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화학/윤재성] 화학: 롯데케미칼, 일진머티리얼즈 인수 관련 코멘트
▶️ 보고서: https://bit.ly/3Cgvdsk
▶️ 한국경제, 9/27일 롯데케미칼의 일진머티리얼즈 지분 53.3% 인수를 단독 보도. 인수 금액은 2.5조~2.7조원 수준으로 파악. 9/27일 시총 2.63조원을 감안하면 53.3%에 대한 시장가치 1.4조원에 80~90%의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된 가격
▶️ 인수 가격에 대한 상대 비교와 판단
- 2019년 SKC는 KCFT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포함한 지분 100%를 약 1.2조원에 인수. 이는 2018년 기준 PER 28배, PBR 5배, EV/EBITDA 17배
- 2018년 KCFT의 동박 Capa 2만톤. 즉, 1만톤 당 가치는 약 6천억원
- 만약, 일진머티리얼즈의 지분 53.3%를 2.5조원에 인수 시, 2022년 기준 PER 62배, PBR 3.6배, EV/EBITDA 36배에 해당. 말레이 신규 공장 정상화에 따른 이익 추가 확대 및 최근 3년 간의 배터리 관련 업체의 밸류에이션 상향을 감안하더라도 인수 금액의 절대값은 높은 편
- 2.5조원은 일진머티리얼즈의 현재 동박 Capa 6.4만톤을 감안 시 1만톤 당 약 8.4천억원의 가치로 계산. 이는 SKC가 KCFT 인수 당시 가치 6천억원 대비 40% 프리미엄
▶️ 인수가격에 대한 의문은 제기될 수 있으나, 중장기 성장 방향에 대한 명확한 의지와 그림을 확인
- 중장기 성장 방향성 확인 측면에서 긍정적. 롯데케미칼의 현금성 자산(2~3조)과 낮은 부채비율(50% 이하)을 감안하면 차입 등 자금 조달에도 전혀 문제가 없을 것
- 롯데케미칼은 최근 배터리소재 사업단을 신설한 데 이어, 롯데알미늄과의 미국 현지 양극박 공장 설립, 롯데정밀화학 지분 지속 매입 등 중장기 배터리 소재 관련 사업의 밑그림을 그려 가는 중. 현 주가는 PBR 0.4배로 이러한 신사업에 대한 가치와 의지가 전혀 반영되어 있지 않은 저평가 구간
- 일진머티리얼즈의 2024년 컨센서스 기준 EBITDA는 3.2천억원이며, 2차전지 소재 업체들의 EV/EBITDA Multiple 20배 수준을 감안하면 롯데케미칼의 중장기 EV 증분은 3.2조원(EBITDA 3.2천억*Multiple 20배*지분율 53.3%)으로 추정. 이번 인수 대금 지급에 따른 순차입금 2.5조원 증가 및 향후 추가 투자금 등을 감안해 롯데케미칼의 중장기 시총 상승 여부 결정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