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이는 겉이 속보다 색깔이 짙고 수분이 많아 성질이 차가운 음성식품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열이 많은 소양인의 흉중열(가슴부위가 답답한 증상)을 없대 주며, 熱로 인한 인후종통(목부위가 아프며 가래가 나오는 경우)에도 좋고 소아의 열성설사에 쓰이기도 한다.
2) 피부미용 : 여드름, 주근깨(;주근깨가 많이 생겼을 때는 오이를 얇게 저며서 아침, 저녁으로 붙여주면 깨끗해진다), 땀띠(;오이를 갈아 생즙을 내서 땀띠 난 부위에 발라주면 금방 가라앉는다) 등의 피부질환에 사용(오이에 많은 엽록소와 비타민 C는 피부를 희고 투명하게 하는 미백효과와 함께 피부에 수분을 보충해주는 보습효과)
3) 수분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쓴맛이 강해지고, 수분이 많아지면 본래의 맛을 내는 오이는 利水작용(이뇨작용)이 강해 사지부종에 응용.(뛰어난 알칼리성 미네랄 식품인 오이는 피를 맑게 만들어주고, 몸 안에 쌓인 불순물과 쓸데없는 염분까지 배출시켜 줌)
4) 술을 많이 먹어 생긴 숙취를 없애는데 동서양 모두 오이를 먹었으며 이는 주독을 없애는 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애주가들은 술에 오이즙이나 오이채를 넣어 먹기도 하는데, 이는 대열대독한 술에 한성이 있는 오이를 넣어 중화 해독시키는 것으로 매우 합리적이라 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구토증을 가라앉혀준다.
5) 더위해소와 갈증해소에 효과적(등산과 같이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 수분이 증발되면서 함께 물 안에 있던 무기질 즉 나트륨, 칼슘, 마그네슘 등도 빠져나가게 되고 그러면 탈진과 함께 갈증도 더 느끼는 악순환이 생기게 되는데 이때 물은 마시면 갈증을 더 느끼게 되므로 오이를 준비하여 물대신 먹어주면 좋다. 오이에는 수분이 95% 가량이나 들어 있고 무기질도 골고루 들어 있어 갈증을 멎게 하는 효과가 매우 크기 때문이다.
6)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에도 자주 이용(오이 100g당 19kcal)
7) 더운 여름철의 오이냉국은 더위로 인해 잃은 식욕을 되돌리는 작용이 있어 여름철 밥상에 자주 오르게 된다. 또한 따가운 햇볕에 장기간 노출되어 생긴 일사병에 오이생즙을 복용하면 좋은 효과가 있다.
※ 하지만 속이 冷해 설사를 자주 하는 소음인의 경우에는 오이를 많이 먹으면 오히려 더웠다 추웠다하는 증상이 생길 수 있고, 소아의 경우도 많이 먹으면 설사가 생기며 몸이 마르는 증상(감병)을 보일 수 있다.
【오이의 일반성분은 식용이 가능한 부분 100g당 일반성분】
수분95.5g, 단백질0.9g, 지방0.2g, 당질3.4g, 섬유0.5g, 회분0.5g, 칼슘18mg,인17mg, 철분 0.3mg, 비타민A 560 I.U, 비타민 B1 0.06mg, 비타민 B2 0.05mg, 비타민 C 13mg |
8) 성분상으로 보면 영양가가 아주 낮은 것으로 되어있으나, 칼륨의 함량이 높아 식품분류상 알칼리성 식품이다. 이 칼륨은 인체의 구성물질로 약 0.35% 가량 들어 있는데, 인산염으로 혈액 및 근육 조직기관과 분비약중에 존재한다.
※ 칼륨은 인체의 구성물질로 약 0.35% 가량 들어 있는데 인산염으로 혈액 및 근육조직 기관과 분비액 중에 존재한다.
칼륨결핍으로 생기는 저 칼륨혈증이 되면 몸이 무거워지며 활동력이 무디어지게 된다. 칼륨의 중요한 생리작용은 삼투압을 유지하는 것 외에도 신경이나 근육조직을 흥분시키는 작용도 하여, 칼륨을 많이 먹게 되면 체내의 나트륨염(소금)을 많이 배설하게 되어 이와 함께 체내의 노폐물이 나가게 되어 몸을 깨끗하게 해준다. 바꾸어 말하면 오이는 소금의 피해를 줄이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9) 오이의 색깔은 엽록소이다. 오이지나 소박이를 담그면 갈색으로 변하는 것은 생성된 산 때문에 엽록소가 분해되기 때문이다.
10) 오이 냄새는 오이알코올이라는 성분 때문에 나는 것이며, 오이꼭지의 쓴맛은 쿠쿠르비타신C(Ascorbitacin C)이라는 성분인데, 품종에 따라서 다르나 저온에서 생육이 나쁘거나 건조가 심할 때 더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