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그가 강동에가서 다시 재기하여 다시 돌아옴
勝敗兵家事不期(승패병가사불기): 이기고 지는 것은 병가지상사라 예측하기 어렵나니
包羞忍恥是男兒(포수인치시남아): 수치를 참고 견디는 것이 진정한 사내대장부라
江東子弟多才俊(강동자제다재준): 강동의 자제들 중에는 뛰어난 인물들이 많으니
捲土重來未可知(권토중래미가지): 흙먼지를 일으키며 다시 왔다면 결과는 알 수 없었으리
새로운 전략
1. 무武에 과도하게 의존하지 않고모든 정책에 책사의 말을 꼭 참고한다,
2. 함락한 후 왠만하면 대학살을 금지하고 다른사람의 의견을 따라서 처리한다.
이렇게 패치했다면?
첫댓글 책사가 읎어서....
새로운 사람들을 발굴해내는데 성공하였다고 봅시다.
@[♥]CARDCAPTOR SAKURA 범증이라는 책사 있지 않았나요??
@섹황 이 시점에선 고인된지 좀 되심
@섹황 이게 항우가 마지막 전투에서 자살 안하고 강동으로 튄 가정이라...
@디젤웨이브 아하 그랬군요!
이미 책사가 없음
이미 사람이 없음
이미 남자가 없음
장제스처럼 혼자놀다 죽을듯
치세에 경제력을 축적했는데도 오초칠국의 난이 진압된걸보면......
적어도 버티긴 가능했을듯..ㄷㄷ
잘 풀려봐야 손오처럼 장강 라인 따라 버티기 급급했을 듯. 당시 강남만 기반으로 해선 화북을 장악한 유방을 뒤집기란 거의 불가능했다고 봅니다. 오나라가 삼국시대에 장기간 버틸 수 있던 것도 따져보면 촉의 역할이 크죠. 뭐, 한신도 괴철의 말대로 덩달아 독립하는 시나리오라면 나름대로 후일을 도모할만 하겠네요.
당시 미개척지나 다름없는 강남에 몇몇 도시들을 잡고 있어도 이미 관중과 화북 촉 등을 다 접수한 유방한테 결국 체급차이에서 밀릴듯한....
강남개발이 본격화된 것은 손오시절이니 진한교체기에 강남으로 튀어봐야 중원을 장악한 유방과는 체급이 다르죠.
더구나 장량, 진평에 맞먹는 책사, 한신급의 지휘관, 소하급의 정치가가 그리 흔할리가.
결국 강을 건넌다고 해도 얼마 뒤 유방이 총력을 기울여 토벌군을 보낼 것이고, 그럼 결국 할아버지인 항연의 뒤를 밟을 수 밖에.
밀린 대세를 뒤집기에는 불가능합니다. 유방의 급사라는 로또 정도가 터져야 가능한 일이죠.
원술의 최후를 모르심? 거병은 커녕, 저 놈 목따서 황제에게 갖다받치고 한 몫 잡아야겠다는 놈이 줄을 잇습니다.
한신이 독립하면 모를까나... 근데 여담이지만 초한지를 읽다보면 하늘나라(?)의 신들이 내기를 한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적제의 아들인 유방과 청제(?)의 아들인 항우가 천하를 걸고 내기를 하되, 유방은 자기자신의 능력은 별거 없지만 운과 인화쪽에 만렙찍고, 항우는 전투력과 통솔력등 전투관련 능력에 만렙 찍는거죠. 보너스로 둘 다 자연사외에는 절대로 죽지 않는 설정도 넣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