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Industry Research
링크: https://vo.la/vBsbAC
전기전자/휴대폰(Overweight): 소외되는 한국 테크
■ 리뷰 및 업데이트: 국내만 부진한 흐름 지속
코스피는 기관이 3주 연속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15주 연속 순매도하며 1.1% 하락했음. 전기전자 대형주 중에서는 삼성전기만 주가가 상승하며 지수를 상회했음. 삼성전기는 지난 주에 중국 스마트폰 채널 재고 확대 등으로 주가 낙폭이 컸었는데, 일부 만회했음. 수요 둔화로 컨센서스 하회하는 실적 우려와 우호적인 환율이 서로 상충하는 구간임. LG이노텍은 경쟁 관계로 인한 우려로 주가 상승 모멘텀이 제한되어 있다. 당분간 어려운 구간이 지속될 것이라 예상되는데, 주가 하락폭 및 밸류에이션 감안시 낙폭은 제한적이라 생각됨. LG전자의 2주 연속 주가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음. 지난 1개월간 상대적으로 선방하는 흐름이었는데, 블랙프라이데이 종료 및 멕시코 관세 부과가 주가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해석됨
코스닥은 개인이 3주만에 순매도, 기관이 2주 연속 순매수, 외국인이 4주만에 순매수하며 2.5% 하락했음. 하나증권 커버리지 중소형주들 중에서는 서울반도체만 주가가 상승했음. 전형적으로 테크 전체 업황이 부진할 때에 서울반도체만 주가가 견조한 경우가 많다. 이는 철저하게 수급적인 요인으로 추정됨. 해성디에스의 낙폭도 0.5%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선방했음. 상대적으로 견조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 낙폭이 큰 편이었는데, 최근에 주가 방어가 나타나는 모습임. 비에이치는 2주간 주가가 양호했었는데, 상승분을 반납하며 낙폭이 크게 나타났다. 테크 수요와 더불어 수급 상황이 좋지 않은 장 분위기를 대변하는 모습임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는 대체로 양호했다. Apple 주가는 2.3% 상승하며, 2주 연속 양호했음. AI 서비스 개시 이후 주가 흐름은 우상향하는 모양새임. 연내 남은 이벤트는 미국 외 영어권 국가향 AI 서비스 확대인데, 이와 관련된 주가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 Xiaomi 주가는 7.8% 상승해 한 주만에 큰 폭으로 상승 반전했다. 실적 발표 이후에 잠시 숨고르기 구간으로 진입한 바 있는데, 우상향하는 양호한 주가 흐름은 지속되고 있음. Broadcom 주가가 10.8% 상승했는데, Marvell이 실적발표를 통해 ASIC 모멘텀을 재확인 시켜주었고, 전력 효율이 10배 향상된 신규 ASIC 발표 때문으로 추정됨. Wiwynn 주가는 24.6% 상승했는데, 강력한 AI 서버 수요에 따라 월별 매출액 2개월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기 때문으로 해석됨. 글로벌 테크 업체들의 주가는 국내 업체들보다 견조한 흐름이 지속되고 있음
■ 전망 및 전략: 저평가 종목과 AI 희소성에 주목
24년 4분기 테크 수요 분위기가 안 좋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실적 하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됨. 연말, 연초 실적 눈높이 하향 과정을 지켜보며 과락 업체들에 대한 저가 매수 정도로 대응하는 것이 합리적인 투자의견이라 판단됨. 해당 구간에 실적이 하향된 이후에도 확실한 저평가 종목 또는 AI 관련 수혜 가능한 업체들에 대한 선별적 투자 및 개별 기업 전략은 그대로 유지
블랙프라이데이 소비가 견조했음에도 LG전자 주가는 부진했음. 업종 내 경쟁력을 감안하면, 글로벌 업체들에 비해 주가 낙폭이 큰 것을 이해하기 어려움. 다만, 트럼프 체제 안에서 해석해볼 필요는 있음. Whirpool은 미국 업체이기 때문에 논외, Electrolux는 미국 부문이 적자, LG전자는 가전 내에서 미국 비중이 높고, 이익도 양호하다는 차이가 있음. 멕시코 관세 부과 역시 LG전자의 멕시코 공장의 향후 활용 측면에서 고민이 필요해진 부분임. 다만, 미국 내 공장으로 대응 가능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함
스마트폰 채널 재고 부담 및 PC 부진 등으로 인해 삼성전기 주가가 상승 모멘텀을 잃었음. 4분기 실적 또한 연말 재고조정으로 인해 부진하기 때문에 단기간 내 주가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움. 다만, AI 관련 실적 비중이 확대되고 있음에도 PBR 1.0배로 역사적 최하단에 근접해 있기 때문에 이제는 비중확대를 고민할 만한 주가 수준이라 판단
Apple 관련 서플라이체인 투자 전략은 업종 내 유효한 투자 아이디어임. AI 서비스 확대 자체도 관전 포인트이고, 그로 인한 판매량 변화 가능성도 상존하기 때문
LG이노텍은 카메라모듈에서 경쟁사 진입에 의한 밸류에이션 디레이팅을 겪고 있음. 다만, 주가가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경쟁 관계 변화 등을 업데이트하며 매수 타이밍을 고려해야 함
비에이치는 상대적으로 편안한 투자처다. 실적은 견조하고, 경쟁 이슈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움. 아울러 아이패드 및 폴더블 관련 중장기 모멘텀도 건재함
패키지기판 업체들은 일반 DRAM 가격 하락 소식으로 부진한 주가 흐름이 지속중. 연말 재고조정으로 부진한 4분기,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를 감안하면 실적 회복 시기도 멀게 느껴짐. 다만, 이를 주가가 선반영한 상황임은 확실함. 대덕전자는 AI 관련 모멘텀 발생으로 인해 주가 상승을 기대할 수 있음. 해성디에스의 PER은 6.8배 수준에 불과해 확실한 저평가 영역. 차량용 리드프레임의 실적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기 때문임
■ 일정 및 예정: 한국 12월 수출액 잠정치(~10일)
11일에 한국의 12월 10일까지 수출액 잠정치가 발표될 예정. 지난 달에 확인된 것처럼 기판 및 카메라모듈은 수요 부진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음. MLCC는 상대적으로 견조한 흐름이 보였는데, 지속 여부를 지켜볼 필요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