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터 오늘까지
나주종합스포츠파크 생활체육관에서
나주자연예술총연합회 회원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잘하면 주말까지 연장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회원이지요(신입).
작품 하나씩을 내라는데 뭘 낼까...
금성산 골짜기라도 뒤져서 들꽃을 하나 파올까...
고민고민하고 있었더니 보다 못한
영암 출신 기자분이 자기 집 뒷마당에 있는
매발톱꽃을 파다주셨습니다.
갖다준 김에 기왓장까지...
원래 흰꽃이 핀다며 갖다 주셨는데
분경분재를 만드는 꽃집에 가서 흙을 담고 주변을 꾸며주다 보니 왠지 20% 아쉬운 감이...
보다 못한 주인장이 피어있는 보랏빛 매발톱을
배필로 옆에 심어주니까 작품 모양새가 좀 납니다.
아뿔사~~~ 그런데 전시장에 갖고 가다가 그만 꽃모가지가 작신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으헝헝헝헝~~~
제일 이쁜 꽃모가지가 작신 부러지고 말았습니다!
짜잔~~~~
이거저거 심어서 분경을 만들어봤습니다.
소재는 꽃집에 다 있습니다.
사느냐, 죽느냐가 문제이지요.
첫댓글 토요일 까징 한답니까?
아뇨ㅠ.ㅠ;;
하필이면 전시회 하는 이틀 동안 내내 비가 좌락좌락 내리는 바람에
흥행은 실패하고 오늘 철수했습니다.
제 작품은 뭐가 잘못됐는지 이파리가 누렇게 뜨고 후유증 심각...
에고~~~ 쉬운 일이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