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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의 2010 세계쇼트트랙 선수권 개인전 불참에 왜 당사자 가족도 아닌 안현수 아버지가 나서게 됐을까. 이정수의 아버지도 존재하는 상황에서 안현수 아버지가 ‘이정수의 개인전 기권이 부상 때문이 아니라 빙상연맹의 부조리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나선 이유가 궁금했다. 지난 3월 25일, 기자와 만난 안현수 아버지 안기원 씨는 “처음엔 이렇게 파문으로 확대될 줄 몰랐다”면서 “정수 아버지가 감사원에 탄원서를 제출해야 하는데 300명의 서명이 필요하다는 얘길 권수현 아버지한테 전했고 수현 아버지가 나한테 연락해서 도와달라는 얘기에 현수 카페에 글을 올린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씨는 괜한 오해를 받을까 싶어 그 후로도 이정수 아버지와는 전화 통화조차 안 했다고 말한다.
안 씨는 쇼트트랙이 한체대파와 비한체대파로 분리되고 안현수가 한체대파에 속해 운동을 하면서부터 연맹의 파벌 문제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을 서슴지 않았다. 2006년에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인천공항에 들어온 선수단 앞에서 ‘선수와 코치가 짜고 현수가 1등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았다’며 거세게 항의하다 연맹 부회장과 폭행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아들 안현수의 운동 생활을 고려하면 조용히 지내는 게 바람직하지만 정작 억울하게 당하는 선수와 가족들이 너무 많고 그들이 도움을 요청할 때 못 본 체 하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안현수 아버지는 인터뷰 도중에 안현수가 오는 4월 23,24일 국가대표선발전 이후 한국을 떠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안현수 아버지 인터뷰와 유태욱 대한빙상경기연맹 부회장의 반박 인터뷰를 차례대로 정리한다.
"이정수 '감사를 통해 얘기하겠다'는 강요당했다는 긍정의 표현"
"지난해 대표팀선발전 한차례만 열린 것은 현수 뽑지 않으려는 의도"
"한체대 출신 현수 실업팀 가면서 스승 전부회장과도 인연 끝나"
"연맹에서 날 눈엣가시로 여겨. 현수 좋은 시선으로 보기 힘들 것"
"러시아에서 최고 대우 약속, 미국에서도 현수 영입 원해.
"현수는 아직 준비를 하지 못했지만, 내가 데리고 갈 것"
"연맹 전횡 지속되는 한 현수는 한국에서 제대로 선수생활 힘들어"
"현수가 이런저런 눈치 안보고 마음껏 웃을 수 있었으면"
아들이 마음 편하게 운동을 할 수 있기를 바라는 안현수 아버지 안기원씨 (사진=일요신문 제공)
▶대부분의 사람들은 왜 이정수 문제에 안현수 아버지가 나섰는지에 대해 의아해 한다.
"선수 부모가 빙상연맹에 대한 비난이나 불만들을 공개적으로 밝히기가 굉장히 어렵다. 특히 대표팀 선발 권한을 쥐고 있는 연맹을 향해 자신의 주장을 일관되게 끌고 가지 못한다. 난 워낙 오래 전부터 빙상연맹과 대치 상태에 있었고 연맹 눈치 안 보고 할 말 하고 사는 사람이다보니 선수 부모들이 어려움에 처할 때마다 날 찾는다. 이번 일도 이정수 아버지의 부탁을 받은 권수현의 아버지가 연락을 해와 시작된 일이고, 단순히 서명만 받아서 이정수 아버지를 도와주려고 했던 게 인터넷으로 퍼지면서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것이다."
▶이정수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치고 귀국한 공항에서 자필사유서를 쓴 이유에 대해 정확히 밝히질 않았다.
"한 번 생각해 보자. 만약 선수가 강요에 의한 사유서를 쓰지 않았다면 공항에서 굳이 그런 식으로 말을 흘렸겠나. ‘발목 상태는 괜찮다’ ‘감사를 통해 얘기하겠다’는 말들은 강요에 의해 사유서를 썼다는 긍정의 표현이다. 발목 상태가 좋지 않아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지 않은 선수가 어떻게 계주에 출전할 수 있단 말인가. 정수가 진짜 부상 때문에 경기에 뛰지 못했다면 공항에서 떳떳하게 그 사실을 밝혔을 것이다."
▶이전부터 쇼트트랙의 파벌에 대해 많은 지적을 한 바 있다. 도대체 그 파벌의 중심이 누구인가.
"2009년 이전까지만 해도 유태욱 부회장이 이끄는 비한체대파와 전명규 부회장의 한체대파가 서로 나뉘어 심한 싸움을 했다. 가장 큰 피해자가 안현수다. 한체대 소속 선수로 전명규 부회장 밑에서 훈련을 받은 현수는 코치부터 선수들까지 유태욱 부회장 라인의 견제로 대표팀에서 제대로 훈련하지 못하다가 결국 여자대표팀으로 옮겨가서 훈련을 했을 정도다. 그러다 2009년 초 올림픽을 앞두고 박성인 회장의 주선으로 두 사람이 화해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파벌 싸움의 당사자들이 화해를 했으면 쇼트트랙의 발전을 위해 힘을 뭉쳐야 하는데 오히려 두 사람이 힘을 합해 코치 선임부터 대표팀 선발까지 모든 걸 좌지우지한다. 그게 가장 실망스럽다."
▶지난 4월 올림픽 대표팀선발전이 이전과는 달리 두 차례가 아닌 한 차례만 열렸다. 이것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는데.
"해마다 두 차례에 걸쳐 선발전이 열리던 게 갑자기 한 번으로 줄어들었고 부상으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 현수는 대표팀에서 탈락했다. 이를 두고 여러 사람들이 문제제기를 했고 연맹에 항의했지만 선발전은 다시 열리지 않았다. 현수를 대표팀에 뽑지 않으려는 의도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한때 한체대에서 스승과 제자의 연을 맺은 전명규 교수가 연맹 부회장으로 일한다. 안현수에게 어떤 형태로든 도움을 주지 않았겠나.
"현수가 성남시청에 입단하게 되면서 전명규 부회장과 거리가 멀어졌다. 전 부회장은 현수가 계속해서 자기 밑에 있길 바랐다. 하지만 성남시청이 현수를 강하게 원했고, 전 부회장도 그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처음엔 제자의 도리상 스승과 함께 운동을 하려고 전 부회장의 부름을 기다렸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도 전 부회장은 어떤 대안을 제시해주지 못했다. 그래서 성남시청에 입단하게 됐는데 전 부회장은 그때 현수에게 인연을 끝내자는 소리까지 했다. 한체대파라는 이유로 가장 심하게 고생한 선수가 현수인데, 실업팀 입단 문제로 스승과 인연이 끝난 것이다."
4월 대표팀선발전을 준비하고 있는 안현수 (사진=일요신문 제공)
▶4월 23일 대표팀선발전이 열린다. 이때 안현수도 참가할 예정으로 알고 있는데, 안현수가 대표팀에 선발된다고 해도 마음이 그리 편하진 않을 것 같다.
"연맹 쪽에서 날 ‘눈엣가시’처럼 여긴다. 다른 부모는 다 가만 있는데 왜 자꾸 나서느냐며 못마땅해 한다. 그렇기 때문에 연맹 입장에선 현수를 좋은 시선으로 바라보긴 힘들 것이다. 그래서 어제 현수한테 국가대표팀선발전이 끝난 뒤 외국으로 나가자고 얘기했다. 사실 지난 해 10월, 한국에서 월드컵대회가 열렸을 때 러시아빙상연맹 회장과 그쪽 코치가 나랑 현수를 만나고 갔다. 러시아에선 2014년 소치올림픽을 앞두고 선수 영입에 혈안이 돼 있다. 현수가 러시아대표팀에만 들어온다면 최고의 대우를 해주겠다고 말했다. 특히 러시아대표팀에는 이전 미국대표팀을 맡았던 장권옥 코치가 지도를 맡는다. 미국대표팀에서도 현수에게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현재 미국대표팀의 전재수 코치도 현수가 미국으로 온다면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러브콜을 보내왔다. 아버지 입장에선 돈보다도 아들이 마음 편히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길 바랄 뿐이고, 이젠 그 시점이 왔다고 본다."
▶그렇다면 안현수가 러시아 또는 미국대표팀에서 뛸 수 있다는 말인가.
"현수는 아직 마음의 준비를 하지 못했지만 내가 현수를 데리고 갈 것이다. 시간이 가도 바뀌지 않는 빙상연맹 두 부회장의 전횡이 지속되는 한 현수는 한국에서 제대로 선수 생활하기 힘들다. 2006년 파벌 문제로 공항에서 폭행 사건이 벌어졌을 때 당시 박성인 회장님이 나서서 앞으로 이런 문제가 재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지금 현실을 보자. 더 악화됐으면 악화됐지, 나아진 게 뭐가 있나. 쇼트트랙은 야구와 달리 반짝 인기를 먹고 사는 종목이다. 동계올림픽으로 인해 이정수 사태가 더 큰 관심을 받은 거지, 올림픽이 없었다면 이 또한 조용히 묻혀갔을 것이다. 난 현수가 선수 생활의 마지막은 이런저런 눈치 안 보고, 자기 하고 싶은 대로 운동하면서 마음껏 웃을 수 있었으면 한다."
▶현 대표팀 코치진들에 대해 할 말이 많다고 들었다.
"한 분은 폭행사건으로, 또 한 분은 비리사건으로 연맹에서 퇴출된 코치들이다. 그런데 잠잠해지니까 그들을 다시 대표팀으로 불러 들였다. 코치들이 연맹을 상대로 자신의 주장을 펴기 어려운 게 이런 구조 때문이다. 즉 그들의 목숨은 연맹 두 부회장의 결정에 달려있고 코치들이 연맹 임원들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 빙상계에 재미난 스토리가 있다. 유태욱 부회장이 이끄는 ‘목동파’(목동아이스링크장 이용하는 선수)와 전명규 부회장의 ‘한체대파’(한체대 링크장 이용하는 선수), 그리고 ‘분당파’(성남시청 링크장 이용하는 선수)로 나뉜다고. 유태욱 부회장은 빙상연맹 부회장과 실업연맹회장을 맡고 있으면서 용인시청 감독으로 일한다. 이게 말이 되는 소린가. 실업팀 감독이 부회장으로 있는 상황에서 대표팀 선수 선발이 공정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나."
안 씨는 밴쿠버올림픽 때 선발전에서 4위를 한 최정원 대신 김민정이 대회에 출전했던 건 최정원의 부상보다는 김민정이 용인시청 입단을 약속했거나 이미 용인시청 소속 선수였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한국의 쇼트트랙 선수가 외국 대표팀 선수로 뛰는 것과 관련해 빙상연맹에 문의한 결과 연맹측은 “현지에서 1년간 거주한 뒤 양국 빙상연맹의 동의가 있으면 국적을 바꾼 후 그 나라 선수로 뛸 수 있다”고 대답했다.
한편 이정수는 4월2일 대한체육회로부터 감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http://news.nate.com/view/20100405n07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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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3일에 국대선발전이 있는데 거기서도 전 과 같은지나친 견제가 보인다면... 다른나라로 떠날수도 있다는 뜻이신거같아요
진짜 나라가 위의 정부부터 이런 스포츠계까지 학연지연에 파벌에 ...
빙엿이 하도 언플질하고 과거의 파벌이야기로 현재의 파벌을 덮으려고하니까 안선수 아버님의 나름의 최후 통첩이신듯..
언냐들!! 지금 현느님이 나간다는 말이 아니라 빙엿이 계속 이런식이라면 나갈수 있다는 뜻이야!!
그러니까 우리가 빙엿의 언플과 빙엿의 덮기에 넘어가지 말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주고 민원제기 해야 되지 않겠어?
아직 본격적으로 시작되진 않았지만 곧 DC빙상갤에서 제대로 민원제기 할 예정이고 참여해줄 사람들도 모으려고 게시물도 만들고 있어 관심있는 여시들은 그쪽에도 관심을 가져주세요!
나 한사람 한사람의 관심이 보태져서 더럽고 빙질 구린 빙상연맹을 깔끔하게 정빙할수 있게 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나는 이 기사를 옮겨온거야... 다들 현느님 아직 가지도 않았는데 보내지마 ㅠㅠㅠ
첫댓글 에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지마 현수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럳지마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저런인재를 해외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미친빙신연맹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너네 백명보다 현수한명이 더 낫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시발 거지같은 너새끼들때문에 귀한 인재 버리게 생겼잖아 개새끼들아 - -
그래 차라리 가라. 여기서 개같은꼴 계속 보느니 가서 너의 날개를 활짝펼쳐.. 난 니가 다른나라가서 그나라 국대되서 국제대회나와도 널 응원할것이야.
7777777 안타까워서 안되겠어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꼭 국대에 선발되길 바랄뿐이지요...그럼...아..미치겠다...ㅠㅠ 내 욕심 채우자니 우리나라 대표로 출전 했음 좋겠고 현느님의 앞날을 보자하니 다른곳에 가는것도 좋을것도 같고...ㅠㅠ
난 항상 응원할게..
어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