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다시피
어제 오후에 천신만고끝에 여의도 자한당근처에 도착했을때
저는 갑자기 방향감각을 잃어 버렸습니다
휴대폰충전에 진을 빼서 패잔병이 된 기분이어서 그랬는지요..
이미 집회는 끝났다고 하고 휴대폰 밧데리는 고작 한눈금..
에라 ~ 온김에 무대사진이나 찍고 대한애국당 당사나 구경하고 가자 ~고 생각했는데
자한당도 보이지 않고 그러니 대한애국당은 어디메쯤 있는지 갑자기 기억상실증이 걸린듯 했습니다 ㅠ
가다보니 의경인지 전경인지 경비 끝마무리를 하며 열댓명이 자기들끼리 얘기하고 있더군요
저는
- 대한애국당사 건물이 어디에 있어요 - 하고 물으니
한 의경이 - 여기 대한애국당사 건물은 없습니다 - 하는게 아닌가?
저는 재차 -대한애국당이 있는 건물요? - 했더니
- 건물은 없습니다 없어요 -라고 해서
바로 이 사람의 의도를 알아 차렸습니다
실실 웃으며. 대한애국당과 건물을 분리하며 조잘대는 모습을 보며
갑자기 화가 나더군요
제가 다시 한번 울화를 참고
-대한 애국당사가 있는 건물 말이에요 ~ 하니
이 ㄴ이
-대한애국당은 모르구요 오른쪽으로 가면 집회는 합니다 - 하는게 아닙니까?
한마디로 말을 썩어가며 약을 올리는 거지요
저 드뎌 약간 폭발했습니다
- 경찰이 이근처 지리도 모르고 경비해요? 오늘 집회땜에 이곳에 와 있는거 아니에요?
그리고 집회장소는 내가 안 물어 봤잖아?
그리고 지금 뭐하는 짓이야? 말을 왜 교묘히 섞어요? 내가 모를줄 알아?
하고 언성을 높이니 함께 있던 형뻘되는 몇명이 저를 이해시키고 미안한 표정을 짓고
잘 몰라서 그랬으니 이해해 달라고 하더군요
그녀석에게 보란듯이 호통을 쳤습니다
똑바로 알고 일하라고 - 그리고 어른 놀리지 말라고 -
그 의경 저를 놀리려다 제가 호통을 치니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더군요
녀석이 좌빨 확실합니다
이제는 국물도 없습니다
첫댓글 와 우 ^^
속이 다 시원합니다...
정말 잘 하셨습니다!!
어디서 까불고 있어??
그 의경 다시는 똑같은 짓은 안할겁니다.
으쓱 으쓱 신난당 ~
우군이 있어서 좋아요 ㅎ
정말 잘 하셨습니다.최고입니다.진짜 국물도 없습니다.
오 ~ 나의 응원자님
감사~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