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일이 있어서 아침에 신림역으로 가는데 갈때부터 2호선에 고장차 사고가 나더니
(이 사고로 시청에서 탑승한 후 대략 이대까지 서행했습니다 ;;)
올때는 청량리역 크레일 사고까지 일어나고 .. 오늘 이상하게 악재의 연속이었습니다. ;;
- 전력이 나가서 완전히 멈춰버린 5x15편성 소요산행. 사람들 엄청많이 탔다가 안내방송 듣고
이곳저곳에서 불만이 터져나오고. 대부분의 승객들은 버스를 타기위해 나갔습니다.
- 단전으로 회기역 완전 인산인해.
- 이 상황에서 무슨 퍼포먼스(?)인지 차내에 에어컨이 꺼져서 그 더운 상황에 출입문이 닫히는
바람에 잠시 소동이 일어났었습니다. 몇분이 기관석에 항의하자 잠시 후 열렸지만 그 난리통에 더 난리를 부추겼던.. ;
- 이 상황에 디카가 없었기에 아쉬운대로 폰카로 찍어서 화질은 영. ;; 자세히 보시면 보이실 수도
있겠는데 5x15편성이 팬터까지 내려버렸습니다. 그리고 차내에 남은 승객들도 모두 내보내고 차문
닫아버리고. 쩝. 저는 대충 상황파악해보니 오래걸리거 같아서 다른수단을 찾기위해 회기역을 나왔다는.
- 반대편 중앙선 승강장. 용산방향은 전력은 들어오는데 청량리역 구내사고로 더이상 운행하지 못하고
승객들을 내보내더군요. 후에 경원선은 운행재개해서 다시 타고오는데 저 열차 회송으로 청량리역 진입하더군요.
- 저는 일단 신도림부터 타고와서 해당은 안되는거 같은데 (사실 이거 잘 모릅니다.ㅋ;;) 걍 매표소가서
받아봤습니다. 예전부터 있었던거여서 그런지 서울지방철도청..
- 사태파악을 위해서 청량리역으로 오던길에 구내육교에 올라가봤는데 역시나.. 예상했었지만
민자역사 공사와 관련된 사고였더군요. 화질이 안좋지만;; 멀리 크레인이 쓰러진 것이 보입니다.
저 사고로 열차를 기다리던 두분이 (그 중 한분은 학생인듯;;) 돌아가셨다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__)
- 지상청량리역 입구에서 더 잘보이더군요. 크레인이 완전히 덕소방향 전철승강장을 덮쳐버린.
그리고 지상청량리역 입구에서 공익들이 열심히 경춘선은 성북까지 타고. 중앙선 전철 운행안한다고
외치느라 고생하더군요. (집에와서 보니 저 지나갈 즈음에 이쪽에 뉴스카메라가 있었다는.)
청량리역 민자역사 공사를 한화건설이 맡아서 하고있던데 한화.. 회장부터 전부 최악이네요.
정말 이러다간 신뢰를 완전히 잃어버리겠다는.. ;; 그리고 안전불감증도 정말 문제입니다.
앞으로는 이러한 사고로 뉴스에 나오는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이런.. 안타까운일이 아닐수가 없네요..
죽은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정말로 제명에 못살고 사망하셨군요... 그중 한 사람이 저와 같은 나이인 18살 여고생이라니, 더 안타까울 뿐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후우... 사람이 언제 어디서 죽을지 모른다는 말이 이런데서 나오는군요...
오늘 이래저래 오후에 사고가 많네요 ...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회기역 전원공급이 중단되었었군요.....소요산방향 열차가 운행되지 않은 이유였네요...
의정부도 단선이 되서 사람들이 도봉산까지는 버스 많이 이용하겠네요.
여섯시 반쯤 버스를 타고 가는데 다섯시 사십분 경 구조물이 넘어져 지하철을 기다리던 18세 여학생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었지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더불어 영도에 사는 후배들이 며칠간 공짜라고 엄청 놀았다는 '워얼~드 캐니발'에서 영도 주민과 서울서 피서온 분들 등 일가족 5명이 사망했다는 이야기도 있던데.. (무려, 문짝이 열려서 추락해 사망했다는 소식입니다;;) 오늘 참 안타까운 날이군요.
그 5명 중 외국인이 포함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디서 들으셨습니까? 혹시 서울 용두동에 사시는 칠순 전 모씨와 아는 분이십니까?
보도가 그리 나왔습니다. 찾아보니 오보 지적은 나오지 않았군요.
그런가요? 68세 김모 할머니, 47세 변 모씨, 26세, 23세 전 모씨, 6세 전 모군 등 총 5명이라고 보았는데 말입니다.
그런 보도도 있군요. 그 쪽이 사실에 가까울 것 같습니다. 다만 '외국인이 포함되어 있다'는 이야기도 그런 보도가 있다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지금 봐서는 오보였을 가능성이 크군요) 외국인이 운영하는 테마파크이다 보니 혼동이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마 수사를 받게 된 관련자 중 외국인이 있다는 내용을 잘 못 보신 듯 하네요.^^;
공사장비를 옮길때 접고 했으면 그런일 없었을걸 그걸 쉽게 옮길려고 그랬는지는 모르겠으나 ...
그것도 있구요, 타워 크레인이 관행적으로 (상당히)노후된 걸 그대로 쓴다지요(새 걸로 계속 사면 비싸니까).
저 큰 크레인에 깔려서 숨졌다는걸 생각하니.. 후.. 생각만해도 끔찍한.
정말 그두분은 아직 젊은 나이인데 이런불의의 사고로 죽다니 참안타깝네요.. 삼가 고인을 명복을 빕니다..
사고현장에 있었고, 또한 사고를 목격했었습니다. 사진도 상당히 찍었는데... 언론사에 지금이라도 보내줄지 말지 고민중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