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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AFC 호주 아시안컵]
D조 1R
일본 v 팔레스타인 리뷰
D조 1R
일본 v 팔레스타인
일본
v
팔레스타인
양 팀
선발 라인업
일본
v
팔레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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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인 감상평 -
오늘은 벌써 아시안컵
매치 데이 4일째다.
대회 마지막조인 D조
디팬딩 챔피언 일본과
AFC 챌린지컵 우승을 통해
본선행 티켓을 거머쥔
팔레스타인의 대결이었다.
객관적으로봤을때도
당연히 일본의 우위이고
솔직히
"팔레스타인이 일본의 발목을 잡을까 ?"보다는
"일본이 몇점차로 이길까 ?"에 대한
예상들을 더 많이 했을 것이다.
일본은 첫 경기인만큼
상대도 상대인만큼
대량득점을 위해서
비교적 부담이 훨씬 적은
팔레스타인전에 정예멤버로 나섰다.
하비에르 아기레 일본 대표팀 감독은
스페인 '레알 사라고사'감독 시절에서의
'승부 조작'사건에 연루되 스페인 법원에 출두되는
곤욕을 치뤘었다.
(사실 여부는 아직 제대로 나오지않았으니 JFA는 아기레 감독을 믿고 신임했다.)
'하비에르 아기레' 일본 감독은
2010-2011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팀인
'레알 사라고사' 감독 엮임시절
승부조작 사건에 연루되
최근까지 곤욕을 치뤘었다.
하지만
본인은 "나는 당당하다."라는 의견을 내비춰
일본 축구 협회는 아기레가
사건때문에 스페인을 갔다온 뒤에도
끝까지 신임하고
믿고 아시안컵에 그대로 맡겼다.
전쟁의 상처가 덜 아문
팔레스타인 국민들에게 기쁨과 감동 희망을 안겨주엇던
2014 AFC 몰디브 챌린지컵 우승
그리고
AFC 챌린지컵 우승을 이끌며
AFC 아시안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어서
전쟁 상처가 덜 아물어있는
팔레스타인 국민들에게 희망과 감동을 주었던
팔레스타인 감독
자말 마흐무드는 갑작스레
개인적인 사정으로 사임을 하게되고,
그 뒤로 지휘봉을 물려받은
아흐메드 알 하산은
대회직전 갑작스레
경질이되었다.
자세한 이유는 잘 모르겠다.
그렇게 국민들에게 희망을 안겨주며
아시아 최고의 축구 축제 아시안컵 본선에 나선
팔레스타인 대표팀은 결국
팔레스타인 역대 최고의 수비수중 한명으로 평가받는
'사에브 젠데야'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임명해
대회를 치루게 되었다.
그렇게 경기는 시작됬다.
일본은 과거 자케로니 감독 시절과는 달리
이번에는 약간 '다이아몬드' 형태의 1-2선 형태로
공격전술에 대한 다양성을 실험했다.
아기레 감독은 측면쪽 공격루트를 추구하면서
빠른 전개를 통한 공격축구를 구사하는 스타일이다.
일본의 점유율축구에 스피드있는 경합싸움을
입힌 것이다.
주로 중앙쪽에서 공격을 이끌었던
혼다가 이번 경기에서는
우측 측면으로 벌려서 경기에 임했다.
아기레 감독은 이 경기에서
상대적으로 최약체인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다양한 실험을 시도햇다.
초반부터 역시
일본이
중원에서 엔도와 하세베의
원활한 조율로 경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중원에서 아기자기하게 플레이하다가
아기레 감독이 추구하는 측면에서 루트를 형성해 나가려다보니까
좌측면에서 나카토모의 오버래핑을
다카시가 받쳐줘야하는데 겹치는 경향이 좀 보였고,
우측면에서도 혼다가 벌리는데
라이트백 사카이가 돌아나가려는 시도로
겹치는 장면이 종종 보였다.
하지만 이내 페이스를 되찾고
다시 본인들의 플레이를 가져갔고
자신들이 잘할수있는 점유율로
경기를 다시 이끌어갔다.
그런도중
중원 3선부터 많은 숫자를둔
팔레스타인이 지역방어를 하다가
수비숫자가 한쪽으로 쏠린 틈을 타
일본의 베테랑 엔도 야스히토가
땅볼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엔도는 팔레스타인의
수비가 한쪽으로 쏠린 것을 틈타
편하게 땅볼로 중거리슛팅을 날려
일찍이 선취골을 기록했다.
그렇게 경기는 점점 풀려갔고
일본은 완벽하게 경기를 지배했다.
좌우 다양하게 공격작업을 시도하던 일본은
우측면에서는 유난히 혼다와 사카이로 재미를 보지못하게되고
결국 좌측에
나가토모와 사카이의 라인으로
공격방향을 바꿔 계속 전개를 시도한다.
나가토모는 공-수 위협적인 가담력과 기동력이
상당히 좋은 레프트백으로서
인테르에서도 부주장으로 선임됬을만큼
인정받고있는 아시아 최고의 윙백이다.
나가토모는 경기 내내 좌측면을
본인의 라인으로 만들었다.
그렇게 전반 24분 길게 오버래핑을 시도해
수비를 벗겨내고 크로스까지 시도해
오카자키의 추가골까지 공헌했다.
일본의 부분적인 측면 공격루트는
혼다와 사카이의 우측보다
나카토모와 다케시의 좌측에서
더 많이 이어졌고 역시 나카토모의 오버래핑은
일품이었다.
그리고 1선으로 기용됬던
오카자키는 계속해서
쉐도우인 가가와와 스위칭을 시도하며
교대로 1선과 2선을 자유롭게 넘나들며
많은 파울유도와 공간침투로
상당히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그렇게 중앙에서의 다이아몬드 형태로
수비진을 교란시켜 측면에서
공격 작업을 하던중
전반 41분 이번에도
좌측면에서 나온 사카이의 패스를
받으려던 가가와가 아흐메드 마즈나의 파울로
PK를 얻어냈고,
이것을 혼다가 침착하게 마무리시켜
전반에만 3-0 스코어를 만들었다.
혼다의 노련한 PK 3번째골
팔레스타인은 전반 중반이지나면서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그렇게 전반전이 끝나고
후반전이 시작됬는데
아기레 감독은 공격지역에서의
창의성을위해 시작하자마자
사카이를 빼고 기요타케 히로시를 투입시켰다.
그렇게 역시 후반에도
좌측면에서 공격작업을 시도하며
코너킥을 얻어냈고
일본의 코너킥에서 흘러나온볼을
가가와가 다시한번 크로스를 올려
요시다가 노마크상태에서 편하게 머리를 갖다대며
4-0 스코어로 벌려놓았다.
사우스햄튼에서 쿠만감독의
플랜에 마음이 좀 상했을텐데
대표팀에 와서 골까지 기록하니
앞으로 다음경기에서도
컨디션이 더 살아날 것으로 보인다.
역시 팔레스타인이 일본을 힘들게할지에 대한 여부보다는
일본이 팔레스타인에게 몇점차를 기록할지에 대한 여부가
확실히 드러났다.
일본은 D조에서 비교적 강한 전력의
이라크와의 2차전을 앞두고
베테랑 엔도에게 휴식을 주면서
여러 선수들로 전술적인 실험을 계속해서 시도했다.
3선에서 하세베와 무토 요시노리는
측면으로 꾸준하게 공격을 시도했고
나가토모는 좌측에서 계속 활발하게
오버래핑을 시도하여 더 많은 득점을 기록할수있게
힘을 보탰다.
하지만 후반 중반들어서는
팔레스타인의 수비진들이 더 견고해졌고
더이상 뒷 공간을 내주지않으려고
최선을 다했다.
하세베는 중앙 2선으로
점유율 전개 루트를 바꿨고
이번엔 센터백 라인쪽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경기 내내 전투적으로 임했던
팔레스타인 수비진은
후반 28분 전반 PK 파울을 범했던
센터백 아흐메드 마즈나가 거친 파울로
경고누적 퇴장을 당하게됬다.
안그래도 전력차이가 심한데,
한명의 공백으로인한
일본의 거센 공격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 많은 득점이 나올 것 같았지만,
일본의 맹공속에서 더이상 골은 터지지않았다.
4-0 스코어에서 더 벌어질수도있었지만,
팔레스타인의 주장이자 수문장
람지 살레는 후반 중반쯤
부상을 당한 것 같았지만
끝내 버티며 계속 경기에 임했고
좋은 선방들로
더이상 골문을 내주지않았다.
그렇게 경기가 마무리됬고
일본은 첫 경기 최약체인
팔레스타인을 상대로
가벼운 승리로 이끌며 승점 3점을 채웠다.
팔레스타인은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대량실점을 할수도있었지만
후반전부터는 좀 더 견고해진 수비운영으로
초반 요시다의 한골 실점외에는
라인 컨트롤에 최대한 집중하며
일본의 맹공을 잘 클리어링했다.
이 경기를 보면서 느낀점은
필자는 전반 3골이 터진 이후
후반부터는 일본 대표팀의 흐름상
더 많은 골이 나올수있을거라고 예상했다.
역시나 후반 초반 이른 시간에 득점하며
일본은 최대한 여유롭게 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팔레스타인은 후반부터는 정신을차리고
최대한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더이상의 실점을 내주지않았다.
수비라인의 공간이 벌어지는 현상은
많이 노출됬지만,
그 이후에 빠른 대처와 클리어링
그리고 전반보다 더 높은 전투력으로 경기에 임했다.
상대와 비교해봤을때
자신들의 팀이
전력차이가 한참 낮으면
아무래도 라인을 내려서 경기운영을 할수밖에없다.
하지만 라인을 내려서 안정적으로 임할때도
정신력과 집중력이 없으면
소용이없다.
팔레스타인은 경기 내내
높은 전투력을 보여주며 경기에 임했지만
전반 초반 공간을 쉽게 내줘
상대에게 편하게 슛팅을 내줬다.
그렇게 2번째 골 역시
벌어진 공간 틈 사이를 내주며
나가토모에게 오버래핑을 허용했고
3번째 골 역시
너무 쉽게 공간을 내줘
PK를 범했다.
마지막으로 4번째골까지
같은 방식으로 어이없게
노마크 상태에서 헤더를 허용했지만,
그 이후부터는 정신을 차리고
더욱 견고해졌었다.
그만큼 어느팀과 경기를하든
정신력과 집중력이 필요하다.
우리 역시 마찬가지이다.
종종 집중력이 흐트려져
오만전에서 위험한 찬스를 많이 내줬었다.
쿠웨이트가 상대적으로 더 약체라고해서
우리가 오만전보다 더 수월할 것이라는 점도
장담하지 못한다.
쿠웨이트 역시 1차전 호주전 대패로
동기부여는 더 강해졌을 것이고
의욕은 더 불타올랐을 것이다.
그리고 마음먹고 수비라인부터 더욱 잠구면서
경기운영을 할 것이다.
우리도 일본을 상대한 '후반전'의
팔레스타인 대표팀처럼
같은 상황을 맞이하게된다면
오만전처럼 많은 득점기회를 잃을수도있다.
상대가 약체든 강호든
정신력과 집중력은 당연히 필수다.
일본은 이 경기에서
이른 시간안에 대량득점으로
여유가 생긴 나머지
좌측의 나카토모 기요타케외에는
전개가 느슨해졌다.
그에 반해 팔레스타인은
후반전부터 정신을 차리며
철저하게 전투적으로 거칠게 임했다.
쿠웨이트는 분명히 초반부터
후반전의 팔레스타인같은 경기력으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필자가 오만전 리뷰 마지막에
전한 메시지가있다.
상대가 약체일수록
더 냉정해지고 평정심을 유지해야된다라고
말을했었는데
그만큼 2차전에서는 더욱
냉정해져야한다.
쿠웨이트의 전투력과 동기부여심이
우리보다 강할 것이라고 예상된다.
그만큼
우리는 더 치밀하고 정교하게
준비해야된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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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인적으로 뽑은 Man Of The Match -
오카자키 신지 & 나가토모 유토
이 두선수는
오늘 팔레스타인과의 경기에서
기동력을 바탕으로
쉴새없는 움직임과 활동량을 보여주었고
경기내내 계속 수비진을 파괴하는
장면들을 연출해주었다.
공격진영 최고의 수훈이라면 오카자키이고
수비와 공격 모두의 최고의 수훈이라면 나가토모이다.
오카자키는 공격작업때
1선과 2선을 드나들며
수비를 유인해 좋은 위치에서 수차례
파울을 유도하고 1골 까지 기록하며
정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비교적으로
일본이 팔레스타인에게 위협적인 상황을
내준적은 없었지만
나가토모는 팔레스타인의 역습시엔
빠른발로 공간을 커버하며
위협적인 오버래핑으로 두번째골에
관여하는 큰 공까지 세웠다.
이 두선수는 이러한 이유들로
필자가 개인적으로 뽑은 최고의 수훈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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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편없는 문장력과
많이 모자란 퀄리티의 글을
소중한 시간내어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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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일본 강하더군요. 우리도 쿠웨이트전 대량득점 기대해봐도될까요?
일본 대표팀 현 스쿼드에서의
베스트 11을 보면
지난 2011 AFC 카타르 아시안컵 당시하고
큰 변동이 없어서
조직력 자체는 정말 끝내주더라고요.
아마 내일있을 쿠웨이트전에서는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제 개인적인 예상으로는
오만전보다는 공격작업이 수월하겠지만,
쉬운 경기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해서
대량득점까지는 저는 기대를 안하고 있습니다 ~ ㅋㅎ
좋은 글 감사드립니다^^
많이 모자란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
고생하셧습니댜 수고하시지만 계속해주세요
좋은정보이네여
주관적인 관점에서 쓴 리뷰다보니
좋은 정보라고 보기에는 좀 그렇긴한데 ㅋ
그래도
좋게 봐주셔서
너무 감사 드립니다 ~ ^^
삭제된 댓글 입니다.
Daft Punk - Hader, Better, Faster, Stronger (Remix) 입니다 ~ ^^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많이 모자란데
좋게 봐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 ^^
삭제된 댓글 입니다.
무토 요시노리
후반전에 엔도랑 교체되서 나왔었습니다 ~ !
볼을 전개하는 능력이 출중하더군요 ㅋ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