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아이가 너무 산만해요
최근 아이가 심리검사를 받았는데 전반적으로 우울지수와 불안, 인지 등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검사 결과 언어 지적발달도 모두 늦고, 불안, 우울, 신체화, 정서 수치가 높았고 과잉행동도 있다고 합니다.
수업시간에도 앉아있기 힘들어하고 자꾸 장난을 친다는 선생님의 전화도 자주 받습니다.
저희 아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안녕하세요,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입니다.
글을 읽어보니 그동안 아이를 위해서 많은 부분 신경써주시고 걱정하신 부분이 느껴져서 지금 아이의 행동에 누구보다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먼저, 남겨주신 글만으로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에 한계가 있기에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든 부분이 있다는 것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심리검사에서 ADHD 항목이 나온 것은 과잉행동장애증상에 부모님이 아동 주의집중력이 낮다고 체크하신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이 결과는 정서적 불안정이나 사회성 어려움에서도 상당부분 기인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님께서는 허용과 제한을 적절히 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아이가 너무 경직되고 긴장이 높여 있다면 이완시켜주며, 결과보다는 노력과 최선을 다하는 과정에 중요성을 두고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말아주세요. 그렇다면 아이가 점차 안심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아이의 일상에 관심을 기울여 주시면서 아이와의 상호작용 시간을 늘려가도록 도와주세요. 아이의 긴장과 불안, 우울이 점차 줄어들 것이라 여겨집니다.
아이의 주의집중력 문제가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면 시각 및 청각집중력 프로그램이나 정서적 안정을 위한 상담을 진행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아이의 행동 원인을 일찍이 파악하여 그에 따른 적절한 개입을 받아보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학습에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의 유형
▷ 노력형
처음에는 공부를 잘 하다가 학년이 올라가면서 성적이 떨어진 후에 회복이 안되어 교과 내용이 어려워지면서 학습에 대한 흥미까지 잃게 된 경우
▷ 불안안달형
아이 능력에 비해 부모가 학업 등의 기대가 지나치게 큰 경우로 아이가 목표에 도달하지 못할까봐 불안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
▷ 주의산만형
주의력이 부족해 무엇을 오래 지긋이 하지 못하여 즉흥적, 충동적인 경우
▷ 정서/행동장애 수반형
불안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해 공격적인 성격으로 발달되거나 정서적, 행동적 불안이 문제가 되는 경우
▷ 과잉 학습형
어릴 때부터 발달영역에 맞게 학업을 고려하여 수학 해야하지만 과도하게 학습한 경우
어떻게 주의집중력을 높일 수 있을까요?
■ 아이가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있나요?
대부분의 초등학교 연령 아동은 10~11시간의 수면이 필요합니다. 12세가 넘으면 8~9시간의 수면으로 충분한 수면시간이 필요합니다.
■ 영양가 있는 식단을 먹고 있나요?
■ 모니터 사용 시간은 얼마나 되나요?
어린 아이의 두뇌는 실제 3차원 세계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올바른 방식으로 연결됩니다. 실제 3차원 세계와의 상호작용이 취학 연령 아동의 경우에 하루 2시간 이하 스크린 타임을 권장합니다. 자녀가 더 나이가 많고 숙제를 위해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경우에 이를 지키게 어려움이 따르지만, 과도하게 사용하지는 않는지 확인해주세요. 잠시 피로를 회복할 시간을 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 아이의 노력을 인정해주세요
우리는 쉬이 눈에 띄는 결과만을 중시할 수 있습니다. 아이의 자존감을 깎아내릴 수 있기 때문에아이의 과정과 노력을 존중해주세요. 노력하고 있는 과정에서 최선을 다한 것을 인정해주시고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 일관성 있는 태도
정해진 시간에 따라 행동하는 모습을 부모님이 몸소 보여주시며 규칙적인 공부 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해주세요. 또한 정서적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잘하는 것에 대한 격려와 칭찬과 긍정적 태도를 통해 도전 정신을 심어주세요.
올바른 공부습관을 위해서는?
1. 정돈된 자리와 자세
학습 공간이 깔끔하고 정리되어 있을 때 학생들은 차분하고 머리가 맑아지는 느낌을 받을 가능성이 큽니다. 책상을 깨끗이 비우고 준비물을 준비한다면 맑은 정신으로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습니다. 자녀에게 지난 교과서나 메모장 및 자료를 보관할 수 있는 보관 공간이 있는지 확인해주세요.
나쁜 학습 자세는 성장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주고, 자신감과 집중력도 떨어지게 합니다. 자세가 바르지 않을 경우 뇌로 가는 산소 공급 및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됩니다. 쉽게 피로해지며 집중력도 떨어집니다. 몸의 활력과 학습 효율을 높이고 집중력을 키우려면 자세부터 바로 잡아야 합니다. 평상시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자신감을 키워주고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갖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바른 자세는 신체가 지닌 자연적인 곡선을 유지한 상태에서 척추를 바로 세우는 자세입니다. 전후·좌우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상태로 신체에 무리를 가장 적게 주는 자세라 할 수 있습니다.
2. 신체 활동과 마음의 평정심
아이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부하는 동안 평정을 유지할 수 있는 학생은 모르는 것이 있어도 지나치게 생각하거나 당황하지 않기 때문에 더 집중할 수 있습니다.
긍정적 정서는 인지 구성 요소를 증가시켜 집중력을 향상시킵니다. 긍정적 정서 향상을 위해서 뇌체조 등 신체를 움직임으로써 집중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명상 등을 통해 마음이 편안해지고 긍정적인 심리상태가 유지될 수 있는 알파파 상태를 만들어 집중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3. 계획하는 습관
많은 학생들이 낮은 점수를 받는 이유는 미루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미리 학습 일정을 계획하는 학생들은 마감일 전날 밤에 벼락치기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효과적으로 학습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자녀에게 실행 가능한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목표 설정은 다양하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단기 목표를 설정한다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집중하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있을 것입니다.
SMART 목표설정법
S – specific 구체적으로 목표 세우기
M – measurable 측정가능한 목표 세우기
A – achievable 달성가능한 목표 세우기
R – relevant 관련성이 있는 목표 세우기
T – time-based 시간 기한이 있는 목표 세우기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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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헌출처
Brain Launch
The Royal Children’s Hospital Melbourne, Why can’t my child concentrate at school?. Dr.Margie
Gradpower, 6 good study habits every successful student has, 2019,
한국뇌과학연구원, 최윤리, 자세가 좋으면 집중력도 쑥쑥, 브레인
고병진 (2009). 청소년 자기조절 및 집중력 향상을 위한 뇌교육 프로그램 적용 효과. 국제뇌교육협회 학술대회
신명용 (2019), 초등학생의 집중력과 자기주도학습의 관계에서 마인드셋의 매개효과
*사진출처 : Unsplash
*작성 및 옮긴이 :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인턴 김명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