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를 절실하게 체감한 폭염속 캠프 참가 첫날. 등반팀이 정해지고 우리는 토왕골로 출발~ 신입이나 게스트분과 함께 했으면 폭염과 스콜을 경험하며 함께 이겨 내는게 산악회 정신이니 뭐니 주접을 떨었을 거지만 파티가 재각형과 종섭이라 어프러치중 오늘 열사병 조심해야 한다고 계속 꼬셔서 결국은 그늘 많은 경원대길로 결정... 수직벽에선 시원한 바람 맞으며 등반했지만 하강 포인트 찾으러 수평으로 이동하는 구간 부터 목 뒷덜미가 어찌나 뜨거운지 쥐포가 되는것 같아 모자 싫어하는 내가 십수년전 민석형에게 선물 받은 오알 썬러너 캡을 썼습니다. 10p인가 11p 피너클지대에서 하강 포인트를 못 찾아 솜다리쪽으로 이동 하강후 등반 완료. 하산중 물에 풍덩해도 얼마나 더운지 물도 시원하지 않고 오랜만에 걸어서인지 발가락쪽에 경직도 오고 체력도 바닥나서 물없이 걷는 맥주집까지 거리가 정말 멀게만 느껴졌지만 4인의 우정길에서 더위와 한판 뜨고 있는 동혁이팀과 저멀리 전라도땅의 잼버리 난민들의 고통을 생각하며 열심히 걸었고 다섯번이상 쉰것 같습니다. 힘든 하루였네요
첫댓글등반중 다른팀들 보니 얼굴에 밴드 같은 것을 붙이고 있어서 물어보니 썬크림 역할 하는 패치라던데 쿨링효과가 있어 벽에 반사열로 화끈거릴 때 좋다고 해서 야영장에서 검색 해보고 웅영이가 먹고 효과 봤다는 링티도 검색해 보면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확실한 것은 이제 무대뽀로 산에 다닐 체력이 안되는 것은 확실합니다. 모두 건강합시다.
첫댓글 등반중 다른팀들 보니 얼굴에 밴드 같은 것을 붙이고 있어서 물어보니 썬크림 역할 하는 패치라던데 쿨링효과가 있어 벽에 반사열로 화끈거릴 때 좋다고 해서 야영장에서 검색 해보고 웅영이가 먹고 효과 봤다는 링티도 검색해 보면서 생각이 많아졌습니다.
확실한 것은 이제 무대뽀로 산에 다닐 체력이 안되는 것은 확실합니다. 모두 건강합시다.
무대포로 다니신 적이 있다니 부럽습니다 저는 처음이나 지금이나. 무지 어렵습니다 ㅋㅋㅋ
더운날 고생하셨습니다.
다음 등반 때는 '산악회 정신'에 대해서 선배님의 고견 들을 수 있었으면~!!
연호야,
등반모션 하나하나가 무척 그립구나 등반 할때마다 80세까지는 문제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나의 장비는 창고에서 무한의 아쉬움을 달래며 다시 일상으로 돌아갈날만을 먼발치에서 손짖하네.
무더위에 고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