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사장 이철)은 이달 24일부터 3일간 추석승차권을 예매한 결과, 전체 208만매 중 22.4%인 47만매가 예매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추석승차권 예매기간은 7일간(9월22일~27일)으로 예년에 비해 길고, 고객의 예매 패턴이 창구보다는 인터넷 예매를 선호해 승차권 구입을 위해 역 창구앞에서 밤새 기다리는 고객이 대폭 줄었다.
예매결과 귀성(하행) 열차표는 호남선, 전라선 일부 시간대를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잔여석이 남아 있으며, 귀경(상행) 열차표는 추석(25일) 오후와 다음날(26일) 선호시간대 좌석은 대부분 매진됐다. 코레일은 이번에 예매되지 않은 남은 승차권을 26일 오후 2시부터 평상시 승차권 발매와 동일하게 인터넷과 창구에서 발매하고 있다.
명절승차권 예매기간 중 인터넷으로 예약한 추석승차권은 이달 7월 26일부터 8월 10일 밤12시 전까지 반드시 결제 또는 발권하지 않으면 예약된 승차권은 자동 취소된다.
또 기존 철도회원이 추석승차권을 예약한 경우에는 새로운 회원제도인 코레일멤버십이나 등록고객으로 등록해야만 인터넷상으로 승차권 결제나 발권이 가능하다. 회원제 전환은 철도역이나 인터넷을 통해 할 수 있다.
한편, 코레일은 추석승차권 인터넷 예매에 불편이 없도록 관련 시스템을 대폭 개선했다. 인터넷 회선은 5배(400Mbps → 2Gbps), 웹서버는 약 3배(중형급 UNIX 8대 → 28대) 증설해 동시접속 가능 인원을 27만명으로 5배 늘렸다. 실제로 예매 첫날인 24일 지난해의 2.6배에 해당하는 24만명이 인터넷을 동시에 접속했지만, 단 한건의 전산장애 없이 시스템전체를 안정적으로 운영했다.(prkorail@kor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