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STORE. 양발플메 COCKEREL공교롭게도 그 말을 한 사람이 바로 저네요 ㅋㅋ 위에분처럼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긴 합니다만, 한창 잘나가던시절의 구자철을 생각해보면 지금처럼 2선보단 3선에서 컸으면 더 대성했을거란 게 제 생각입니다.
제주시절 역할이 박투박 중미였긴 하지만, 전방보단 3선에서부터 거의 팀의 빌드업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이었고 그러다가 최전방에서 간혹 의외의 공격력도 보여주는 롤이었습니다. 다시말해 그 시절에는 팀의 중심과 안정감을 잡아주는 기성용과 비슷한 팀의 사령관의 기질이 있었고, 박투박중미라곤하지만 좀 더 3선의 가까운 역할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PASTORE. 양발플메 COCKEREL볼프스에서 3선역할을 소화했을때 처음엔 당연히 부족함이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 당시 2선에서 훨씬 참혹했고 3선에서 그나마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었죠. 수비력이 부족해 결국 주전으로 선택받진 못했습니다만...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워낙 재능을 타고난 선수입니다. 그리고 공격재능이 아예없는 것도 아니예요. 그래서 아욱국 가서 성공할 수 있었던 건데 공미에서도 그렇게 발전했듯이, 중미나 수미자리였어도 충분히 더 잘 발전했을거란 얘기였죠. 만약 계속 그 자리에서 키웠다면, 여러가지 부족함을 메우고 현재의 기성용에 버금가는 안정감과 리딩, 볼배급, 수비력 등을 갖춘 선수가 됐을거라는게 제 판단입니다
@PASTORE. 양발플메 COCKEREL아마 그렇게 됐다면 국대에서 기성용과 역할이 어느정도 겹치긴 했겠죠. 사실 조광래 감독이 구자철을 올린 이유는 기성용과 구자철의 당시 성향이 겹치고 둘을 동시에 3선에 기용한다면 마치 팀에 사령관이 두명있는 느낌이라 화합이 안 된다고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한 명을 빼자니 그 재능이 너무 아깝고 해서 결국 구자철을 올리게 된거죠. 저는 근데 그건 전술의 차이일 뿐이라고 봤습니다. 구자철이 플레이메이킹 성향이 강하긴했지만 좀 더 유연하게 박투박 중미로 활용하는 전술을 썼다면 충분히 두 명을 3선에서 잘 조화시킬 수 있었을 거라고 봐요.
@PASTORE. 양발플메 COCKEREL그리고 지금에서야 이미 공미에 적응하고 수미에 대한 익숙함을 잃어버린 구자철이 수미로 쓰기엔 수비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당시의 구자철은 최소한 아시아에선 수비적으로 문제될 선수가 아니었고 유럽에서 만약 수비적으로 더 치이면서 배우고 갈고닦았다면 지금의 기성용처럼 공수양면에서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었을 겁니다.
기성용도 처음에 수비못한다고 엄청나게 욕먹었었는데, 당시 기량만으로 따지면 3선에서 구자철이 기성용보다 수비력이 좋았다고 봐도 될겁니다. 홍명보호의 청대나 아시안게임 안에서도 수비적으로 매우 탄탄했고 좋은 포텐을 보여줬었죠.
하지만 그만큼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은건 저는 구자철이 가장 빛나던때가 그 시기였다고 본다는 겁니다. 공미로 센세이셔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때도 제 눈엔 그때만큼 빛나진 않았어요. 박경훈 감독과 홍명보감독 아래서 그렇게 팀을 진두 지휘하고 이끄는 역할을 맡던 시기에 그가 정말 최고로 반짝반짝 빛나고 아우라가 넘쳤었다고 아직도 기억하고 믿고 있습니다.
제 생각엔 웬만한 영역에 전부 능한 '제너럴리스트'라 전반적인 폼이 떨어지면 오히려 이도 저도 아닌 쩌리가 되는 것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폼 확보만 되면 지도자들이 특히 좋아할 타입은 맞아요. 적어도 아시아 레벨에선 피지컬, 슈팅력, 패싱력, 탈압박력, 체력 모두 정상급이거든요(물론 정상 컨디션으로 상정했을 때만).
첫댓글 잦은 부상 또는 슬럼프 둘 중 하나일듯...
킥감은 아직 있는 것 같은데 뭔가 타이밍이 어긋남
구자철에 박식한 분 말씀중 가장 와닿는건
조광래의 구자철 공격본능 발견이 당시엔 센세이션햇지만
장기적으론 제주시절 중미 수미로써의 엄청난 포텐에도 불구하고 공미로 해외이적하면서 향수병 부진 슬럼프 언어 등등으로
잦은 출전이 불가햇다는...
저도 이 부분이 아쉬움
이미 케클에서도 수미 중마로 제주 이끌엇는데 뜬금재능발견으로 다른 포지션으로 이적가다보니....
뭐 결국엔 다 능력으로 봐야하죠
근데 수미,중미로 컸다면 아무래도 기성용때문에 국대는 못나왔을듯한데 아마 조광래도 둘의 공존을 위해서 공미로 올린듯...
@시에나밀러 어디까지나 다른분 의견이지만
어떤분은 기성용급 포텐을 갖고 잇엇다고 생각하고
능력자체도 수미로써 출중하고 앞으로의 잠재력이 대단햇다고 하시는데
기성용 이용래라인의 유지상황등을 떠나서 저도 너무 아쉽다고 생각되요
물론 그 라인이 좋긴 햇지만 아휴. 아이러니하네요
수미로보기엔 용래한테 밀린건지
아니면 조광래가 공격본능을 발견하고 그녕 공미로 올린건지..
@PASTORE. 양발플메 COCKEREL 공교롭게도 그 말을 한 사람이 바로 저네요 ㅋㅋ
위에분처럼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긴 합니다만,
한창 잘나가던시절의 구자철을 생각해보면
지금처럼 2선보단 3선에서 컸으면 더 대성했을거란 게 제 생각입니다.
제주시절 역할이 박투박 중미였긴 하지만,
전방보단 3선에서부터 거의 팀의 빌드업을 진두지휘하는 역할이었고
그러다가 최전방에서 간혹 의외의 공격력도 보여주는 롤이었습니다.
다시말해 그 시절에는 팀의 중심과 안정감을 잡아주는 기성용과 비슷한 팀의 사령관의 기질이 있었고,
박투박중미라곤하지만 좀 더 3선의 가까운 역할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PASTORE. 양발플메 COCKEREL 볼프스에서 3선역할을 소화했을때 처음엔 당연히 부족함이 있긴 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 당시 2선에서 훨씬 참혹했고 3선에서 그나마 자신의 기량을 보여주었죠.
수비력이 부족해 결국 주전으로 선택받진 못했습니다만...
저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워낙 재능을 타고난 선수입니다.
그리고 공격재능이 아예없는 것도 아니예요. 그래서 아욱국 가서 성공할 수 있었던 건데
공미에서도 그렇게 발전했듯이, 중미나 수미자리였어도 충분히 더 잘 발전했을거란 얘기였죠.
만약 계속 그 자리에서 키웠다면, 여러가지 부족함을 메우고
현재의 기성용에 버금가는 안정감과 리딩, 볼배급, 수비력 등을 갖춘 선수가 됐을거라는게 제 판단입니다
@PASTORE. 양발플메 COCKEREL 아마 그렇게 됐다면 국대에서 기성용과 역할이 어느정도 겹치긴 했겠죠.
사실 조광래 감독이 구자철을 올린 이유는
기성용과 구자철의 당시 성향이 겹치고 둘을 동시에 3선에 기용한다면
마치 팀에 사령관이 두명있는 느낌이라 화합이 안 된다고 판단했던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한 명을 빼자니 그 재능이 너무 아깝고 해서
결국 구자철을 올리게 된거죠. 저는 근데 그건 전술의 차이일 뿐이라고 봤습니다.
구자철이 플레이메이킹 성향이 강하긴했지만 좀 더 유연하게 박투박 중미로 활용하는 전술을 썼다면
충분히 두 명을 3선에서 잘 조화시킬 수 있었을 거라고 봐요.
@PASTORE. 양발플메 COCKEREL 그리고 지금에서야 이미 공미에 적응하고 수미에 대한 익숙함을 잃어버린 구자철이
수미로 쓰기엔 수비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당시의 구자철은 최소한 아시아에선 수비적으로 문제될 선수가 아니었고
유럽에서 만약 수비적으로 더 치이면서 배우고 갈고닦았다면
지금의 기성용처럼 공수양면에서 훌륭한 선수가 될 수 있었을 겁니다.
기성용도 처음에 수비못한다고 엄청나게 욕먹었었는데,
당시 기량만으로 따지면 3선에서 구자철이 기성용보다 수비력이 좋았다고 봐도 될겁니다.
홍명보호의 청대나 아시안게임 안에서도 수비적으로 매우 탄탄했고 좋은 포텐을 보여줬었죠.
@PASTORE. 양발플메 COCKEREL 어쩌다보니 말이 엄청길어져서 죄송하네요 ㅋㅋ
워낙 좋아하던 선수니 이렇게 됐네요..
하지만 그만큼 확실히 말씀드리고 싶은건
저는 구자철이 가장 빛나던때가 그 시기였다고 본다는 겁니다.
공미로 센세이셔널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때도 제 눈엔 그때만큼 빛나진 않았어요.
박경훈 감독과 홍명보감독 아래서 그렇게 팀을 진두 지휘하고 이끄는 역할을 맡던 시기에
그가 정말 최고로 반짝반짝 빛나고 아우라가 넘쳤었다고 아직도 기억하고 믿고 있습니다.
@피니언 설명이 길어져서 어휴 감사합니다 ㅋㅋ ㅎㅎ
과부하로 잦은 잔부상이 계속 따라다녔는데 그걸 제대로 치료하지 않고 또 뛰고 또 뛰고 하다
뭔가 흐름을 잃은듯합니다. 몸이 컨디션이 안따라주고 그다음엔 심리적으로 무너지고 리듬도 떨어진듯합니다.
제 생각엔 웬만한 영역에 전부 능한 '제너럴리스트'라 전반적인 폼이 떨어지면 오히려 이도 저도 아닌 쩌리가 되는 것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어느정도 폼 확보만 되면 지도자들이 특히 좋아할 타입은 맞아요. 적어도 아시아 레벨에선 피지컬, 슈팅력, 패싱력, 탈압박력, 체력 모두 정상급이거든요(물론 정상 컨디션으로 상정했을 때만).
전성기가 일찍왔고 지금은 전성기가 지나버린거같음..
발목다치고 여러 포지션 왔다갔다한게 큰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