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쇠고기 괴담으로 온 나라 망신과 국민 전체를 기만하여 국가를 공황상태로 몰고 간 것도 모자라, 이제는 미군장갑차 사고로 죽은 고 효선-미순양을 끄집어내어, 지난 성폭행 살해사건으로 조작하려고 선동한 작태를 또 ‘6월의 정신’으로 호도하려 하는가?
그러면서 이 땅과 이 민족을 위해 기꺼이 산화한 애국지사와 순국선열들의 영전에 바쳐야 할 숭고한 가치인 ´자유와 평화´를 왜 6월의 남침과 인권파탄, 납북어부 피탈과 망국적 핵폭탄 놀음을 미화하는 것에 쓰려고 하는가?
그러한 데다가 더하여 이산가족 만나는 것도 돈과 독재유지와 거래하는 김정일에게 ´자유와 평화´를 덧붙이려 하는가? 그에게 인권과 남침이라는 말은 절대 쓰지 못하면서, 자기나라 국민과 이 땅을 피로 지켜준 우방국을 매도하는데 ´자주와 인권´을 오용하는 것이 슬픔을 남기고 말없이 떠나 간 고 효선-미순양 1주기 추모문화제인가?
그래 좋다. 그들의 주장대로 이 정부 무너져도 괜찮다고 치자. 그러면 6월의 남침으로 아직도 눈을 감지 못하는 호국영령 영전을 제치고 펼쳐지는 저 엄청난 정권파탄 획책과 친북좌파들의 민심교란으로 인한 국정혼란의 작태를 어떻게 보고 있으란 말인가?
6월의 호국보훈 영전에 바칠 촛불 오염시키지 말아야
1926년 6월 10일 병인(丙寅)만세운동은 민족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욕망이 내재되어 있음을 보여준 민족선언이었다. 1965년 6월의 항쟁은 대한민국 자존심과 평화선을 지키려는 자주국권 수호투쟁이었다. 1987년 6월 10일 민주화 운동은 반인권규탄과 호헌철폐의 자랑스러운 민주항쟁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무엇인가? 아무리 보아도 민심교란과 국정파탄 놀음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누구라도 한번 지금까지의 촛불광기가 단순한 쇠고기 수입문제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려는 올곧은 진정성에서 촉발되었다고 주장해 보라? 그러나 만약 조금이라도 그렇지 않다면 이제 더 이상 그들의 기만전술에 속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만약 이런 상황이 이성적으로 설득되지 못하거나, 자유민주주의적 사회공공의 질서유지에 명백히 위배된다면, 정부는 6월의 호국영령의 매서운 이름으로 엄정한 국가 공권력을 동원하여 이를 질타하고 차단해야 한다.
기만의 때와 이념의 오만으로 찌든 굿판! 이제 촛불광기 접자
굳이 6월이 아니더라도 올곧은 국민이라면 모두가 더 이상 기만의 때에 찌든 오만의 굿판에 넘실거리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빨리 삶의 터전으로 돌아가 조국과 민족 앞에 처연하게 서 있는 대한민국 정부와 제17대 대통령의 진정성을 한 번 더 믿어 봐야 한다.
그러나 지금 그들은 아예 본색을 다 드러내 놓고, 노동계, 교육계, 얼치기 보수단체까지 동원하여, 100만 집회로 이번 주말에 대한민국 정부를 파탄 낼 궁리에 환호의 기치를 올리고 있다.
그래서 이제 2008년에 새롭게 태동한 ‘6월의 정신’으로 돌아가야 한다. 대한민국은 지구촌에서 가장 성공적인 자유 민주 국가이자, 가장 짧은 시간에 세계 13위의 통상강국, 한류의 문화대국을 이룬 위대한 우리의 조국이다,
그리고 반만년 유구한 역사와 자유롭고 정의로운 우리의 터전이기에, 지금 벌어지고 있는 국정파탄의 가치왜곡을 획책하는 집단광기의 작태를 절대로 그냥 묵과하면 안 된다.
이 가치를 절대 명심하고, 이제 국민들이 정신 차려야 할 때다. 그들을 보라. 532만 표차로 탄생한 건국 60주년 제17대 대통령을 지난 10년 동안 키운 조직과 좌파권력, 그리고 인터넷 까대기로 정권 출범 3개월 만에 끝장내고 있다.
거기다가 기고만장하게 국가통치의 권징(勸懲)을 난장판으로 만들고 있다. 그래서 순전한 국민들의 가치와 정신을 공황상태로 몰아 민심교란을 획책함으로써, 그들의 정권창출을 헌정질서와 정반대로 조작해 가고 있는 것이다.
조국과 민족 기만행위, 부정부패와 더불어 엄정히 수사해야
그러나 그들도 지금 무수한 가치 왜곡, 국민 호도 등의 자기모순과 약점에 시달리고 있다. 거기에다가 수많은 정치적 책임, 법적 책임, 부패 관련 책임, 인사 청탁 책임, 공금횡령 책임, 도시 막개발 등 전국의 토지개발 책임, 그리고 북한과의 국가정보 관련 책임, 국부유출 및 산업기술 유출 책임 등 이루 다 말할 수 없는 불안과 초조에 휩싸여 있다.
따라서 정부는 이러한 근본 취약점을 잡고 그들의 반정부 행위를 타파하는 이념적 정공법으로 이 난국을 수습하고 극복해 나가야 한다. 그래서 정부는 이를 즉시 시행할 필요가 있다. 그들은 지금 쇠고기 협상과 대운하 틈새에서 역공할 수 있는 희망의 촛불을 발견한 상태다.
그들은 이번 6․4재보선에서 ‘이명박 정부’의 정책혼선에서 불거진 절호의 기회를 잡고 뒤집기에 성공했다고 자만하고 있다. 그래서 이를 더욱 확장하여 정권 파탄에 연계하고자 촛불을 이용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순전한 국민들은 가치와 정신적 공황상태
그래서 지난 10년간 관련 의혹들을 적극 동원하여 그들의 실책과 정권파탄의 목적과 이유, 그 후에 무엇을 획책하려고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사실관계를 밝혀, 국민 앞에 숨김없이 공표해야 한다.
또한 ´환경-인권-반부패’ 장막을 치고 조국과 민족을 기만하는 반국가 집단들에 대해서도 정부는 우왕좌왕하지 말고, 바로 지난 과오와 실책 및 부정부패 등에 대하여 엄정한 척결을 해나가는 공권력의 의지를 단호히 국민들에게 보여야 한다. 그래야 작금의 사회불안을 조금이라도 해소시킬 수 있게 된다.
그러나 그동안 그들이 주장한 쇠고기 괴담의 과학적 근거가 맞고, ‘이명박 정부’가 거짓말하여 5천만 국민을 미친 소 마냥 미치게 만들려고 했다면 ‘이명박 정부’는 마땅히 물러나야 한다. 반면에 이것이 아니라면 전적으로 그들이 책임지고 법의 심판을 받는 것이 순리다.
왜 조국과 민족을 공산괴뢰로부터 지키려 했나?
2008년은 실로 10년 만에 건국 60년 대한민국 순국선열과 호국보훈의 정신을 이 땅에 새로운 가치로 다시 세운 의미 깊은 해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유롭고 정의로운 대한민국의 정신과 가치를 보듬어야 하는 숭고한 역사적 책무를 안고 있다.
이 땅이 누구의 땅이고 누구의 역사던가? 이 나라 대한민국은 누구의 조국이던가? 왜 6월의 남침으로 굶어 죽으면서까지 피난촌 구석방을 박차고 학도병에 지원했던가? 왜 서로 부둥켜안고 한민족 동족의 가치를 공산괴뢰로부터 끝까지 지키려 했던가? 이제 그 새로운 ‘6월의 정신’에서 우리는 창조적인 미래가치를 이끌어내야 한다.
그렇게 때문에 이제부터라도 ‘6월의 정신’으로 더 이상 그들의 민심교란 전략전술에 속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이미 그동안 수 많은 그들의 만행으로 땅을 치며 후회했지 않은가? 따라서 더 이상 슬픈 국민들이 이 땅에서 다시는 서러운 눈물을 흘리게 만들면 안 된다.
이제 더 이상 그들의 민심교란 전략전술에 속지 말자
최소한 수많은 납북어부들의 생존의 통곡 앞에 작은 촛불이라도 먼저 밝히고 난 후에, 쇠고기 괴담에 얼굴을 돌려야 하지 않는가? 그러나 우리는 알지 못한다. 그들은 지금 무엇을 위하여 촛불을 켜고, 누구를 위하여 똑똑히 들으라고 외치는지 모른다.
그들은 계속 정부가 귀 막았다고 강변한다. 솔직히 ‘강부자-고소영’ 이미지를 연출(演出)하여 국민의 가슴에 심리적 박탈감을 자극한 것은 ‘이명박 정부’의 잘못이었다. 그러나 ‘그들만의 잔치’, ‘임을 위한 행진곡’으로 이념적․사회적 갈등을 누가 먼저 조장했는가?
따라서 촛불로 위장된 그들의 주장은 모두가 허구다. 그러고서도 이제는 “이명박을 타도하라.”의 구호를 부끄럼 없이 그들의 본색(?)과 함께 드러내고 있다. 나라 망신을 무릅쓰고 대통령이 진정성으로 이룬 외교적 노력도 야당은 그들과 함께 또 다시 “부시와 통화는 면피용 사기극이다.”라고 핏대를 높이며 비난하기에 바쁘다.
그러면 지금 미국 대통령 부시가 한국을 상대로 사기 치고 있다는 말인가? 만약에 부시가 사기 쳤다고 치더라도 이 말을 미국이 들었다면, 평범한 당신조차도 가만히 있겠는가?
이제 더 황당한 것은, 수출은 기업이 하는 것이기 때문에 국가 이미지가 무너져도 무역과는 아무 상관없다고 아주 자연스럽게 터놓고 말한다. 또한 아둔한 야당까지도 계속 “촛불시위는 저항 아닌 문화로 봐야한다.”는 괴변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래서 참으로 참담한 2008년 ‘6월의 정신’은 그렇게 역사 앞에서 갈기갈기 찢어지고 있다.
혼란의 90%는 야당 책임, 필연적 국민응징 각오해야
이런 가운데 순진한 법무부와 행정안전부는 본질적 심각성을 간파하지 못하고, 이승만 정부 때부터 써 먹던 면피용으로, “촛불집회 과격화 우려 담화문”을 저어하게 발표했다. 지금 이 막급한 시기에 그것이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국가 공권력과 국민의 정의로 국가정체성을 부정하는 그들을 빨리 처단하는 것이 더 시급하지 않는가?
어느 개인이나 어느 집단이 촛불시위를 잘못 주도했다고 소신 있게 지적했거나 불법 시위를 엄단했다면, 왜 당당히 밀고 나가지 못하는가? 집회 참가자 중에 주사파, 친북좌파, 대한민국 정부를 인정하지 않는 탈MB 집단이 없다는 말인가?
집회참가자 대부분은 자신의 가슴 속에 있는 두려움과 미래 불안 때문에, 오직 정부정책을 질책하기 위해 참가하고 있다. 그래서 문제의 본질에 대한 사죄는 이들 국민들에게만 하면 되는 것이다.
그 대신 주사파, 친북좌파, 탈MB 집단들의 여론 선동은 엄중히 차단하고 법으로 심판해야 한다. 그런데 왜 해명하고 야단인가? 결국 각목과 쇠파이프가 등장하는 엄연한 불법시위가 보이지 않는가? 아마 그들은 이것도 경찰이, 권력이, 수구꼴통이 조작했다고 주장할 것이다.
각목과 쇠파이프도 정부가 조작했다고 우길 것
이런 제반 문제에 대해 가장 나쁜 책임은 일차적으로 정치권의 야당들이다. 정부가 잘못했다고 하면, 국회 내로 들어가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는가? 아무리 보아도 이것은 분명히 정치적․정책적 문제가 이념적․국가적 혼란으로 전도된 심각한 상황이 아닌가?
야당은 자신들의 책임도 상당한 가운데, 제18대 국회가 개원했음에도 불구하고, 서민의 민생경제와 국민 불안은 아랑곳하지 않고, 오직 쇠고기 괴담을 빌미로 잡고 국회등원을 거부하면서까지 장외에서 ‘쇠고기 괴담특수’를 계속 즐기고 있다.
이제는 아예 국민들이나 철없는 학생들 보다 더 야단법석을 떨면서 그야말로 꼴불견을 연출하고 있다. 정말 한심하다. 비록 모든 잘못이 새 정부와 여당의 아둔함에서 촉발되었다고 치자.
그래도 국정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책임 있는 야당이라면‘ 최소한의 진정성을 보여야 하지 않는가? 정말 지금까지의 모든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것을 국민 앞에 떳떳이 자부할 수 있는가?
국회 내에서 사건의 본질과 책임을 따지는 것보다 길거리에서 미친 소를 외치는 편이 앞으로 표가 더 나온다고 판단했다면, 민생경제에 시달리는, 하루 생활비 걱정에 내 몰린 서글픈 서민들과 자영업자들은 앞으로 어떻게 하란 말인가?
그렇게 좋은가? 자기 국민의 뇌가 굳은 멍청한 ‘콘크리안’
그런데도 야당은 계속 ‘뇌송송 구멍탁’ 등 뇌를 파먹는 친북좌파의 자극적인 촛불집회의 섬뜩 이는 구호를 외치며, 자기나라 국민 이미지를 뇌가 콘크리트같이 굳어진 멍청한 ‘콘크리안’으로 매도하면서, 촛불의 광기를 부추기고 있다.
이제 그들은 기민하게 무책임의 입을 오래 전에 씻고, 오리발을 순진한 국민들에게 내밀면서 장외 투쟁의 꿀맛에 젖고 말았다. 그래서 시청 앞 촛불광기 한 가운데서 회심의 미소를 짓고 있는 것이다.
이것이 2008년 대한민국 정치현실의 적나라한 생중계다. 정치판이 이런 몰골이니 민생경제의 최전선인 노동계까지도 하투(夏鬪)에서 재미를 좀 보려고 총력전을 마련하고 있다. 2003년에 재미를 본 화물연대가 그 선봉에 서고 있다.
2008년 들어 자원, 에너지, 곡물, 금융 불안 등이 닥치자, OECD 선진국, BRICs, 심지어 아세안 국가들조차도 ‘정부-노동계-산업계-시민단체’들이 다 함께 머리를 맞대고 있다.
그래서 이들 나라는 ´국가혁신´으로 미래의 먹을거리 마련에 온 힘을 다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이 급박한 변혁의 시기에 우리만 쇠고기 괴담 촛불로 엄청나게 아까운 시간을 다 허비하고 있다. 알량한 국가혼돈과 국민분란에 빠져, 기어이 가지 않아도 될 ´퇴행의 길´을 스스로 걸어가려고 기를 쓰고 안달이다.
먹을거리 제쳐 두고 스스로 ´퇴행의 길´ 걷는 대한민국
지금 유가는 배럴당 150달러에 육박했다. 앞으로 250달까지 급등할 수도 있다. 어쩌면 곡물가는 지금보다 5배 정도 폭등할 여지를 남겨 두고 있다. 이런 판국에 더 심각한 문제는 튼실하여 절대 가라앉지 않는다고 믿었던 불침선(不沈船) 한국호가 고물가와 경기후퇴의 강한 이중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터지기 만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래도 ‘정치-국민-언론’의 한심한 판이 이왕에 벌어진 것과 이 땅의 좌파들 주장까지도 괜찮다고 치자. 하지만 벌써 의도적으로 등을 돌리고 있는 중국과 일본, 그리고 김정일의 미소는 어떡할 건가?
그래서 올곧은 정신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촛불괴담의 혼돈과 저주의 굿판을 빨리 접도록 국민들 스스로가 정치와 언론, 그리고 촛불 배후를 질타해 나가야 한다. 그래서 우리의 조국과 민족의 요체인 대한민국 경제를 살려내야 한다.
조국과 민족이 있어야 촛불집회도 있고, 분노의 대상도 있고, 타도의 대상도 있을 것이 아니가? 1975년 베트남이 공산적화 되자말자 촛불집회로 정권타도에 앞장섰던 데모 집단들이 가장 먼저 외국으로 도망갔다는 아이러니를 그세 잊었단 말인가? 그러니 이제 제발 정신 차려야 한다.
과녁도 없는데 화살만 마구 쏴대면 되는가?
정말 안타깝다. 아니면 운이 없는 건가. 열정과 의지는 충만한데 꼭 무적방시(無的放矢)같이 과녁(목표)도 없는데 화살만 쏴대는 형국을 정부는 그동안 연출하고 말았다.
어떻게 전 국민이 남녀노소 불구하고 이렇게 빨리 들고 일어설 수가 있단 말인가? 어떻게 쇠고기 괴담은 대운하 국토모독과 이렇게도 대국민 엇박자가 비슷할까? 그래서 쇠고기 협상을 망친, 이른바 지금까지 쇠고기 폐족들은 반드시 국민과 대통령 앞에 깊이 사죄하고 그 책임을 감수해야 한다.
과녁 없이 화살을 쏘면 그 정책은 이미 정책이 아니고 잘못하면 지나가는 사람이나 무고한 생명을 해칠 수 있는 무기가 된다. 그러니 국민들이 불안하고 겁이 난 것이다. 결과적으로 쇠고기 협상은 국민의 생명과 국가 자존심을 불안하게 만들고 말았다.
목표를 잘못 잡은 화살은 의미 없는 화살이 되어 이미 허공을 스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수시로 목표를 점검하고 확인해서 과녁의 방향과 위치를 알아보는 정책적 노력은 지금까지 보이지 않았다.
본심은 아니지만, 이런 정부여당의 모습들이 무능 대응, 늑장 대응, 오만 대응의 독선적 이미지로 국민들을 돌아서게 만든 것이다.
당연히 화살이 과녁을 향하여 잘 날고 있는지, 아니면 방향을 잃고 어디선가 헤매고 있는지, 과녁도 없이 어디로 갔는지, 아니면 아무 것도 모르고 허공을 맴돌다가 갈팡질팡하면서 어디에 떨어지는지를 잘 살펴야 했었다.
“남의 탓, 주변 탓, 과거 탓” 이제 접자
지금 ‘이명박 정부’를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선은 자기 국민을 불안하게 만드는 무적방시(無的放矢)의 화살과도 비슷할 것이다.
그래서 국민들은 정부와 여당이 한눈팔지 말고 정신을 바싹 차려서 과녁(목표)을 새로이 정하고, 성급하지 않게 한 걸음 한 걸음 황소걸음으로 과녁을 향하여 그것을 명중시키는, 당초 약속한 ´MB노믹스´의 국민성공시대를 꿈꾸고 싶은 것이다.
화살을 잘못 쏜 책임은 과녁이나 구경꾼이 아니라 쏜 사람 자신이다. 따라서 지금의 국민적 질타에 대한 책임은 “남의 탓, 주변 탓, 과거 탓”이 아니다. 바로 화살을 잘못 쏜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 그리고 청와대다. 그리고 이것은 어느 누가 대신 할 수 없는 것이 권력의 책임이다.
대한민국 무너지는 것을 진정으로 걱정하는 사람들
우리는 지금 노동(근육)의 시대에서 20세기 정보의 시대로, 또 다시 21세기 혁신의 시대에서 미래창조의 시대로 나아가고 있다. 산업혁명과 정보혁명에 이어 폭발하는 ´생태혁명´의 디지털 승자독식의 무한경쟁 시대에 내 몰리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지구촌 모든 정부와 기업들은 ´저(低)탄소 경제´로의 이행을 위해 숨 가쁜 지혜로 온 힘을 다해 생존의 기를 모으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하여 창조적 실용가치를 찾는 것이 바로 미래형 국가혁신의 미션과 비전이다.
일반국민들이 촛불집회에 집단적으로 참가하는 이유는 실로 다양하다. 일단 학생들은 학교와 교사, 그리고 국가와 사회로부터 희망을 발견하지 못해 자발적으로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
청년실업자들도 낙담스러운 현실 앞에서 장래를 고민하다가, 자신의 모습이 얼마나 불안하고 두려운지를 알고, 그 두려움을 없애려고 촛불 들고 나섰다. 남편 월급 말고는 다 오른 물가에 분통이 터진 가정주부들도 마찬가지다. 비즈니스 프렌들리에 놀란 노동자도 닥쳐올 위기를 조금이라도 더 늦추기 위해 미친 소를 외치고 있다.
‘공시족’들도 이판사판의 심정으로 촛불을 들고 일어설 수 밖에 없는 한계상황에 직면했다. 또한 지난 10년간 친북좌파 헷갈림으로 이념적 정체성에 혼돈을 겪은 보수우파들도 촛불 들고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미래를 걱정하는 얼치기 ‘폴리페서’가 아닌 올곧은 대학교수들도 역사적 미래를 위해 총대 메고 반대 모임 만들고 말았다.
결국 이 문제는 총체적 차원에서 볼 때, 쇠고기 협상 다하고 나서 “값싸고 질 좋은 쇠고기 들어오니 양껏 드시라.”고 할 차원의 문제가 아닌. 삶의 본질적 문제였다. 그러니 그들은 대통령이 직접 만들어 준 절호의 반격기회를 정권타도에 그대로 써 먹어, 지금까지 성공하고 있는 중이다.
정권 빼앗긴 야당과 반개혁 집단들의 또 다른 반격
이와 달리, 분명히 532만 표차에 놀란 친북좌파들도 촛불을 모았다. 특히, 지난 10년간의 집권과정에서 혹시라도 불거져 나올 수 있는 다양한 부실과 커넥션들이 도처에 널려 있다는 소문들이 계속 검찰과 권력기관에서 비공식적으로 터져 나온 것이, 그들을 ‘반격연대’로 결집시키고 말았다.
그래서 그들은 ‘환경-인권-반부패’ 가름막을 치고 함께 투쟁할 것을 결의했다. ‘이명박 정부’가 권력 오만에 취해 좌충우돌, 좌고우면, 우왕좌왕하고 있을 때, 교묘하게 외곽을 때리기로 뜻을 함께 모은 것이다.
따라서 작금의 촛불 배후는 자기 마음속의 걱정과 불안 외에, 정권을 빨리 되찾고 싶은 지난 좌파세력, 창조적 실용정부의 비즈니스 프렌들리에 겁먹은 강성노조, 신의 직장에 안주하고 싶은 신의 아들들의 무능과 부실 공기업 개혁 반대집단, 비정규직 문제를 외면한 방만한 부패노조의 기득권 오만, 청년실업 문제를 정치세력화 하려는 반MB 좌파세력, 나라와 경제는 어떻게 되던 말든 기존 월급 올려 받고 싶은 다양한 분야의 반개혁 집단의 문제와 바로 직결되고 있다.
정권 빨리 되찾고 싶은 좌파들의 준동
철지난 관점이지만, 역사적으로 공산적화 도미노이론에서 앞에서 언급한 충격적 연대의 명백한 반격의 교훈을 발견할 수 있다. 친북좌파들은 점점 더 강도를 높이며 사실적이고 구체적인 정황이나 증거 없이 계속적으로 실패의 공포심과 불안만 조장하는, 이른바 ‘공황전략’을 앞으로도 계속 펼칠 것이다.
그들은 지금 대한민국이 성공보다는 실패했을 경우 생길 자기들만의 이득과 파괴 이미지 확산에만 초점을 맞춰 가지고, ‘치고 빠지기 방식’의 계급적 혁명전략 전술을 강도 높게 펼치고 있는 것이 고스란히 그대로 눈에 보인다.
항상 이런 작태가 그동안 그들의 근본방침이었다. 그래서 그들은 보수우익 창조적 가치실용 ‘이명박 정부’ 타도를 계급적 혁명 차원에서 아무것도 모르거나, 알면서도 그 여파를 무시하는 심증으로 동조한 국민들을 기만하면서, 선동으로 자기들 목적에 수단으로 쓰고 있다.
그러면서 그들은 ‘이명박 정부’의 ‘조각 파동-공천 파동-정책 파동’의 통치혼란 기회를 약점으로 활용하여, 계속 나쁜 이미지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그 결과 532만 표차의 엄청난 보수우익 ‘경제살리기’ 지지 세력을 출범 후 단 2개월 20일 만에 지지율 20%대로 끌어 내리고 말았다. 그것도 모자라 지금은 10%대로 추락시키는데 빠르게 성공했다.
반MB 세력들의 국민 등 돌리게 만든 전략
친북좌파들이 지금 이런 괴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이유는 새 정부 자체의 정책 혼선과 이념적 무장 부재 탓도 있겠지만, 명분 싸움에서 그들에게 주도권을 먼저 빼앗긴 것이 가장 큰 실책(失策)이었다.
첫째, 서민, 민생경제, 양극화, 청년실업, 고령화, 고물가 등의 현안 생활문제인 먹을거리 문제를 들고 ‘강부자-고소영’ 양극화와 꿈의 상실 문제를 잡고 늘어짐으로써, 순박한 국민들이 별 생각 없이 분노로 생각을 바꾸게 만들었다.
둘째, ‘환경-인권-반부패’의 위장전술로 ‘대운하-쇠고기-부동산투기’ 등을 집중적으로 공격함으로써, 인간생존의 본질적 감성을 유발함과 더불어 미래적 공포와 도덕적 가치 문제를 자극했다.
셋째, 자원민족주의, 에너지국가주의, 곡물 파동 등 경제 및 인간 안보 차원에서 민족 대동단결과 ‘반미-친일’을 주창함으로써, 젊은 사람들의 지지와 성원을 정부 보다 먼저 이끌어 냈다.
특히 미친 소로 미국을, 독도 문제로 일본을 공격하면서 조공무역과 굴욕외교 이미지를 인터넷을 통하여 아주 자극적이고도 선동적으로 유포시켜 나갔다.
넷째, 이들은 진보, 좌파, 친북, 종북, 반미, 반일, 반민족, 반국가, 반기독교, 내재적 주사파, 반강부자파, 반고소영파 등 이념적․사회적으로 분파된 총합적 반MB 집단들을 친북좌파들이 주도하여 ‘타도 이명박’ 기치아래 그들을 하나로 결집하는 연대 깃발을 꽂았다.
이런 급박한 상황인데도, 새 정부는 반MB 세력들이 하나의 깃발 아래 정치사상적 통일까지 이루면서, 다함께 투쟁하고 있는 것을 간파하지 못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눈치 채지 못한 것이다.
그러다가 결국 쇠고기 괴담 대공습 이후에야 두 손을 다 들고 백기투항하고 말았다. 대통령이 3번이나 고개를 숙이며 대국민 사과를 할 수 밖에 없었던 대국민 항복의 국면에 직면하자, 그제야 정권 파탄 민신교란 집단의 실체를 우려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정권타도 세력을 차단하는 정공법, ‘6월의 정신’
배고플 때 밥을 허겁지겁 먹고 난 후, 숭늉을 마시고 트림을 하면서 방금 먹은 음식 맛을 탓하는 것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그러나 뜨거운 땡볕아래서 헐떡거리며 반찬을 준비하고, 음식을 만들어 상을 차려 갖다 바치는 힘든 과정은 누구나 함께하지 않으면 절대 그 어려움을 알지 못한다.
그래서 우리는 쉽게 지난 역경과 고난을 잊어버리거나 외면하거나 불평하게 되는 것이다. 양심의 가책은 있었던가? 그들은 촛불집회에서 유모차 끌고 온 쇠고기 괴담 주부들을 미인계(美人計)로 치하했다. 아이들의 ´미´래를 걱정하는 ´인´간성 좋은 엄마들의 ´계´모임으로 미화하며 축복한 것이다. 말 그대로 놀이에 놀러 나온 주부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은 촛불집회에 참가한 진정어린 주부들을 모독하고 말았다. 그들 주부들이 누군지 아는가? 양극화의 심리적 박탈감으로 가만히 있기에는 너무나 절박한 민생에 쪼들린 서민주부들이었다. 남편 월급 말고는 다 오른 물가에 분통이 터진 서민주부들이 저녁 준비를 접고 시청 광장에 모여 가계부와 나라의 장래를 질타한 것이다.
그래서 같은 글자인 미인계를 ´미´래를 파탄시키며 ´인´간성을 왜곡시키는 그들만의 ´계´략으로 생각할 수는 없을까? 자조(自助)가 자기의 발전을 위하여 스스로 애쓰고 자력으로 권리를 확보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과 달리, 똑 같은 글자인 자조(自嘲)는 자기 자신을 비웃는 것을 뜻하고 있는 것과 무엇이 다름인가?
햇볕정책, 북한 정권에 속은 ‘미인계’의 속사정
“아무리 좋게 생각해도 ‘6자 회담’은 몇 차례 다자접촉으로 끝나고 말 것이다.” 이 말은 자타가 공인하는 북한문제 세계권위자 장롄구이(張璉숊) 중국공산당 중앙당교 국제전략연구소 교수가 얼마 전에 갈파한 ´6자 회담´의 비관적 운명을 시사(示唆)한 것이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포용정책의 치적으로 자랑한 남한의 햇볕정책에 대해, 북한의 김정일은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이 엄청나게 갖다 바친 미인계(美人計) 중에서 교묘하게 ‘계(計)’는 빼고 돈이 되는 ‘미인(美人)’만 선별해서 받은, 그래서 남한은 속았고 북한만 재미를 본, 분명하게 성패가 갈린 지능싸움이었다고 평가했다
예나 지금이나 국정통치의 최우선 과제와 기준은 누가 뭐래도 국익(國益)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는 것이다. 이 관점에서의 국익은 국가의 명성과 의지, 가치와 정신, 이미지와 미래비전까지를 전부 포함하는 총합적 개념이다. 그리고 현실적인 문제를 이상화․이념화하지 않는 가치실용이 전제되어야 한다.
김정일, 미인(美人)만 받고 계(計)는 차버려?
그동안 친북좌파들의 논리는 돈과 물자를 무작정 갖다 바치면(햇볕을 쪼이면), 어느 순간에 뜨거워져서(자유와 민주의 개혁개방), 옷을 벗어 던지고(공산독재․반인권․적화통일 포기) 평화공존으로 반드시 나온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현실적 관점에서 보라. 스스로 자기모순에 빠진 친북좌파들 빼고 누가 그러한 괴변과 허구에 동조하겠는가? 당신이 김정일 교주라면 철저히 관리되고 통제되는 2천 500만 신도를 포기할 수 있겠는가?
세습독재, 반인권, 사회주의 제반문제는 현실적인 잣대를 꼭 관념화․이상화시키는 것에서 비롯되어, 신비감과 우상화를 조장하는 것에서 비롯되어 왔다는 것이 좌파 사회과학의 이론적 결과다.
그래서 장롄구이 교수도 “지난 10년 동안 북한의 한반도정책이 변화했는가?”라고 오히려 반문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앞으로도 북한 정권은 핵 폐기를 절대로 천명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진정한 6월의 정신? 썩은 가치의 오만 접는 것
이 시점에서 그러면 무엇이 ‘6월의 진실’일까? 그들은 쇠고기 괴담 촛불집회에서, 노사모 전국총회에서, 6․15공동선언 실현을 위한 통일연대에서 한결같이 ‘6월의 정신’이 깃든 촛불이 불타오르고 있다고 뜨겁게 감격했다. 그래서 감격의 실체를 알고 싶은 것이다.
그러면서 그들은 건국 60주년 대한민국의 초대 이승만 대통령 동상 제막은 민주주의를 역행시키는 파쇼(fascio)적 만행이라고 하면서 즉각 중단을 촉구하면서 몸으로 저지하고 나섰다.
그러면 구소련 괴뢰집단이 일으킨 6․25 남침은 감격인가, 아니면 파쇼인가? 그러면 동족상잔 이전에 인간 말살행위의 ‘정신 파괴’였던 6월의 남침도 ‘6월의 정신’으로 추앙 받아야 하나?
이보다 더하여, 한반도 전역을 피로 불들인 기습남침을 민족분단을 극복하려는 정당한 전쟁으로 호도하는 것이 ‘6월의 정신’인가? 침투한 무장공비가 8살 어린 아이 입을 찢어 죽인 이승복 사건과 육영수 여사 저격까지도 자작극으로 조작하려는 그 엄청난 국가정체성 훼손이 순국선열과 호국보훈의 정신을 더 숭고하게 가다듬어야 2008년 6월에서 바라본 ‘6월의 정신’인가?
6․25 남침 지켜낸 것이 반통일-반민족 행위인가?
맥아더 장군 동상을 온 몸으로 지키고, 서울 시청 앞에서 태극기를 눈물과 정신으로 지켜 낸 진정한 대한민국 국민들이 자유와 평화를 역행시키는 반통일 집단인가? 아니면 ‘6월의 정신’을 파괴하는 파쇼(fascio) 앞장이 들인가?
김정일 사이비 교주에게 속은 것도 모른 상태로 자기가 살고 있는 이 땅의 조국과 민족은 외면하면서, 해마다 6월이 되면 엄청난 남북협력기금을 동원하며 ‘그들만의’ 조국과 민족행사로 잔치판을 벌이는 것이 ‘6월의 정신’인가? 그래서 김정일의 조작에 놀아난 엄청난 햇볕정책의 엽기를 아직도 다양한 행사로 기념해야 한다는 광기를 부리는가?
아니면 ‘민족문학’을 외치며 지나가는 미친 소가 들어도 돌아 볼 수 밖에 업는 현대판 분서갱유(焚書坑儒)의 ‘책 장례식’이 그들이 원하는 ‘6월의 정신’인가?
우리가 공산독재와 북한 동포 굶기는 것을 접고, 인권탄압 하지 말라고 갖다 바친 막대한 돈을 가로 챈 북한 정권이, 그 돈으로 핵 놀음으로 남한을 위협할 때, 더욱이 남한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그들이 열광하는 광명성(?) 미사일을 동해와 서해 바다에 뻥뻥 쏘아 올려도, 남북협력기금으로 배를 두드리며 침묵하고 있어야 하는 것이 ‘6월의 정신’인가?
철사에 묶어 다시 끌고 가 총살시키는 것도 위대한 영도?
같은 한민족 동포를 굶기고 때려죽이는 비인간적 만행, 오직 먹고 살기 위해 탈북을 시도한 북한 동포를 철사에 묶어 다시 끌고 가 총살시키는 것도 위대한 영도라고 자랑하는 것이 ‘6월의 정신’인가?
진정한 애국심을 표하는 국기에 대한 충성 맹세까지도 끝까지 ´조국과 민족´을 빼내 휴지조각 만드는 것이 ‘6월의 정신’인가? ‘국기에 대한 맹세’는 헌법에서 규정하고 있는 양심의 자유를 침해한다면서 가치의 본질을 왜곡해 버리는 것이 ‘6월의 정신’인가, 파시즘 잔재인가?
1999년 6월 15일 제1차 연평해전에서의 악랄한 살육도발도 모자라, 꼭 3년 만인 2002년 6월 29일에 또 다시 똑 같은 지역에 나타나, 그것도 제17회 월드컵축구대회 마지막 날인 민족축제를 하루 앞둔 시점에 서 북방한계선(NLL)을 호시탐탐 침범해 국민의 군대인 국군을 무차별 도륙을 내는 것이 ‘6월의 정신’인가?
《마인드 세트》와 《통찰과 포용》의 메시지
이명박 대통령은 금년 초 당선인 신분으로 설 연휴에 고향인 포항을 방문해 그야말로 금의환향(錦衣還鄕)을 즐겼다. 그러면서 한반도 대운하와 관련하여 △수자원 보전△환경 △물류 △국민적 동의 절차와 관련해 검토해 줄 것을 관계자와 전문가들에게 당부했다.
그리고 공교육 자율화, 기업 규제철폐, 재산환원 방침, 대운하의 비정치화와 경제논리를 강조했다. 그리고 청와대 비서진과 조각(組閣)의 최우선 기준은 업무 장악력과 추진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국정에 도움이 될 책 두 권을 읽는다고 했다.
그 책이 바로 《마인드 세트》와 《통찰과 포용》이다. 그런데 메가트렌드 개념을 창시한 세계적 미래학의 권위자 존 나이스비트가 쓴 《마인드 세트》의 메시지는 지금 상황과 연관하면 더 의미심장하다.
21세기 디지털 승자독식의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우리가 갖춰야 할 마음의 지향은 ‘변화와 혁신’이 분명하나, ‘마인드 세트’는 과연 무엇일까? 존 나이스비트가 전하는 메시지의 주류는 지금까지 정설로 믿어 왔던 ‘비즈니스에서 확실한 것은 변화뿐’이라는 말이 역설적으로 항상 진실이 아니라는 것이다
새로운 길! 이명박 대통령의 환골탈태(換骨奪胎)
디지털 지식창조에서 변화와 가치의 화두인 혁신(Innovation)은 기존의 과학적․기술적 지식을 현실에 응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여기에 혁구갱신(革舊更新)과 구본창신(舊本創新)의 관점이 있다.
그런데 많은 정부와 기업이 혁신과 창조경영을 시도하면서 기존의 비효율과 경로경직성의 현실안주를 ‘바꾸고-버리고-새롭게’ 하는 혁구갱신(革舊更新)에서 옛것 중 좋은 것까지도 마구잡이로 피부를 벗기듯 바꾸어 실패를 자초한 사례가 너무나 많다.
또한 최근 중국의 국가개혁 모토인 구본창신(舊本創新)에서도 옛것 중 좋은 전통적 가치만 이어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나쁘고 비효율적 관행과 시스템까지도 그대로 구본(舊本)이라는 명분으로 답습하여 혁신에 실패하고 마는 많은 정부와 기업이 있다.
이처럼 경우에 따라 무조건적인 변화와 혁신이 반드시 좋은 경쟁력이나 가치로 이어지지 않을 경우가 더 많다는 것이다. 구한말 개화 선각자들이 주창한 ‘구본신찬(舊本新參)’의 광무개혁이 실패한 것도 이와 흡사하다.
‘정교한 사고’ 이것이 핵심이다
2008년 무자년 설날, 이명박 대통령이 고향에서 읽은 두 번째 책은 성공한 사람들의 뇌에는 특별한 것이 있다는 ‘다중지능 이론’의 창시자 하워드 가드너의 두 번째 역작 《통찰과 포용》이었다.
‘다중지능 이론’은 하버드대 교육하자 하워드 가드너가 IQ테스트가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자 고안했다. 사람에 따라 강점지능이 달라서 이를 활용하면 더욱 쉽게 성공할 수 있다는 이론이다.
그러나 이질적이고 다양한 사람들로 이루어진 대중을 상대할 경우에는 ‘교육받지 않은 마음’이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을 정도로 간단하고 명료한 리더십이 빛을 발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인류역사의 수많은 발전과 실패, 공포와 끊임없는 변화 속에서도 도덕과 예의의 영역에서는 보다 정교한 사고방식이 출현하고 있음을 저자는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저자가 메시지로 남긴 ‘정교한 사고방식’을 이해하고 간파했을까?
MB 마지막 남은 길, ‘파부침선(破釜沈船)’
그래도 고무적인 희망은 나타나고 있다. 최근에 이명박 대통령이 언급한 통치발언 중에 가장 참신하고 확증이 가는 것은 “소고기 재협상 약속 못한다. 위기 덮으려고 무책임한 말을 책임 있는 사람들이 하면 안 된다.”고 언급한 부분이다. 왜 정부는 진작 이러 소신과 자신감을 피력하지 못했던가?
최근 가장 고무적인 것은 청와대와 내각 모두가 일괄 사퇴한다는 것이다. 너무 늦은 사안이지만, 그래도 새 정부의 지지율 추락을 안타깝게 바라보는 국민들에게는 신선한 회통(會通)으로 다가왔다.
지지율 10%대의 이명박 대통령은 이제 돌아갈 길도, 우회적인 방안도 없다. 따라서 밥 짓는 가마솥을 부수고 돌아갈 배도 가라앉히고 마는, 전투에 나서는 장수의 결사적 각오와 최후의 결단을 비유하는 파부침선(破釜沈船)의 정공법 밖에는 없는 것이다.
정두언의 충언, 이번 당-청 개편에 반영했으면
이런 관점에서 최근 기러기 친이(李)로 명명되는 정두언 의원이 상당한 어려움을 무릅쓰고 밝힌 ‘권력의 속성’을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권력은 물의 표면장력(表面張力)과 같이 표면이 스스로 수축하여 가능한 한 작은 면적을 취하려고 한다.
권력의 독점과 응축, 권력의 사유화를 빗댄 말이다. 정 의원의 이번 고백에 대한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 청와대의 권력 사유화 발언인지 여권 내 파워게임과 권력다툼 양상인지, 이 시점에서 충정인지 부적절한 발언인지 아무도 모른다.
또한 터무니없는 얘기인지 진솔한 얘기인지, 올곧은 비판인지 허탈한 자기 독백에 불과한지, 이전투구인지 권력의 성찰인지, 공개비판인지 진정어린 멘토(충고)인지, 고무신 거꾸로 신은 것인지 하심(下心)의 백의종군인지, 소탈한 위선인지 가장(假裝)이 아닌 역사의 정언(定言)인지, 실세의 음해인지 국민적 여망을 피력한 여론의 전달인지는 지금 현재로서는 신과 양심과 역사적 실체만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가 마지막에 던진 말 중에서 우리 모두가 변함없이 보듬어야 할 말이 하나 있다. 특히 ‘조각파동-공천파동-정책파동’을 몰고 온 ‘이명박 정부’ 권력의 3대 축인 ‘당-정-청’ 핵심 관계자들은 자기 성찰의 새로운 관점에서 곱씹어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지금 지지율이 출범 100일 만에 10% 대로 추락하지 않았는가?
“너는 기억하라. 지금의 이 근본이 너에게 있음을 기억할지어다.” 지극히 마땅하고, 지극히 타당하고, 지극히 이 시점에서 더 가치가 있어 보이는 말이 아닌가? 소망이지만 촛불괴담은 끄고, 대신에 이 말을 권력의 제단에 피워 올렸으면 좋겠다. |
첫댓글 멩빠는 가시래두여
현 대통령이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은 같은데 전망을 틀린 둣 합니다. 저는 아주 비관적입니다. 전제는 현 상태로 계속 간다면 아주 비관적입니다. 100일밖에 안 지났다고 한다면, 저는 될성부른 떡잎은 금방 알아본다고 하겠습니다. 대통령 본인부터 변해야 할 듯 합니다. 펌글 잘 봤습니다만, 별로 와닿지는 않네요...
독야님 촛불 때문에 어느정도 명박옹이 정신을 차렸지 않습니까 님이 대구방에 와서 인사하는것도 보았고 님의마음알았으니 고만 이런글은 자제하심이 어떨런지요 촛불은 재협상이나 추가협상까지는 해야합니다 촛불 집회는 좌도 우도 없습니다 쇠고기 문제가 해결된 후에도 촛불이 끄지지않으면 그때 올려도 늦지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