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이 촬영한 두절된 호남고속도로 현장 사진들

[제이씨]

네티즌이 촬영한 두절된 호남고속도로 현장 사진들

2004-03-05 19:49 | VIEW : 16,973

100년만의 3월 폭설. 중부지방에 많게는 50cm가 넘는 눈이 내려 5일 고속도로가 개통 이후 처음으로 폐쇄 되기도 했다. 그러나 뉴스 사이트에서는 대부분 시내 사진들 뿐이다. 고속도로에는 진입이 불가능했기 때문인 듯 하다.
연합뉴스와 뉴시스 등 통신사에서 전송한 사진에도 통제된 고속도로가 어떤 모습인지는 찾을 수 없었으며 신문사 사이트에서도 고속도로 현장 사진은 찾기 힘들었다.

그러나 네티즌의 카메라는 그 현장에 있었다. 디시인사이드 르포 갤러리에는 호남고속도로 유성톨게이트 인근 두절된 고속도로 현장 사진이 올라 왔다. 'cross fire'님이 촬영한 것. 'cross fire'님은 5일 오후 1시쯤 고속도로를 가다 도저히 움직일 수 없어 차를 고속도로에 세워두고 걸어서 톨게이트를 빠져 나오면서 이 사진들을 찍었다. 'cross fire'님의 사진에는 Lumix Club라는 표시가 있다. 이곳은 파나소닉 카메라 유저 동호회( http://www.lumixclub.com )

아래는 'cross fire'님이 디시인사이드에 올린 게시물이다

오늘 오후 1시경의 유성 톨게이트 근방입니다.
결국엔 빠져나가지 못하고 한쪽에 차를 대고 (차 댄것도 기적에 가까운일)
걸어서 나왔습니다.

한쪽에 대어져 있던 어떤 차입니다.


유성톨게이트 진입로 입니다. 아수라장입니다. 벤츠, 베엠베, 무쏘, 코란도 차가 아무리 좋아도 다소용없습니다.


4륜구동이 아니라 아스라다 6륜구동 이라도 다 소용없습니다.


톨게이트 나가기 직전에 있는 화분에 쌓인 눈입니다. 이렇게 많은 눈 정말..


톨게이트를 통과하는건 차가 아니라 사람들이었습니다.


다들 고속도로상에 차를 놔두고 걸어서 톨게이트를 빠져나갔습니다.


톨게이트를 빠져나와도 못갑니다. 아수라장입니다. 그래도 가겠다고
통제하는데도 불구하고 돼지실은 차들은 진입합니다. 저 돼지들 어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