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즈음인가.. 에릭 클랩턴 자서전이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언젠가 사서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3일전쯤에 교보문고에서 몇몇 기타,음악관련 교재를 지르면서 함께 구매했습니다
모두들 아시겠지만.. 1960년대를 풍미하면서 기타의 신, Slowhand등으로 불리며 군림한,
모든 기타키드들의 우상이 된 에릭 클랩턴..
3대 기타리스트로 불리는 Jeff Beck, Jimi Page가 모두 거쳐간
Yardbirds에 먼저 기타리스트로 있었으며
Yardbirds, Cream, 자신의 솔로 밴드의 이름으로
무려 3번이나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전에도 없었고 다시도 없을..전설
현재의 기타계에 수많은 업적을 남겼고 그중 몇가지
기타치는분들 펜더 기타 픽업셀렉터가 사실은 3way였지만
에릭클랩턴에 의해서 5way로 바뀌었죵.. 이런내용은 자서전에 없었지만..
그외에도 지미헨드릭스와 함께 와와페달의 활용으로도 유명하고
이 책을 읽으니 그당시 비틀즈의 조지해리슨, 롤링스톤즈의 믹 재거, 더 후의 피트 타운젠트 등과의 관계도 알 수 있고
그당시 전반적인 록과 블루스 음악에 대한 이해가 한눈에 들어오더군요 생생하게..
그외 좀 후반에 유명한 베이시스트 나단이스트와 작업한 내용들도 나오고
그리고 에릭클랩턴의 한몸과도 같은 그의 기타.. 지금까지의 기타들중 가장 비싼 경매가에 팔렸다는.. Blackie
지금 기억이 자세히 나지 않는데 92~94만 달러에 팔렸다는데..
우리나라돈으로 약 10억..... 기타한대가 10억 ㅎㄷㄷ..
제프 벡과 지미 페이지가 rockabiliy에 기반을 두었다면.. 그들과는 다르게 Bluse에 기반을 둔
기타신님..
근데 책 내용을 읽어보면 무슨 알콜중독 마약중독 여자들만 만나고
연습을 했다는 내용이 별로 없어서 어떻게 기타신이 됐을까하는 의문점들도 있지만..
타고난 것으로 치부해야하나 ㅋㅋ 물론 성공한뒤에 알콜중독등에 빠졌던 에릭신님이지만
읽으면서 많은것을 얻었다느 느낌이드네요
많이들 읽어보세요 재미있어요 ㅎㅎ
조지 해리슨의 부인을 어떻게 얻었는지에서부터 지금까지 거쳐온 여자들에 대한 상세한 스토리
마약중독과 알콜중독에서 벗어나서 재기하는 스토리
아들의 죽음
에릭 클랩턴의 음악적 기반 등등..
다 읽고 가장 크게 느낀점은
우선 연습한 곡들을 테이프등으로 실제로 녹음하며 다져야하겠다는점..
그리고 읽으면서 그리고 지금도 가장 강력하게 와닿는건 이런말 해선 안되지만
"마약한번 해보고 싶다...."
비틀즈의 전설의.. 가장 최고로 회자되는 명반 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서전 페퍼 앨범)이
발매되기전 비틀즈 멤버들이 이앨범을 가지고와서 여러가지르 혼합한 초강력 마약을 모두 함께 하고
돌렸을때의 느낌을 책에 적었는데.. 이건 마약에 대한 엄청난 고통과 지미헨드릭스의 마약으로 인한 사망을
얘기했는데도 불구하고 나도 한번 마약하고 저앨범 돌려봤으면 좋겠네 이런 생각이 뇌리에 띵!
어쨌든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국내에도 이러한 많은 음악가들의 자서전이 풀렸으면 좋겠네요..
고등학교시절에 비틀즈 자서전 읽은 이후로 두번째 읽는건데 좋네요
요 몇일간 가지고 있는 에릭클랩턴 시디만 주구장창 돌렸네요 ㅋㅋ
생긴건 참 인자한 할아버지처럼 생겼고 음악은 참 감미롭고 멋진데 책읽다보니 완전 뭐랄까 뒤통수 맞은 느낌?ㅋㅋㅋ
지금의 우리야 몇세대 후니 잘모르겠는데 그당시 세대사람들이 느끼기엔
책에도 나와있지만 에릭클랩턴의 인생을 표현하잠녀 "마약과 섹스와 락엔롤"이라 되있더군요
다른 락앤롤 스타처럼 사고도 많이 치고 다니셨더군요..
그외에.. 조금 의아했던건 약 18년전에 4살나이로 약 50~70층정도 높이에서 추락사한 아들 코너를 위한 곡이였다는
Tears in heaven이 책에서는 삼촌을 위한 곡이라는 내용으로 나와서 조금 의아했고..
현재 부인에게서 4명의 딸과(모두 10살이하) 다른여자와의 사이에서 낳은
지금쯤 20살이 넘고결혼까지 한 첫딸이 있는데
현재 부인이 한국계(아버지 아일랜드, 어머니 한국인)인데도 불구하고 책에서 한국에 관한 내용이
한마디.. 단한마디도 없어서 조금 아쉽기도 했네요 ㅋㅋ
그리고. .또 모르던사실.. 비틀즈의 화이트 앨범에 조지해리슨이 작곡한 비틀즈 곡들중 기타 솔로가 가장 빛나는
While my guitar gently weeps의 녹음을 조지해리슨 부탁으로 에릭클랩턴이 했다는군요..
그러니까 앨범에 이곡 녹음을 조지해리슨이 아니라 에릭 클랩튼이한거
그외에도.. 조지해리슨의 부인을 자신의 부인으로 만든 그 스토리 참 재미나더군요
전 조지해리슨 사후에 뺏은건줄 알았는데 죽기전이였고..
더후의 피트 타운젠트랑 함께 조지해리슨 집에 놀러가서 조지해리슨이랑 피트 타운젠트가 딴데간사이에
조지해리슨의 부인인 패티 보이드를 껴안고 나한테 오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패티 보이드 때문에 만든 노래들이 참많죠
Wonderful tonight
Layla
Bellbottom blues 등등
여튼 책읽고 이런곡들 가사보니 평소 가사를 별로 신경안쓰던 저로써는 엄청 와닿더라구요 ㅎㅎ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ㅎㅎ
이제 곡좀 몇개 올려보고 물러날게요
밥 말리의 곡을 리메이크하여 대망의 빌보드 싱글차트 1위에 오른 I shot the sheriff(신나는 레게풍~)
제가 알기론 에릭 클랩턴 싱글 1위곡이 이거 하나였는데 책에서는 Tears in heaven도 1위에 올랐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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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에릭클랩턴의 부드러운 사운드와 좀 차이를 보이는 솔로데뷔전
Cream시절 거친사운드로 대변되는 곡들중 하나인 Sunshine of your love입니다
이외에도 Cocaine(이건 잘 모르겠네요.. 크림시절이 아니라 솔로시절에 발표한곡같은데..)
White Room(이곡으로 에릭클랩턴이 지미 헨드릭스와 함께 와와페달의 대명사가 되었을거에요 아마도
Badge(이건 정규앨범에 없는거같던데..정확히 어디있는곡인지 좀더 찾아봐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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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제가 젤 좋아라 하는곡 Old love입니다
Layla나 Wonderful tonight, Tears in heaven같은 곡들은 다들 아시리라 생각해서 안올릴게요 ㅋ
여기 나오는 기타가 바로 그 10억 이상짜리의 가치를 지닌 에릭클랩턴의 펜더 블랙키인거같네요
쩔어... 얼마전(아마도 올해 초)에 펜더사에서 이 기타 100프로 카피해서 전세계에 100대인가 한정으로 판매했는데
한개당 2500만원인가 3500만원에 팔렸었죠 순식간에 ㅋㅋㅋ
국내에는 한대인가 들어온거로 알고있음..
스쿨뮤직에서 보유하고 있다가 낙원상가로 갔다고하는거 같던데
한번 놀러갔다가 낙원상가 한 곳에 보관하고 있던걸 본거같네요..ㅎㄷㄷ
2006년에 내한공연 왔을당시 전 재수중이였는데..
클랩턴 공연 갈 돈이 없어서 야외에서 소리만이라도 들으려는 계획을 세웠다가
당시에 여튼 못갔었는데 많은분들이 실제로 야외에서 도시락 싸들고 와서 그랬다는
얘기들이 있던데 그때 못간걸 꽤나 후회중입니다.. 언제 또 기회가 있을런지 모르는데..
(이때가 그당시 약 10년전에 온후로 두번째 온것이고 자서전 보니까 이제 음악일 그만두고 집에서 좀 쉬려는 생각을 하는것도 같고
몇십년동안이나 마약하고 알콜하고 그래서 몸도 많이 안좋으셔서 언제 가실지 모르는데,...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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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구요.. 많은 기타쟁이분들이 자신만의 동경하는 기타 히어로를 가지고 있겠지만..
에릭 클랩턴은 너무나 오래전의 거장이라 잊혀질 수 있을수도 있겠지만
전설이자 기타의 신으로 언제까지나 남을것이라는걸 기억해야할거에욤
저도 이번 기회를 통해 원래는 솔로시절만 주로 들었었는데
크림이나 야드버드시절까지 거슬러가서 좀더 에릭신에 대해 깊게 찾아보고 듣게됐네요ㅋㅋ
에릭 클랩턴 포에버~
첫댓글 전 존윌리암스를 좋아라합니다. 기타의 특성상 연결이 지저분할 수 있는데 깔끔하게 잘하셔서...
old love 엄청나게들었다는 ;;술먹고듣다가 운적도있어요 ㅠㅠ.
야호~ 서점 들를일이 생겼네요.... 지나칠수 없죠... 자서전 구해서 읽어보겠습니다~
저도 몇 달 전에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거의 다 익숙한 주변 인물들이라 더 흥미진진하게 읽었네요. 한번은 어디로 오라는 전화를 받고 4일 뒤에 가겠다고 했답니다. 그 사이에 마약을 깨야 하니까.ㅎ 그 후에 심각한 알콜 중독으로 지금도 금주 클럽에 다닌다고 하는 것 같아요. 기타 연습은 무조건 듣고 똑같이 따라하고 녹음해서 확인했다고 하네요. 악보도 못 읽고.. 아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책을 보고나서.. 락커로써의 그런 삶을 살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책 표지에도 나와있듯이.. 굴곡적 삶을 산 뭐 그런식으로 표현되어있으니까요 ㅎㅎ 다음번에는 레드제플린 자서전 한번 읽어볼 생각입니다 근데 레드제플린거는 4만5천원가량 하더군요, 아 그리고 에릭 클랩턴 자서전은 양장입니다, 작곡에 대한 기초조차 없어서 가입해놓고 활동은 잘못하는데 이런식으로 간간히 글올릴 일 있으면 퍼오겠습니당
미스터 슬로우 핸드... 아주 유명한 별명이죠. 거의 손을 놀리지 않으면서도 필요한 자리에 기적같은 리프를 기적같이 처리하는 양반.... 에릭 클랩튼 포레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