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에서 오전동 수행후.. 9502를 타고 인덕원에서 내려서 한국관쪽으로 걷는데..
한 남자분이 핸드폰을 귀에 대고 말을하며 미니스톱 골목에서 걸어나오길래
길빵이라도 해볼까 슬쩍 살펴보는데 이미 대리기사를 부른상태에서 기사에게 길 설명을 해주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한국관 모르세요? 거기서 어느쪽으로...어쩌고 저쩌고..."
인덕원이란데도 워낙 지역대리가 활성화된데다 길가에선 길빵의 위험이 많은 곳이라 기사님 오실때까지 손님을 지켜드리려고 손님 주변에서 약간의 거리를 두고 PDA와 손님을 번갈아 지켜 봤드랬죠. PDA에선 간혹 띵동~ 띵동~... 뻐꾹~ ....
어느순간..손님이 절 의식했습니다....흠...전 그런 의도가 아니에요오~ -0-;;
다행이 개념 손 느낌이 나더라고요...그래서 배도 고프고 해서 오뎅이나 몇개 씹을라고 한국관쪽으로 가는데 횡당보도를 달려 오시는 기사분이 두리번 두리번 거리시길래..직감에 저분이다 싶어서... "손님이 한국관 어쩌고..인가요?" 했더니 맞다고 해서 계신 위치 설명해 드리니 고맙다고 인사하시고 바로 뛰어 가셔서 손님과 대면...저는 멀리서 흐뭇^----------^
꼬치오뎅을 먹고 있는데.. 남3여1 분이 오시더니 대리불러 갈꺼냐는 대화..ㅇ_ㅇ우오오옷!! 바로 길빵모드~ㅎㅎ
서초동 얼마냐 해서 2만원 말씀드렸지요. 남자 두분은 남으시고 남자분과 여자분은 집으로~~
여자분을 내손동에 내려드리고 서초동 어디시냐고 물었는데 우성아파트라고 하셔서 경유비를 달라고 해야 하나 고민이 됐는데 안받아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정도로 위치가 넘 좋네요^^
차는 1200K주행한 렉서스 LS 350.
그런데 주차 해드리고.."돈 많이 버세요" 하며 주시는 돈은 3만원...흐미 감사합니다^^;
첫댓글 그런날도 있어야죠.....^^ 게속 좋은 콜의 행운이 따르시길 바랍니다...!!
바르고 올바른 일 하시니..항상 그런 일들이 옆에 붙어다니겁니다..
솔직히 고백하시죠...배고파서 안갔다구 좋은마음은 좋은 결과가 있는거랍니다...
흐믓~~~ *^^*
조은분 조은생각 조은일 조금천천히 조금씩 조아지는 조마루 조금의 조잔 조찬아요 조금만자신을아끼면 조금씩 조아지겠지요 조금만여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