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1일(토) 산우회(회장: 손판용, 총무: 김재열)
산우회의 모임이지만 회원들의 나이를 생각해서 가파른 비탈 산길 보다는 걷는데 의미를 두고 주로 평지 코스로 된 해운대 동백섬과 백사장에 접한 송림속 길을 목적지로 많이 선택 했는데 이번에는 산우회란 이름 따라 장자 산에 오를 목적으로 오륙도 버스 종점에서 11시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지난번 산우회 모임 때 연락의 미스로 불참케 되었던 이병규 회원과 가까운 용호동 메트로시티에 거주하는 최종태 회원이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11시 10분경 출발하여 소공원의 각종 식물과 연못의 관상용 물고기를 감상하고 오륙 도를 눈 아래로 내려다 볼 수 있는 휴식소에 올라 바다 쪽을 바라보니 멀리 태종대 끝자락은 물론 오늘 따라 대마도가 너무 선명히 나타나서 그 섬이 일본영토란 사실이 믿기지 않았습니다.
휴식소에서 7, 8분 머문 후 계속 오르막길을 걷는데 지난해에 왔을 때처럼 최종태 회원의 발걸음이 가장 가벼운 것 같았습니다.
시민들이 즐겨 찾는 장자산 자락의 정자에서 준비해온 막걸리로 갈증을 해소하며
5, 60m 정도 남은 장자산 정상(200여m)을 오를 것인가 차도를 따라 쉬운 길을 걸을 것인가를 의논 한 결과 차도선택이 되었습니다.
자동차 길이지만 양쪽이 짙은 숲으로 덮혀 있으므로 산골길을 걷는 느낌 그대로 였습니다.
이병규 회원이 용호동에 올 때 마다 들린다는 삼선식당으로 안내해서 특이 한 요리의 돼지고기와 프랑스 직수입의 와인 맛을 즐긴 후 좋은 식당안내와 식사 스폰서를한 이병규회원꼐 박수를 보내고 오늘의 등산 모임을 마쳤습니다.
참석자 : 김재열(총무) 서진상 이병규 정덕화 최종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