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에서 투자전략을 담당하는 이경민입니다.
오늘 코멘트 요약입니다.
1. 9월 FOMC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급격이 증폭된 변동성에 시달리고 있음. 시장 예상을 넘어선 고강도 긴축과 높아진 경기침체 확률의 충격 파장. 악몽과도 같았던 상반기 악순환의 고리가 재현되는 양상. 물가에서 시작된 고강도 긴축에 대한 부담이 마지막에는 경기침체 우려로 이어졌고, 이로 인해 증시가 레벨다운되는 과정이 무한 반복
2. 연준의 금리인상은 22년말 ~ 23년 1분기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고, 글로벌 경제는 23년 상반기까지 역성장을 걱정해야 하는 국면. KOSPI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중장기 하락추세는 더욱 견고해지고, 명확해지고 있음. KOSPI Rock Bottom은 2,050선으로 추정
3. 그렇다고 당장 글로벌 금융시장이 이대로 무너질 가능성은 낮다고 생각. FOMC 충격으로 단숨에 전저점을 이탈한 주요국 증시는 오히려 이를 계기로 단기 Dead Cat Bounce 국면 진입 예상
4. 일단, 9월 점도표가 공개된 이후 금리인상 컨센서스 큰 폭으로 레벨업되면서 금리인상 충격은 증시에 상당부분 반영되어 있음. 다음주 발표되는 미국 경제지표들을 보면 PCE가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소비심리 회복 속에 물가, 긴축 우려가 다소 진정될 가능성 높음
5. 금리인상 쇼크를 상당부분 반영했고, 그 과정에서 투자심리가 다시 한 번 극단적인 공포국면에 위치해 있어 단기적으로는 경제지표 호조는 경기불안심리 진정, 부진은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 유입이라는 최근 흐름과 정반대의 매커니즘이 작동될 수 있다고 생각. 다수의 투자심리, 리스크, 변동성 지표를 보면 동시 다발적으로 중요 분기점, 지지선, 저항선에 도달
6. AAII 강세전망 ? 약세전망 Spread는 -43.2%로 레벨다운. 08년 3월 첫째주 이후 최저치이자, 03년 이후 두번쨰로 낮은 수치.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도 0.822로 단기 변곡점 상회, 단기 매크로 리스크 인덱스가 0.8을 넘어선 뒤에는 리스크 완화 국면 진입, 증시는 반등세. 변동성 지수인 VIX는 수렴패턴의 상단에 도달. 불안정한 금융시장 상황을 보여주는 한편, 작은 긍정의 변화에도 예민하게 반응할 수 있는 구간
7.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주요 금융시장에서 모두 다이버전스 진행 중. 최근 급등세를 보여온 미국 10년물 채권금리와 달러 인덱스, 원/달러 환율 모두 MACD OSC와 Stochastic은 고점을 낮춰가는 Negative Divergence가, 미국, 한국 등 주요국 주가지수에서는 주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MACD OSC, Stochastic 은 저점을 높여가고 상승하는 Positive Divergence가 진행 중
8. 이번 Dead Cat Bounce가 누군가에게는 단기 트레이딩의 기회일 수 있고, 또다른 누군가에게는 리스크 관리 강화의 기회가 될 것. 단기 트레이딩은 낙폭과대/소외주(반도체, 인터넷 등)에서 플러스 알파 수익이 가능헤 보임. KOSPI 2,400p 이상부터는 주식 비중을 줄이고, 포트폴리오 측면에서는 배당주, 방어주 비중을 늘려갈 것을 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