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비는 하얀 피부에 또렷한 이목구비가 한 눈에 견미리를 떠오르게 하는데솔직히 별다른 큰 경력 없는 신인이 대형 기획사의 눈에 든 데는
어머니 견미리의 영향이 적지 않았을 것이라고 본다.
가수 전영록과 배우 이미영의 딸인 티아라의 보람은
유명 연예인의 자식으로 유명세를 치르는 것이
남들보다 순조로운 연예계 데뷔를 할 수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후광을 입었다는 시선 때문에 힘들 때도 있다고 한다.
이렇게 엄마의 우월한 유전자를 물려 받은 미모의 딸들을 한 번 알아보자.
영화 '시라노: 연애조작단'에 출연한 조연배우 이미소는
알고보니 김부선의 딸이어서 뒤늦게 화제를 모았다.
또한 이 영화의 주인공인 엄태웅은 엄정화의 남동생이고
이민정 역시 박노수 화백의 외손녀라는 사실이 밝혀져
영화에 스타 가족 출신이 세 명이나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배우 안성기의 아들 안다빈은 미니홈피에 자신의 사진을 올려
이국적인 훈남으로 화제를 모으며 아버지 없이 단독으로 패션 화보까지 찍게 됐다.
그러나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연예인이 될 생각이 없냐는 질문에
배우를 하지 않겠냐는 제안도 받지만 별로 끌리지 않으며
지금으로서는 가장 잘하고, 좋아하는 미술을 할 뿐이라고 밝혀
아버지와는 다른 길을 걷겠다는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SBS TV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 아침'에서 김보연은
일본 와세다 대학에 입학 준비 중인 큰 딸 은서를 소개했다.
미국 뉴욕에 있는 대학에서 영화연출을 전공하고 돌아와
일본 와세다 대학에 합격을 한 재원이라는 점도 그렇지만
무엇보다 70년대 대표 미인 김보연의 미모를 물려 받아
웬만한 연예인급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인터넷에서 사진이 퍼졌다.
또 연예인 2세를 거론할 때 하나 빼놓을 수 없는 이가
완벽한 컴퓨터 미인이라고 불리웠던 황신혜의 딸 지영이다.
이 모녀는 얼마 전 잡지 인스타일에서 패션 화보를 찍기도 했는데
14살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는 섹시하면서도 도발적 모습을 보여줬다.
이렇게 황신혜의 미모에다 끼까지 넘치는 지영을
연예계에서 가만히 놔둘리가 없다는 건 알았지만
겨우 14살인데도 연예계에서 아이돌 제의가 빗발치며
특히 전영록과 이미영의 딸 보람을 티아라 멤버로 키운
코어콘텐츠미디어 김광수 대표는 구체적으로 계약 이야기가 오간다고 한다.
이렇게 연예인 2세는 연예인인 부모의 인기 때문에
어릴 적부터 남들과 다른 환경 속에서 자라 부러움을 받기도 하지만
인터넷의무분별한 악플이나 주변의 편견 가득한 시선으로 인해
어린 마음에 상처를 입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김희선은 딸 연아의 외모에 대한 네티즌들의 악플에 대해
"아이를 가지고 그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속상한 마음에 연예계 은퇴까지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연예인인 부모의 끼를 물려받아 선천적 재능이 있고
부모가 닦아놓은 발판과 탄탄한 연예계 인맥이 있기 때문에
누구보다도 연예인이 되는 일이 쉽다는 것은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부모의 후광을 당연하게 여기거나 지나치게 부정하지 말고
김용건의 아들 하정우, 조경수의 아들 조승우, 주호성의 딸 장나라처럼
부모님의 이름 없이도 당당한 연예계 주류가 될 수 있는 연예인 2세를 또 기대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