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민경]
반도체 소재/부품/장비(Overweight): 대내외 불확실성 지속
자료: https://cutt.ly/GeCyFcFB
■ Issue :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부정적 수급 환경 심화
미국의 대중국 수출 규제 발표: 현지시각 기준 12월 2일 미국 상무부가 새로운 대중국 수출 규제를 발표. 반도체 제조장비 24종, 반도체 소프트웨어 3종 및 HBM에 대한 규제가 포함되었으며 중국 반도체 장비사 및 반도체 제조사 140여개가 entity 목록에 포함. 같은 날 ISM 제조업 지수도 발표되었는데 신규주문이 확장 국면으로 전환되었고 IT 수요 반등을 시사하는 코멘트 있었음. 규제 관련 불확실성 해소 및 IT 수요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당일 국내외 IT 주가에 호재로 작용. 다만 수출 규제 관련 단기 불확실성은 해소되었으나 1월 20일(현지시간) 트럼프 취임 이후 구체적인 규제 방안이 나오기 전까지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
국내 정치 불확실성 확대: 12월 3일에는 비상 계엄령 선포. 6시간만에 계엄은 해제되었으나 이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환율 상승 및 부정적인 수급 환경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
■ Review : 기대치를 상회하는 ASIC 수요 감지
Marvell: 12월 3일(현지시각 기준) FY2Q25 실적을 발표. 매출액 15.2억달러(YoY +7%, QoQ +19%), Non-GAAP EPS는 0.43달러(YoY +5%, QoQ +43%)을 기록해 컨센서스를 상회했으며 ASIC 매출 호조가 전사 실적을 견인. 차분기 가이던스 또한 중간값 기준 매출액 18억달러, Non-CAAP EPS 0.59달러로 컨센서스를 상회. Marvell은 실적발표 전일 AWS와의 전략적 관계 확대를 발표한 바 있는데 해당 계약에는 ASIC, 광학 DSP, 데이터 센터향 이더넷 스위치 등의 제품이 포함. AI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지는 가운데 ASIC 고객사 확대 및 광학제품 매출 성장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AI 매출비중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
Synopsys: 12월 4일(현지시각 기준) FY4Q24 실적을 발표. 매출액 16.4억달러(YoY +2%, QoQ +7%), Non-GAAP EPS 3.4달러(YoY +13%, QoQ -1%)을 기록해 컨센서스에 부합. AI 및 HPC용 반도체의 설계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나 산업, 자동차 및 가전향 수요는 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언급. Synopsys는 25년 가이던스를 중간값 기준 매출액 67.8억달러, Non-GAAP EPS 14.92달러를 제시했는데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수치. Synopsys가 회계 기준일을 변경함에 따라 약 8천만 달러의 영향이 있다는 점을 감안해도 성장세가 둔화되는 전망치인데 중국 수출규제 및 Intel 운영 악화에 따른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 아울러 Synopsys는 25년 상반기 Ansys 인수를 앞두고 있는데 성장세 둔화에 대한 우려가 상존하는 가운데 대규모 인수에 대한 우려로 실적 발표 후 주가는 하락
■ Preview : TSMC 11월 매출 발표
차주에는 TSMC의 11월 매출이 발표될 예정. Nvidia Blackwell 양산이 진행되고 있고 ASIC 업체의 램프업도 강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 파운드리 산업 내 지배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2나노 공정 및 Advanced packaging Capa 확대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관련 국내 소부장 기업의 실적 차별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