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나온 뉴스 중에 아래와 같은 2가지 뉴스가 눈에 띄네요.
유승민, 朴대통령 우회비판…“제2의 IMF 사태 가능성 높다”이데일리 1일 전 네이버뉴스 - 진다”며 “제2의 IMF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이어 “작년에 대통령직속 국민대통합위원회 보고서에도 경제성장 불평등에 관한 내용이 있었는데 ‘대한민국은 폭발 일보 직전의 초갈등 사회’라고...
- “구조조정 몰린 한국기업, 제2의 IMF 위기”
- 문화일보 5면3단 2일 전 네이버뉴스
- 이 자리에서 이필상 서울대 경제학부 겸임교수는 현 한국의 기업 상황을 ‘제2의 국제통화기금(IMF) 위기’라고 정의하며 “1997년과 같이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하루아침에 부도를 겪으며 실업자를 쏟아내는 급성 위기가...
2017년~2018년 70만가구 입주...1기신도시 조성한 90년대 이후 최대아주경제 22시간 전 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7년~2018년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은 70만여 가구로 2년 단기 입주물량으로는 1기신도시가 조성된 90년대 이후 최대다. 1기신도시가 집중적으로 조성된 1994년~1995년과 1997년~1998년에 각각...
첫번째 뉴스는 제2의 IMF가 온다는 뉴스입니다.
IMF를 겪어본 사람은 아시겠지만, 수많은 회사가 부도를 겪으며 실업자가 생겨, 부동산이 폭락하였습니다.
구조조정이란 단어가 이때 일반인들에게 알려졌습니다.
당시에 아파트 가격은 역사상 처음으로 전세가격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두번째 뉴스는 2017년과 2018년에 70만가구가 입주하여 1기신도시 건설 이후 최대의 물량이라고 합니다.
삼각파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겁니다.
삼각파는 두 방향에서 오는 2개의 파가 중첩되어 생기는 파를 말합니다.
중첩이 되면 파고가 2배나 높아지고 파형은 불규칙해져, 그 곳을 지나가는 배는 매우 위험하게 됩니다.
위에서 말하는 2개의 뉴스 중 아래의 뉴스는 100% 확실합니다.
만약 위의 뉴스가 현실화된다면 아파트 시장에도 삼각파가 오게 됩니다.
(혹시라도, 여기에 "미국 금리가 오르면 우리나라 금리도 올라 아파트가 더욱 폭락한다"는 이야기를 하시려는 분을 위해 덧붙입니다.
미국 금리인상의 영향은 향후 2~3년간은 잊으시는 게 좋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린다해도 우리나라는 곧 바로 올리지도 않을 뿐더러, 현재 구조조정기에 들어가는 우리나라에서는 더더욱 올리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올해 7월에 올리기 시작한다고 해도 우리나라는 2018년에나 올리기 시작할 겁니다.
우리나라의 금리는 오르기 힘들다는 이야기를 몇년 전 부터 해오면서, 이 카페의 몇몇 분들에게 많은 저항을 받았습니다만, 소모적인 논쟁은 더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혹시라도 댓글에 금리 오른다는 이야기는 사양합니다. 금리가 오르면 그때 가서 저에게 욕을 하시기 바랍니다. 작년에도 미국 금리가 오르면 우리나라에 큰일 날것처럼 이야기했지만, 막상 연말에 미국이 금리를 올렸지만 태찻잔의 태풍으로 끝났습니다. 미국의 금리 인상이 아니더라도 위의 2가지 만으로도 충분한 하락 장세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나 덧붙이면, 올해 말에서 내년 초면 잠실에 있는 124층 롯데월드타워가 완성됩니다.
아마 한번쯤은 "마천루의 저주"라는 이야기를 들어보았을 겁니다.
역사적으로 100층이상의 초고층 빌딩이 들어설 때마다 불황이 온다는 이야기입니다. 처음에는 이런 이야기가 미신 수준에서 그쳤지만, 과학적으로 이런 현상이 설명이 됩니다.(궁금하신 분은 [최진기의 뉴스위크 28강] 초고층 빌딩의 저주를 클릭해 보시길 바랍니다.)
"124층 빌딩의 완공과 제2의 IMF"도 이런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제발 "마천루의 저주"가 우리나라에서만은 피해갔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항상 좋은글 감사합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금리 부분은 일정 부분 공감합니다..미국 금리와 소폭(0.05-0.1%정도?)역전 현상이 발생해도 그자체로는 국내 금리가 오르지 않을거란 의견에 공감하면서..그러나 한편으로 지금 역외환 시장에 이상한 현상을 보면...미국 금리와는 별도로, 다른 요인, 즉 구조조정이니 하는 국내 요인이 아닌, 외부요인으로 올릴 수도 있다고 봅니다..물론 미국 금리도 외부 요인입니다만, 논외로 하구요..아무튼 그렇다 해도 미국 금리 인상은 우리 정부당국의 과감한 헛짓을 제한하는 효과는 있을 것이고, 무엇보다도 우리 경제의 기초체력 한계를 테스트하고 싶어 하는 무리가 등장하면, 미국금리가 오르든 말든...각자 상상해 보시기를..
금리 인상이야 뭐 보조적인 요인이고, 가장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요인은 인구 구조에 기인한 수요의 감소와 부동산 공급의 증가입니다.
생산가능 인구가 급증하고 고도성장기였던 90년대 초중반이나, 1인당 국민소득이 10000 달러대에서 20000 달러대로 상승하고 경기가 좋았던 노무현 정권 당시 특정 2년간의 입주 물량을 넘는 아파트가 2017, 2018년에 입주 대기중이죠...
새로 30대에 진입하는 주택수요층 인구를 보면, 2000년대 초반에 비해 반토막도 안되죠...
2001-2005년 : 62.5만명.
2016-2020년 : 27.2만명.
수요층 인구는 급감했는데, 공급량은 더 많네요...여기에 박근혜 정권 말기의 레임덕과 불확실성은 덤이죠..
금리야 정권의 의지겠으나...
금리를 안올리면 환율이 깨지겠죠....
그 피해는 고스란히 누가 볼까요???
이제 환방어할 국민연금도 없을텐데
좋은글,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좋은 글과 분석 감사합니다. 하락론의 쐐기를 박는 뉴스군요! 새누리당에서 쉬쉬할텐데, 유승민의원 거침 없이 사실을 내뱉는군요~
이정도(lmf 급)라면^^; 고정금리도 무너집니다. 부채있는 분들 조심 또 조심해야 할 때 입니다.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공감합니다
미국이 금리를 올리는 이유는 여기 카페에 땅삼이 ID를 가지신 분이 올릴 글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고용율은 올라 갔지만 질적으로는 Part Time 등 좋지는 않다고 기사를 많이 봤습니다. 그럼에도 올리는 이유는 이전의 3번의 양적완화한 달러가 과거에는 Inflation을 다른 나라로 수출했지만 이제 Inflation이 다시 미국으로 귀환하고 있다는 내용입니다. 저도 미국에서 금리를 올리는 이유를 달러 패권과 연관지었었는데 실제 미국은 Inflation의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이번 한번으로 끝나는게 아니고 지속 올릴 것으로 추측되는군요.
궁금한저이 있습니다. 금리가 올라가지 않고있는 상태에서 정부에서는 신규택지 공급을 4/1로 줄이고 있고 선진국에 비해 인구 천명당 가구수도 부족하다고 하는데 폭락 보다는 그냥 약 보합정도가 맞지 않을까요 일시적 조정은 있겠지만
"마천루의 저주" 끼워 맞추기를 덧붙이자면.. 제가 사는 동네에 두산인프라코어가 있는데 14년 후반기쯤 10층쯤되는 큰 건물을 완공하더니 15년에 희망퇴직으로 몇백명 나간다는 기사가 뜨더군요
그냥 끼워맞추기 해봤습니다ㅋ
위기가 온다 온다 계속 말들이 많았는데 이제는 얼마 남지않았나보네요.
각자 나름 준비를 하셔야 할듯하네요.
무서워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FRB 금리 인상에도 한국은행 국채 금리를 올리지 못한다고 하면 한 섹터의 방향은 정해졌네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좋은글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작년 12월 이카페에서 미기준 금리 오르면
망할것 처럼 말하는 사람들이 많았었는데
박홍균 님의 예측이 맞아가는군요
ㅡ
먼소리래???
늘 감사드립니다.
박홍균님 글과 다른 여러님들 글을 읽으러 카페에 방문합니다.
다시 한 번 더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