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 24일 일요일 아니 이곳은...어설픈 산토리니??
으흐흐 오늘은 새벽기도가 없다....
왜냐믄 일요일이니까.... 이곳 교회는 아침 7시 반에 예배를 드린다...
교회를 빌려서 예배를 드리다 보니 어쩔수 없댄다...
암튼 단 한시간이라도 더 잘수 있단게 달콤했지...(으 부족한 인간이여~~)
그렇게 주일 예배를 마치고 빠질수 없는 간식 타임....
"오호~~~ 찐계란이다 ..."
이상하다 나 원래 찐계란 별로 안좋아하는데...
여행다니면서 찐계란이 그렇게 맛있을수 없다..
역시 앉은자리서 두개를 까먹고... 맛난 빵도 먹고....
참참 이날 알제리에서 선교사님이 오셨다.....(이분과 3일동안 동행을 하리니...)
알제리라.....
나의 기억 속의 알제리는... 세계지리 시간에 얼핏 들었던...
알제리 모로코 튀니지... 삼국... 왜 이 삼국을 뭉쳐놨는지는 이제 기억나진 않지만..
여하튼 시험문제에 가끔씩 나왔던....
이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냥 지도속의 나라...... (이분과 여행하면서 알제리라는 나라에 흥미가 생기기 시작했다)
<라바트 한인교회 원래는 프랑스 사람들이 만든교회....
우리가 주일 7시 30분 그다음 9시 그다음 10시30분 으로 3나라가 예배를 드린다.>
<교회 앞에서....>
그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우린 집으로 왔지....
아~~~ 뭐 딱히 할일이 없다.....
뚜와 난 그냥 방에 누워버렸다...
"뚜 우리 모하지??"
"글게... 잠이나 잘까나"
우린 그렇게 낮잠을 잤드랬지....
낮에는 모로코 현지인들이 목사님 댁으로 와서 예배를 드린다... 아주 조심스럽게
이나라는 이슬람국가이기때문에 걸리면 죽는다.....
오늘은 알제리 선교사님도 오셨다...
이때 뚜와 나는 살짝 고민을 했드랬다.....
자 과연 나가서 같이 예배를 참여해야하는걸까??
아님 그냥 방에 이러고 있어도 되는걸까??
결론은 부르면 나가자.....
허나 안부르시길래 우리 계속 방에 누워있었지.....
"인나라 점심 먹어라...."
이 얼마나 반가운 소리인가.... 사실 작은 방에 둘이 누워만 있으려니 나중엔 답답했거든....
오호~~ 이게 뭐라?
따진이랜다... 모로코 전통 음식
야채속에 닭고기나 소고기를 묻어놓고 먹는 음식... (아 표현이 적절한지....)
냠냠냠 겁나게 맛있네... (아무래도 난 모로코 음식이 입에 맛는것 같다)
<이게 바로 따진.... 정말 정말 맛있다>
점심먹고 정리하고 사람들도 다 가고....
또 다시 할일이 없다
오늘 우리 왜이리 무료한거지....
우리의 무료함을 목사님이 아셧나부다 나가시잰다...
좋은거 구경시켜주신다며...
우리는 먼저 모로코 왕궁을 갔다...
뭐 그냥 궁이네...
넓기만 딥따 넓지 그닥 볼건 없다....
역시 베르사유 이후론 궁이 궁이 아니다...
그냥 드넓은 곳에 잘 정리된 나무들....꽃..... 이게 다다..
<썰렁한 궁전.... 아무도 없쏘??>
<더이상은 출입 금지.... 정말로 왕이 사는 궁이라... 외부인은 안됀다네요>
<꽃과 함께 어설픔...>
<왕궁의 모습... 정말 휑~~하죠?>
<넓은 왕궁에서 나 잡아 봐라~~~~~~~~>
<왼쪽은 알제리 선교사님 오른쪽은 모로코 선교사님>
그렇게 썰렁한 왕궁을 도망치듯 나와서는 우리는 세상에서 두번째로 클뻔 했다는 사원을 갔다
사원을 짓다가 재정난과 재해로 인하야 건축을 중단.... 햇던것이 어찌 어찌 하여 지금까지도 중단되었고
지금은 핫산 (누구인지는 잘 모르겠으나 그때 살짝 듣기로 이슬람교에서 대빵이였였는지 모로코 왕이였는지.... 헷갈림) 의 묘가 있댄다....
그리고 그 안에는 24시간 동안 끊이지 않고 코란을 읽는댄다....
허나 나는 보았다..... 자리에서 일어나는 것을....그리고도 한참동안 오지 않았던 것을...
에이~~~ 모야모야 얘기랑 틀리잖아.......
넓다못해 황량하기 그지없는 곳.....
허나 넓은 마당(?) 아래로 내려가보니... 생각보다 예쁜 정원이 있네...
나름 모냥도 내어 만든 분수도 있고...허나 물은 안나오드라... 물이 나왔으면 참 멋있었을꺼 같았는데...
암튼 이곳도 그냥 도장찍듯 그렇게 지나쳐 갔다...
<사원이 될뻔 했던 터....지금은 기둥만이 ....>
<누군신지는 모르겠으나.... 핫산 양반.... 밍밍이 왔소이다....>
<바로 이사람입니다..... 자리떠서는 한동안 오지 않았던...>
<핫산 묘의 지붕....>
<핫산묘에 들어가가서.... >
<벤치에도 함 앉아주시고>
<뚜~~ 우리 날아볼까??>
<분수가 나 나왔으면 정말 멋졌을 분수>
<저 뒤로는 대서양 바다가.......>
<나름 예뻣던 정원....>
다음은 정말 상상을 뒤집어 엎을만한 곳을 가나니.....
라바트 바닷가....우다야 라는 곳을 가신댄다
주차후 어떤 성같은 곳의 문을 들어가니......
아니 이게 왠일이야....
여긴 꼭 그리스 산토리니의 이아섬 같다.....
근데 살짝 어설프다....
파란색과 흰색이 어울려 너무나 시원하고 멋진 곳이다....
뚜와 나.. 알제리 선교사님까지 모두 신기해하며 완전 신났드랬다...
이곳에서 보이는 이바다....
바로 대서양이랜다...
"와~~~ 넓다~~~"
내가 처음 대서양 바다를 본 느낌은 넓다 였다.... 광활하기도 하고.....
지중해의 검푸른 빛 보다는 살짝 탁하기도 하고.... 아무튼 새로운 느낌이였어
그렇게 해가 뉘엿 뉘엿 지는것을 보며 우리는 집으로 돌아왔고...
<주차 하고....>
<주차장 옆으로는 이런 야자나무들도....>
<신기한 담벼락>
<오홍 참하게 나온듯>
<끼야~~ 이곳이 바로 우다야 입니다.... >
<아주 신났습니다 신났어>
<우다야는 이런 모습이죠....>
<나름 유명했나봅니다 관광객이 많더라구요>
<폼도 한번 잡아주시고>
<예쁜 아이들도 만나고>
<바닷가 마을답게 곳곳에 서핑보드도 있구>
<골목 골목...굽이 굽이 파랑과 하양의 조화>
<동네 아이들 살짝 픽업....>
<역시 문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지>
<넘의집 안 까지 들어가서 찍었드래요...ㅋㅋㅋㅋ>
<다시한번 신나게 한발 들기>
<바람이 어찌나 부시는지.....>
<라바트 바닷가>
<여기도>
<부두가인가....방파제인가.....>
<분위기좀 나나??>
<지는 노을을 뒤로 하고.....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사람들이 차를 마시고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야 우리들은 카페로 고고~~
가보니 교회분들이랑 알제리에서 사업상 오신분이랑 계시더군...
다함께 커피를 마시며 즐겁게 담소를 나누고는 헤어졌다...
<오늘 하루 티타임으로 마무리~~>
아~~ 피곤하데이~~~
내일 우리는 페스라는 곳을 가기로 했지.....
뭐하는 곳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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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무전취식....
첫댓글 역시 바닷가의 시원함이 푸른 벽과 어울리는 장면들을 보니 제 눈마저 환해지는거 같네여..유럽과는 또다른 느낌이에여..정말 세상은 넓은가 봐여..^^ 저도 하루빨리 밍밍님과 같은 행복한 모습을 사진마다 담았음 좋겠어여...
마자요 세상은 정말로 넓은것 같아요..... 님 분명 행복한 여행 하실거에요..... 제가 보장할게요...^^
맨끝에서 두번째 사진 너무 멋있어요.. 목숨을 걸고... 기독교를 전파하고 오셨군요..ㅎㅎ 다음 내용도 기대됩니다..
뭐 제가 한일은 한개도 없습니다....
누나~ 앗!! 저 프라하서 만난 은엽이에요!!! 제 사진이 막~~막~~ 올라 와 있는걸요!! 으하핫!! 시간 나면 여행기 짬짬히 읽어 볼꼐요!!!
은엽..... 내가 널 얼마나 찾았다구...... 프라하 사진 달란말이다..... 어째튼 너무너무 반가워.... 싸이주소좀 쪽지로 보내줘......
좋은구경 많이 한거같아 마냥 부럽삼...
ㅎㅎㅎ 언니도 만만치 않으삼......호주 부러워 ~~~
그나저나 난 잘하면 갑자기 유럽 갈꺼 같아... 넘 정신이 없다 근데 뱅기를 잡기가 넘 어렵당...ㅠㅠ
늦바람이 무섭다드니..... 언냐 드디어 바람이 지대로 들으셨구만.... 암튼 부럽쏘~~~ 회사는 어쩌구??
당근 회사는 데리고 가야지.. ㅋㅋ 결제 받았거던.. 기달려라 내 빠리서 수신자로 걸어주마..음하하하...
저도 간신히 뱅기 잡았어요~잡을 수 있는 건 비싸고 아닌건 대기고.전 5월29일 가는데..뱅기라도 같이 타고 가면 안될까여??
이곳은 생각을 안해본 곳인데...사진보니까 이게 또 가고 싶어지네ㅋ;;;
ㅎㅎ 모로코가 저도 가보기 전까진 몰랐어요 헌데 가보니 딴세상이더군요 가볼만해요..
ㅎㅎ 사진많아 행복하오~~ㅋㅋ 짐 일하면서 잠깐땡땡이치는데 제목에 산토리니<<<이놈땜에 유혹을...ㅋㅋㅋㅋ
여기 산토리니 아닌건 알지?? 혹시라도 오해 할까바... 있는 사진 없는사진 끌어모아 죽어라 올렸어..ㅋㅋ 나 잘했지??
저도 산토리니 넘 가고 싶어서 런던인-파리아웃안하고 런던인-아테네 아웃하는데.ㅋㅋ넘넘 기대~^^
저도 산토리니 넘넘 가고싶다요......... 지난 여행때 가려고 했는데 고마 일정이 살짝 아니 많이 꼬이는 바람에 못갔죠.... 대신 우다야로 대리만족했어요...^^
사진이 선명하게 잘 나왔네요,,알제리 여자아이들 너무 예뻐요^^
네 아이들 정말 이뻐요....근데 크면서 이상해지더라구요....^^
ㅎㅎㅎㅎㅎㅎㅎ
여행기 잼있게 잘 봤어요~ 모로코 잼있어보인다.
네네 너무 잼있었져... 색다른 경험이였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