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날. 간식을 챙겨 원주로 버스는 출발합니다. 많은 인원이 함께하기는 정말 오랜만이네요. 계속 비가 와서 걱정은 되지만...도착해서 점심 식사와 함께 즐거운 표정과 웃음이 가득한 이용자님들^^...그거면 최고지요. 각자의 숙소에 짐을 풀고 오후수업 시작합니다. 에코백 꾸미기와 방향제꾸미기. 에코백에 냅킨을 붙여 바니시까지 발라완성. 전에 돌에다가 이혜숙샘이 수업을 해주셨어서 대부분 익숙하게 너무도 빨리 끝나버렸다. 방향제병에 본드를칠해 나무조각으로 꾸미고 박하향으로 가득채워 봉투봉투담아 가방으로..쏙 모든지 가져가기 좋아하는 이분들 표정이 날라간다.....그와중에 저녁은 삼겹살구이. .....신난다신난다...고기안먹는다는 강일님. 썰어주는데로 홀랑홀랑 먹어버린다. 비는 계속 내려 산책도 어렵구 ..나경님 강일님집에서 보내준 간식과 닭강정으로 방마다 휴식을 즐기는거루 . 샘들도 잠시모여 오늘있었던일들 함께 대화도 나누며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시끄러운 물소리에 잠을깼어요. 빗소린줄 알았더니 물소리네요. 좋은반샘과 산책한다고 여기저기 돌아봅니다. 상수리줍는 동네어르신을 보니 돌아가신 엄마도 도토주우러 많이 다녔던 생각에 눈시울이 젖어들었다. 산으로 산으로 올라가며 밤동산을 찾았지만 아직 덜 영근상태. 물이 얼마나 맑은지 사진으로 남기기엔 아쉬움이 남네요. 아침식사를하고 산책을하고 점심을먹고 정리하고 서울로....수고하신모든분께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