 전에 108배를 드리려고 찾아갔다.
이제 많은 세월이 흐르고 팔공산 갓바위를 다시 가보고 싶어 수차례에 여기저기를 알아보고 어렵게 힘들게 갈 수 있게 되었다.
인간 만사 새옹지마입니다.
욕심을 버리자.
그리고 현실에 따르면서 순응하는 삶을 살아가자.
요즘 세간에 관심사 좀 보세요.
그렇게 잘나가던 최고의 인기 가수의 몰락을 보면서
에고ㅡ
뭣이 그리도 부족하다고 자신을 속이고 수많은 사람들이 고개를 돌리는 행위를 했을까.
좀 부족해도 잠시만 나의 행위가 올바른 행동일까?
정도를 지키는 행위일까?
왜.
생각을 못했을까?
아직은 열심히 일하고 누구에게 피해 주지 않으면서 사회에서 조직의 일원으로 충실하다고 감히 말씀드립니다.
山.!!!
산에서 나를 찾는다.~~
양재동에서 07시에 출발.
4시간을 달려 11시 20분에
수태골 들머리에서 출발.
비로봉 까지는 4키로
빡세게 치고 올라야 합니다.
정상까지 완주를 하는 분들이
21명중에 16명이 손을 들었습니다.
동봉에서 비로봉까지는 3백미터 다시 비로봉을 찍고
여기로 와야 한다.
바위에 새겨진 석가여래 상이 수백년이 지난 지금도 선명하게 무언가를 전해주고 있다.
정상석도 없는 여기는 팔공산
최고봉 비로봉 입니다.
1천고지가 넘는 산들은 이름 값을 합니다.
간단히 중식을 하고 다시 동봉을 지나 갓바위를 향해 이동을 합니다.
정상에서 갓바위 까지는 8키로 입니다.
소원길이라 이름 붙인 8키로
수없이 봉오리들을 오르고 내리고를 반복하는 등로입니다.
1천 고지의 아름다운 정자.
하산 시간은 17시 10분.
전문 산악회 버스를 제법 타고 다녔는데.
오늘 알프스 대장님
이렇게 산에대한 식견이 넒은분은 흔치않아요.
세월의 연륜인가 어쩌면 산에 설명을 쉽게 그리 잘 하시는지...
비로봉에서 갓바위 구간 8키로.능선 이지만 오르고 내리고를 수없이 반복하는 힘든 코스입니다.
아ㅡ
힘들어요.
멀리 갓바위 사찰이 보입니다
연등따라 가파른 계단을 올라간디ㅡ.
현제 시간은 16시
하산까지는 1시간 소요.
어떻게 왔는데
무조건 108배는 올려야 한다.
평일 이지만 많은 불자들이
간절한 기도를 드립니다.
보시를 드리고
마음으로 108배를 올렸습니다.
언제 다시 올수 있을지는 미지수 입니다.
1가지 소원은 들어 주신다는 갓바위 부처님전에 초로의 불자는 간절히 빌었습니다.
급경사의 하산길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래도 마음이 편안 하고 가벼웠습니다.
큰산을 갈때마다 내가 다시 여기를 올수 있을까를 생각하면서 그산의 주요 포인트를 머리속에 간직하려고 두번 세번 유심히 살펴보고 있다.
천고지가 넘는 팔공산 얼마전에 국립공원으로 승격 되면서 영남의 큰산으로 자리 매김하고 불자들이 더 많이 찾는 갓바위가 명승에 맞게 잘 관리되고 있어 보기가 좋았습니다.
이제 적지않은 세월을 살았습니다.
마음으로 108배를 올렸습니다.
오늘은 참 좋은날 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