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견례
절차
결혼에 앞서서 가장
공식적인 첫 절차는
양가 부모님과 가족이 인사를 나누는 상견례라 볼수 있으며
아울러 결혼 허락의
마지막 단계라고도 볼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점은 양가 어른을 모두 배려해서 약속을 잡고,
어느 한쪽도 어려워하지 않도록 상대방 부모를 챙겨야 좋은 만남이 될 수 있습니다.
상견례 장소는 양가 부모님들의 사정과 취향을 꼼꼼히 살펴,
약속 시간과 장소, 식사메뉴를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상견례 장소는 전화로 예약하지 말고, 직접 찾아가
분위기는 어떠한지 독립된 공간은 있는지 주차공간은 여유있는지를 확인하는것이 좋습니다.
시간대는 주말 점심시간, 위치는 두 집안의 중간 지점으로 정하되
한쪽의 연배가 높을때는 그쪽에 가까운 곳으로 정하는 것이 예의에 맞습니다.
상견례의 옷차림도 매우 중요합니다.
예의를 갖춰야 하는 자리인만큼
치마가 너무 짧거나 너무 화려한 디자인의 의상은 피해주세요.
단정한 느낌을 줄수있는 정장을 입거나 오피스룩을 입어주시는게 가장 좋습니다.
상견례 당일에는 10분~15분정도 미리 도착하는것이 좋습니다.
자리배치는
먼저 도착한 쪽이 출구가 보이도록 앉는 것이 예의이다.
관례적으로 예비신부쪽이 먼저 나와서 기다리지만 상황에 따라 안배 되어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인사를 정중히 해야겠지요.
상견례 때 인사라고 해서 특별히 다른 것은 아닙니다.
'처음 뵙겠습니다. 따님(아드님)을 통해서 말씀을 들었으나 이렇게
만나뵙게 되니 반갑습니다.'라고 하시면 됩니다.
귀하게 잘 키우신 ㅇㅇ 저희 ㅇㅇ의 배필로 과분하니
부족한 점 잘 깨우쳐 주시어 자식으로 살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보다는 상견례 만남에서 상대방이 감정을 상할 말을 가능한
하지 않도록 주의를 해야 하며 특히 자신의 자식자랑이나
집안자랑은 절대 금물입니다.
얘기 화제는 가능한 상대방이 자신있게 얘기를 잘 할 수 있는
분야를 화제로 삼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상대방이 건설회사에 근무하시는 분이라면
건설 경기에 대해서 얘기를 꺼내면 좋겠죠.
식사가 나오기 전,
간단히 가족소개를 하는데요.
소개순서는 양쪽집안의
어른인 아버지, 어머니 형제순으로 소개시켜드려야 합니다.
대화 매너만큼 중요한
것은 식사 예정인데요.
반찬을 뒤적이거나
수저를 같은손에 쥐거나 양쪽손을 이용하는 것은 옳지 않은 행동입니다.
밥그릇을 들거나
다른사람과 젖가락을 엇갈리는거 또한 대단히 실례입니다.
식사 속도를 맞추고
식사를 마친 후에는 수저는 식기 옆에 가지런히 놓고
사용한 냅킨은 접어두는
것이 보기 좋답니다.
상견례가 무사히 끝난
후
예비 신랑신부가 양가 부모님들께 전화를 드려 감사함을 표현합니다.
상견례란 결혼 당일의
상세한 내용을 정하는 자리가 아니므로
결혼 준비과정에서
정해지는 부분들을 양가 부모님들께 잘 전달해 드려야 하는것도 중요하답니다.
상견례가 끝난 후
최종적으로 결혼 허락을 받게 되면 양가 부모님들의 협의하에
결혼식 날짜가 정해지게
된답니다.
기타
요즘은 거의 없어졌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결혼식을 올리기 전에
'약혼식'을 올렸던 적이 있습니다.
약혼식도 바로 전통혼례 때의 '의혼'절차에 해당이 되는 바
약혼식 장소를 정하거나 약혼식 비용도 신부쪽에서 부담을 했었습니다.
오늘날 상견례도 굳이 과거의 전례에 비추자면 장소와 시간을 정하는 것 뿐 아니라
비용 또한 신부쪽에서 부담을 하는 것이 맞다고 봐야 됩니다.
과거에 그랬다고 해서 오늘날도 꼭 그래야 되는 것은 아니지만
상견례를 신랑쪽에서 장소와 시간을 정하고 비용을 부담하는 것은
전례를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서로 상의를 하여 장소와 시간을 정하고 비용도 반씩 부담하는게 좋은데,
굳이 자기 쪽에서 정하려고 한다면 비용은 정한 쪽에서 전액 부담하도록 하면
공평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