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방송기술인협회보에 나왔던 기사입니다.
현재의 HDTV를 이해 하는데 도움이 되시리라 믿습니다..
제 목 : [연합회보] 1080i / 720p 숫자와 선입관
방송기술인연합회보 제11호 사설 2005. 11.16
SBS방송기술인협회장 박 성 규
인간는 흔히 단순한 숫자의 크기만을 놓고 좋고 나쁨의 판단이 흐려지기 쉽다. 특히 HDTV 표현방법과 관련하여 심한 선입관을 가진 사람이 의외로 많다. 우리나라는 1080/60i HD방송규격으로 지상파방송사와 HD스카이라이프에서 HD방송을 하고 있다. 그러나 ATSC는 720/60p도 HD규격으로 함께 규정하고 있다. 가끔은 방송사 직원조차 과연 720/60p를 HD로 인정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하기도 한다. 그래도 DTV방송을 처음 시작할 당시보다는 720/60p도 HD방송이라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일반 시청자들까지 1080/60i나 720/60p HD규격과 품질에 대한 지식에 관심을 갖고 있을리 없겠지만, 주변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당연히 1080i가 2배쯤 더 좋은 화질일 것으로 대답한다. 혹은 아예 720p는 HD가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설명을 해도 처음 가진 선입관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그런데 집이나 직장에서 어떤 모니터로 HDTV를 시청했거나 보고 있느냐고 물어보면 브라운관HDTV로 HD를 접한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 PDP나 프로젝션TV 혹은 LCD HD모니터로 HD를 보고 있거나 봤다고 한다. 그러면 그 모니터를 통해 시청한 HDTV품질은 어떻느냐고 물어보면 깨끗한 HDTV화질에 만족한다고 한다. 사실 브라운관HDTV는 1080i규격으로 HD를 보여주지만, 실제 1080라인을 모두 구현하는 HDTV는 아주 드믈고 약 700~800본 수평라인을 보여주는 정도이다. 또 PDP나 LCD 또는 DLP프로젝션 HDTV는 대부분 1366x768정도의 XGA급 해상도를 갖고있으며, 프로그래시브방식 모니터이므로 1080i 신호가 들어오더라도 720p로 바꾸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최근 LCD 몇종류와 60인치 이상의 PDP에서 1080p가 구현되는 모니터가 개발되긴 하였지만 일반 시청자가 보유하기 힘든 가격이다. 방송사내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ATSC방식에는 1080/30p규격은 있어도 1080/60p 규격은 없다. 현재 방송사에서는 1080/60i로 방송을 하지만 대부분의 시청자들이 셋톱박스나 모니터 내부에서 규격이 바뀐 720/60p HD를 보고있으며,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런 사실을 모르는 시청자들은 HD화질에 만족하고 놀라워한다. 결국 720p도 HD규격임을 공감할 수 있다. 미국에서도 ABC, FOX, 등 일부 방송사에서 720p로 24시간 HD방송을 하고있다.
1080/60i는 인터레이스방식으로 1920x1080x30/sec 화소를 표현하고 있으며, 720/60p는 1280x720x60/sec 의 화소를 표현한다. 1080i규격이 720p보다 화소가 조금 더 많다. 그러나 1초에 표현하는 완전한 그림은 1080i는 30장인 반면에 720p는 60장이 된다. 720p 정도만 되어도 일반시청자들은 충분히 HD영상을 즐길 수 있다. 빠르고 역동적인 화면에서는 1초에 60장의 완전한 그림을 보여주는 720p가 더 선명할 수 있다. HD화질은 촬영원본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원본 소스가 좋으면 두 규격의 구분은 더욱 힘들어진다.
HD 1.5Gbps 소스를 MPEG2에서 1080i로 압축하면 약 17Mbps정도가 한계이다. 그런데 720p로 압축하면 약 13Mbps도 가능하다. MPEG4 AVC(H.264) 혹은 Microsoft사의 WMP10에서는 HD영상을 약 8Mbps로도 압축할 수 있다. MPEG2 HD압축 비트레이트에 비해 MPEG4 AVC HD압축 비트레이트가 절반정도로 크게 줄어들었다. MPEG4 AVC HD압축장비는 이제 막 나오기 시작했지만 HD화질에서도 뒤쳐지지 않을 것 같다. MPEG4 AVC HD는 곧 IPTV와 위성방송 등에서 먼저 사용하게 된다. 게다가 MPEG4 AVC에서는 대부분 720p HD 사용을 선호하게 된다. 프로그래시브 방식이 대부분의 HD디스플레이와 컴퓨터와의 융합에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숫자의 크기에 의한 선입관을 갖는 것은 인간 심리에 의해 당연하다. 그러나 이제는 720p도 HD이며, MPEG4 AVC(H.264) 8Mbps로도 HD를 구현할 수 있음을 받아들여 선입관을 없애는 것도 편안히 고품질 화면을 즐기는 방법이 될 수도 있다. //
첫댓글사실 Full HD를 제대로 즐기려면, 그에따른 전제 조건을 알아야 합니다. 위 글은 HD방송만을 기준으로 하였기 때문에 혼란이 있을수 있습니다. 작년만 해도 1080p 소스가 없고, 1080p를 지원하는 HDTV가 제대로 없을때는 이글의 의미가 있지만, 1080p를 지원하는 HDTV가
출시가 되었고, 1080p를 지원하는 차세대DVD플레이어가 생기면서 1080p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Full HD는 그러한 요구에 적합하며, 향후 방향은 달라진다고 봅니다. 기술은 변합니다. 예전에 DVD 화질이면 더이상 발전할께 없다고 하였지만, 그 이상의 화질은
이미 "한정된" 이라는 표현에서 부터, 장기적인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는 줄이고, 효용론을 앞세운다는 의미 입니다. 왜 한정된 용량과 대역을 초월하련느데는 의지가 없는지, 적어도 방송분야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없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한정된 범위내에서 사람들이 얼마나 더 나은 퀄리티를 즐길수가 있다는 말인.
첫댓글 사실 Full HD를 제대로 즐기려면, 그에따른 전제 조건을 알아야 합니다. 위 글은 HD방송만을 기준으로 하였기 때문에 혼란이 있을수 있습니다. 작년만 해도 1080p 소스가 없고, 1080p를 지원하는 HDTV가 제대로 없을때는 이글의 의미가 있지만, 1080p를 지원하는 HDTV가
출시가 되었고, 1080p를 지원하는 차세대DVD플레이어가 생기면서 1080p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Full HD는 그러한 요구에 적합하며, 향후 방향은 달라진다고 봅니다. 기술은 변합니다. 예전에 DVD 화질이면 더이상 발전할께 없다고 하였지만, 그 이상의 화질은
출현하였고, 현재는 HDTV가 영화의 해상도인 4000X2000픽셀까지 도전을 하고 있습니다. 얼마전 대만의 한 회사가 CES2006에서 그런 LCD TV를 선보인봐도 있습니다. 최고의 화질을 보기위한 열망은 끊이 없을것 같습니다.
D1 : 480i D2 : 480p D3 :1080i D4 : 720p 로 1080i 보다 720p가 상위로 잡혀 있습니다.
빌 게이츠의 1080p 불필요론과 일맥상통하는 내용인것 같습니다. 불필요론의 귀재 빌게이츠^^ 진정 없어져야 할것은 "숫자의 선입견" 이 아니라 "불필요론" 이 없어져야 한다.
720p도 좋지만 PC기반에서도 1920 1080p 보는것도 어려운일이 아닌데, 방송 송출에서 더이상의 투자가 필요없다는 입장이라면 심히 실망이 됩니다.
방송송출의 투자를 줄이자는 내용은 아니고 보다 한정된 주파수대역에서 보다 효율적으로 쓰고자 하는 멀티모드서비스(MMS:Multi Mode Service)의 준비라고 보시면 될듯합니다
이미 "한정된" 이라는 표현에서 부터, 장기적인 하드웨어에 대한 투자는 줄이고, 효용론을 앞세운다는 의미 입니다. 왜 한정된 용량과 대역을 초월하련느데는 의지가 없는지, 적어도 방송분야에서는 이런 이야기가 없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한정된 범위내에서 사람들이 얼마나 더 나은 퀄리티를 즐길수가 있다는 말인.
용량제한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은 안하겠다는 입장을 확인시켜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