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지리산골프장건설에 대한 구례군 농민회의 입장

‘지리산 골프장 건설’에 대한 구례군 농민회 입장 구례군은 군민 분열을 중단하고, 골프장 사태 해결에 직접 나서야 한다. 민족의 영산이자 백두대간의 대동맥인 지리산에 골프장 건설계획이 추진되면서 전 국민의 관심이 구례로 집중되고 있다. 지난 7월말 (주)지리산온천개발(회장 김종엽)이 대한민국 국립공원 1호인 지리산 자락에 45만평(27홀 2300마지기) 규모의 골프장 건설계획을 밝혔다. 이러한 가운데 엄정중립을 지켜야할 전경태 구례군수가 골프장 유치를 진두지휘, 군민의 의혹과 분노가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다. 지금 우리 농민들은 죽느냐 사느냐의 중대한 귀로에 서 있다. 한˙칠레 자유무역협정체결 이후 설자리를 잃은 농민들은 2004년 쌀 재협상 마감 시안을 채 한달도 남겨두지 못하고 있으며, 설상가상으로 정부에서는 추곡수매마저 폐지하겠다고 나서고 있어 농민들은 하루하루 벼랑 끝에 서 있는 심정으로 살고 있다. 이런 중차대한 시국에 구례군 농민회는 골프장 건설을 둘러싸고 농민들과 구례군사이에 발생한 제반 문제에 대해 안타까운 심정을 금할 수 없으며, 앞으로 발생할 모든 사태에 대해 예의주시하며 다음과 같이 입장을 밝힌다. 1. 지난 7월 16일 사포마을 공개질의에 대한 책임있는 답변으로 군민 분열과 불신을 해소하고 화합과 단결의 길에 군수가 직접 나서라. 2. 우리는 사포마을을 둘러싼 일련의 구례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를 통하여 지역 발전의 주인으로 전 군민과 함께 해 나갈 것이다. 3. 현재 구례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5대 현안 사업에 대한 종합적인 재검토를 통하여 진정으로 군민과 함께하는 장기적종합발전대책을 마련하라. 2004년 8월 20일 전국농민회총연맹 구례군농민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