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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어쩌다보니 냥이 네마리의 엄마가 되었는데요..
올해 5월에 21살 제니가 떠나고 3개월만에 토속이가
왔어요..
재니 떠나고 이제는 더이상 냥이들을 거두지 말자 생각했는데 얼떨결에 눌러앉은 우리집 유일한 남자냥이입니다.^^
토속이는 몇달전 말복날 만났어요.
종로에 있는 삼계탕집에 가던 제남편과 저에게
발견되었지요.
그래서 이름이 토속이에요ㅎ(삼계탕집 이름입니다)
살려고 길가로 나와 비틀비틀 걸어가던 아기냥이였어요.
눈이 너무 부어서 뜨지못했던걸 보면 범백이나 허피스 감염후유증 같았어요. 어미가 더이상 케어할수 없어 어쩔수없이 포기했지 싶어요..
지나던 분들모두 그냥 안타까워만 했어요..
알죠 데리고 가는건 너무나 힘든 일이란것을요.. 일단 책임을 지겠단 맘이 먼저여야하니까요..
저도..망설였습니다...그런데 눈물 그렁한 남편을보니...;;;;;
그렇게 빈박스를 주워 안에 넣고 차에 태워 병원에 갔어요.
살고싶어 초인적인 힘을 발휘해 겨우 걸어나왔던건지 박스안에서는 미동도 없어서 여러번 깨워봤었어요..
어쩌면 떠날수도 있겠구나 싶었어요..
의사쌤도 탈수가 너무 심하고 이렇게 눈이 안좋은 아이는 거의 못봤다하셨어요..
그후 3주간 입원하고 두달간 안약과 항생제치료를 받았어요.
지금도 안과 전문 병원에 다니고 있어요.
그사이 엄청 먹고 무럭무럭 자라 땅콩도...ㅠㅠ수술했어요^^;;
토속이는 두눈이 다 보이지 않아요..
어릴때 감염된 후유증이고 앞으로도 볼수없어요.
염증이 심했던 오른쪽은 성묘가 되면 적출수술이 필요할수도 있다고 했어요..
근데 걱정과는 달리 생활하는 데엔 아무 지장이 없네요.
냄새로 감각으로 모든걸 구분해요. 놀라웠어요..
오히려 에너지가 넘쳐서 제가 너무 힘들정도에요ㅠ
언니들한테도 마구들이대고 한대씩 맞는게 일과네요ㅎ
제 하루는 토속이 안약으로 시작해요..
철이 들었는지 제법 말도 알아듣고 무릎에도 잘올라와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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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코에 매력점 찍은 턱시냥이네요~
눈이 안보일정도로 상태가 안 좋았었나봐요 ㅠㅠ
그때 구조 해주셔서 이리 행복하게 잘 지내는 군요
너무 예쁜 냥이네요. 발가락 양말 야무지게 신고요. 까만 얼굴에 하얀 눈썹과 수염이 귀여워요. 아픈 아이 이리도 잘 살려주셔서 복 받으실거예요.
아픈아이 거둬주시고..감동입니다
토속이 정말 행복해보여요.
토속이 넘 귀엽게 생겼어요 이름도 찰떡같이 귀욥네요
아이고 아가ㅠㅠ 건강하고 행복하자ㅠㅠ 귀여워요 곰님 대단하세요.ㅠㅠ
토속이 너 이좌식 좋은 분들 만났구나 행복하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라 토속이 홧팅♥
토속이랑 달곰님~~복 받으실거예요
~~토속이랑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귀인을 만나 묘생을 이어가네요.^^ 앞은 안보여도 앞날엔 행복이 가득하길 기도합니다. 달곰님도 복받으세요~♡
토속이 건강하게 잘 자내는 모습이 너무 예뻐요~❤️
복받으실꺼예요 토속이 건강하자
대단하신 달곰님 토속이와 함께 행복한날들 이어가세요~
누나들이 아니라 언니들이라고 해서 예쁜 여자이아구나했는데 땅콩을 떼어서 언니들이군요. ㅎㅎㅎ
아가야 한대씩 맞아도 괜찮아 지금처럼 씩씩하게 다시 일어서면되는거야!!
가족들이랑 행복해라냥^^
천사분들ㅠㅠ
토속이 건강하고 지금처럼 계속 행복하렴♡
정말 감사합니다. 복 많이 받으세요~~~
달곰님과 남편분 정말 대단하세요. 토속이는 정말 행복한 묘생을 얻었네요. 좋은 일 가득 생기시길 바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