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없도록 서두에 밝히는데 이글은 슈틸리케를 비방하고자하는 목적에서 쓴 글이 아닙니다
저도 슈틸리케가 보여주는 언행이나 제스처 행동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사람이고
슈틸리케 선임을 아직까지는 분명히 여러모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다만 순수하게 오만전만 놓고 슈틸리케를 평가해보고 다시 경기를 복기해보니
슈틸리케의 전술이나 임기응변 능력이 너무 뒤떨어진다는 생각을 지우기가 어려웠습니다
뭣보다 상대 감독인 폴 르갱의 전술이나 경기상황상황에 대처하는 임기응변 능력은 매우 탁월해
비교가 너무 되더었습니다
특히 한국이 사우디전에서 전반 2선과 3선간의 간격문제를 드러내고 후반에는 3선을 땡겨 이 문제를 해결했는데
르갱은 신속한 임기응변으로 전반 15분 남짓되자 3선과 최후방의 간격을 벌려놓고 끝없이 그 공간을 파고들어가더군요
반면 한국은 이에 대비한 전술적인 지시가 거의 없었습니다
월드컵때 홍명보가 그러했듯 벤치에서 전혀 상황 상황에 대처하는 임기응변을 보기 어려웠다는것이죠
후반들어 프리롤로 집중견제당하던 손흥민을 다소 전방에 배치시키고 이청용을 프리롤로 기용하며
진형에 변화를 주었고 다행히도 덕분에 후반초반 경기력이 급상승하는 결과로 이어졌지만
재차 덕분에 헐거워진 측면을 집중공략하는 오만 선수들에게 무방비 얼리 크로스를 허용하는 상황으로 귀결되었습니다
사실 김주영이 어이없게 최후방에서 놓쳐놓고선 피지컬을 이용해 잽싸게 걷어내며
속된말로 똥싸고 치우고 똥싸고 치우고를 반복해댔는데
오만 선수들의 개인적인 능력이 조금만 더 탁월했다면 분명히 골로 연결될만한 상황이 수없이 연출되었습니다
현대축구에서 감독의 능력은 준비한 것뿐만이 아니라 상황 상황의 임기응변에 대처하는 것인데
오만전에서 보여준 슈틸리케의 전술능력이나 임기응변은 분명 낙제점을 받을 정도로 형편없어보였습니다
다시 말씀드리건데 이글은 슈틸리케를 비방하고자하는 목적에서 쓴 글이 아닙니다
저도 슈틸리케가 보여주는 언행이나 제스처 행동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사람이고
슈틸리케 선임을 아직까지는 분명히 여러모로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다만 순수하게 오만전만 놓고 슈틸리케를 평가해보고 다시 경기를 복기해보니
슈틸리케의 전술이나 임기응변 능력이 너무 뒤떨어진다는 생각을 지우기가 어려워 쓴글이니
오해가 없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슈감독 인터뷰를 보면 23인 모두 활용해야 우승할 수 있다고 하는데 생각지도 못한 부상 교체가 후반전 전술적 운용에 많은 제약이 있었다고 봅니다만..
분명 후반전에 반전을 꾀할 선수 교체를 생각햇겠지만 부상 때문에 계획과는 틀어졌다고 생각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Torres★Stielike★Bielsa 22
오만전 한경기를 보고 전술이나 임기응변이 없다라고 하기좀 그런게 일단 부상으로 교체카드를 2장이나쓴 상태였기때문에 할수있는게 많지않았다고봅니다. 사실 후반전에 오만이 밀고 올라올때 중원에서 체력이 떨어진 기성용-박주호 대신 수비력을 강화해줄 한국영 카드나 아니면 김민우같은 수비력이 좋은 측면2선 자원 투입도 예상됐지만 부상이 아예 그 기회를 앗아간거죠.
비방하고자 하시는 목적이나 그런게 아니라고 하시지만 분명히 제약이있었던 한 경기를 보고 낙제점을 받을 정도로 형편없었다라고 말씀하시는건 좀 아닌거같습니다
정확하게 보셨습니다. 저도 같은 생각을 했었거든요.
확실히 외국 명장들과 비교하면 능력은 딸리는듯 싶네요.
솔직히 슈틀리케 감독은 능력보다는 인품이 좋은 사람같습니다.
하지만 최소 최고시스템의 선진축구를 직접 경험한 사람이니
그래도 어느 국내감독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전 선발 멤버 구성이 좀 문제가 있었다고 봅니다. 전술 변화나 선수 구성의 변화는 선수 능력이 받쳐줘야 가능한데, 선발 요원들의 부진과 부상이 이런 부분들의 변화에 많은 제약을 가져왔다고 봅니다. 그리고 평가전과는 다르게 타이틀이 걸린 대회에서는 교체멤버 수가 훨씬 제한되기 때문에 전술 변화 폭이 그만큼 줄어들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선발을 어떻게 가져주느냐에 따라서 그날 경기력의 영향이 클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선발이 안 좋고, 부상 선수들이 나오다보니 전술 운영에 문제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부상으로 교체카드 2장쓴거치곤 잘한경기력으로 보여지구요 전반 경기상황에 대처하는 임기응변이 부족하다 하셨는데 이영표해설위원님이 말하시길 사실상 5백인 밀집수비형태인 이란을상대로 효과적인 기성용에서 시작되는 롱 로빙스루패스를 이용해서 이란의 수비위주전술을 무너트리려는 움직임이 탁월해보였죠 우리나라가 오만한테 흔들린건 후반 중간쯤에 이청용빠진뒤에 많이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부분은 앞으로 감독님이 알아서 잘해결해주실겁니다
포석 같은 느낌이 드는 글이네요
슈틸리케는 잔머리 굴려서 임기응변에 능하고
질 경기를 뒤집는 능력은 크게 없는 것 같아요...
있다면 벌써 빅 클럽이나 유럽 대표팀 감독 했겠죠...
대신 한국 축구를 장기적으로 이끌어줄 관리자의 역할 같아요...
굳이 따지면 코치 보다는 매니저.......
부상으로 교체카드 석장 다 쓴판에 임기응변을 바라시는게 더 문제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