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김재은] 정책 변화에서 찾는 배당 서프라이즈
■ 배당주 투자의 계절적 패턴과 투자 시 고려사항
- 연말에는 기업의 연간 실적도 거의 확정되고, 배당 정책도 상대적으로 명확해지기 때문에 배당주 투자가 활발해지는 경향이 있다. 올해 KOSPI 순이익은 지난해 대비 크게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과거 실적이 증가한 해에 배당금이 줄어든 사례가 없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올해 배당금이 늘어나는 기업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
- 연말이 되면 배당주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지만 배당주 주가는 긍정적이지만은 않다. 배당주 주가 민감도를 월별로 살펴보면, 12월과 이듬해 1~3월 배당주 주가 움직임이 다른 기간 대비 부진한 모습을 보인다. 따라서 배당주를 투자 대상으로 삼을 때는 주가 차익까지 같이 고려할 필요가 있다. 고배당성향, 고배당수익률만을 기준으로 하기 보다는 배당 서프라이즈가 발생 가능한 기업 위주로 관심 영역을 좁힐 필요가 있다.
■ 정책 변화가 배당주에 미칠 영향 감안 시 배당 서프라이즈 가능한 기업
- [배당기준일 변경 제도] 기업의 배당 절차를 개선하기 위해 도입된 정책이다. 지난해 배당절차 개선방안 발표 후, 상장기업의 약 40%가 배당절차 개선 관련 사항들을 정관에 반영한 것으로 파악된다. 배당절차 개선을 실시한 기업들이 그렇지 않은 기업들에 비해 높은 배당수익률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배당주 투자 시 주목해야 한다.
- [밸류업] 정부의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으로 기업들이 주주환원율 상향을 시도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한 기업의 70%가 공시 이후 주가 상승을 경험하였다. 투자자들의 눈높이를 만족시키기 위해 기업들은 주주환원에 관심을 가질 것으로 판단된다.
- (1) 실적 개선 + 주주가치 제고 계획 공시 기업(SK텔레콤 등), (2) 2025년 초 배당을 2회 지급할 가능성이 높은 기업(현대차, KB금융,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등), (3) 밸류업 지수에는 편입되었으나, 아직까지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가 없는 기업(HMM, DB손해보험, 휠라홀딩스, 한전KPS, 제일기획, F&F, BGF리테일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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