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담에서 얻은 많은 정보에 보답하고자 부모님과의 여행에 대해 조금이나마 느낀 점을 적어보아요..
제 기록용 겸 빅데이터용입니다~ 많이 길어요ㅋㄷㅋㄷ
결론먼저 말씀드리면 강추입니다!!
생각보다 엄청 힘들었지만 그래도 할만했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면 그다지 감정상할일도 많이 없었어요
엄마아빠의 아이같은 모습도 볼 수 있었고 이때아니면 언제 해보냐라는 생각도 들었고.. 전 다음에 한번쯤은 다시 갈 생각있습니당 아래는 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순서대로 적었어요! 참고만! 해주세요ㅎㅎ
경비관련
이건 많이 팁을 못드리겠는게 큼지막한 돈은 부모님이 내셨어요ㅎ.. 비행기값 숙소 밥값 기념품값 제가낸건 중간중간 간식거리 교통비 입장권 정도.. 그래서 할만했던 걸 수도^^
숙소관련
위치;
정말 무조건!! 시내도보 접근가능 숙소 무조건!! 비싸도 그 돈 어차피 택시비로 나갑니당 부모님은 생각보다 빨리 자주 지치세요 특히 술좋아하시는 부모님들.. 와인한잔 혹은 맥주한잔 때리면 금방 시들해지시더라구요 그래서 아침~점심에 만보정도 걷고 점심먹고 다시 숙소에서 한 잠 재우고 다시 나가구..! 꼭 자는게 아니더라도 한타임 쉬는게 중요! 저희 부모님 하루에 이만보는 운동삼아 걷고 반주로 소주한병 때리시는데도 힘들어해서 중간에 한두번은 꼭 쉬고 나왔어요
구리고 기념품같은거 사도 무겁게 안들고 다니고 한번 두고 나올수도 있구!!
무우우조건 관광지 혹은 기념품샵 도보가능한곳으로 잡는걸 추천합니댜
호텔?에어비앤비?;
이건 정말 예산따라 많이 차이가 나긴 하는데 저는 에어비앤비했어서 호텔후기는 모르겠어요ㅠ
아빠가 계속 호텔 고집하셔서 저도 엄청 고민했었거든요.. 물론 돈 많으면 호텔이 좋져..!! 밥줘 집치워줘 빨래해줘 물줘 근데 좁으면 또 싫어하고..좀만 넓으면 하루에 백마넌넘고.. 유럽호텔 엥간한데는 다 좁고.. 특히 부모님+나 면 세명이서 그 좁은 호텔에 있을 생각하니까 가기전부터 짜증나더라구요ㅋㅋㅠ거의 킹베드하나+소파베드 이렇게 주고 세명 ㅂㄷㅂㄷ 한식도 가끔 해먹어야할텐데..여러가지 이유로 에어비앤비로 했는데 만족!! 그대신 손품 많이 팔아야해요.. 저는 네이버 후기+에어비앤비 후기+구글후기로 걸렀어요
약간의 팁을 드리자면.. 완벽한 에어비앤비는 없어요 호텔도 물론 그렇겠지만 에어비앤비는 더!! 복불복이 심하죠ㅠ 후기진짜 백만번 읽으면 어느정도 보여요 거기서 1차 걸름 2차는 후기의 단점을 보면 공통된 단점이 있어요 소음이 심하다던가.. 와이파이가 안잡힌다던가..엘베가 없다던가..히터가 안된다던가 등등 보시고 아 내가 감당할수있는 단점이구나 하면 고! 장점도 마찬가지로 내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많이 언급됐으면 즐찾해놨었어용
좀 아쉬운건 마지막 하루정도는 호텔했어도 괜찮았을듯…
여행관련
투어;
일단 첫날~둘째날을 투어를 돌리는게 낫다고 생각해요 처음엔 체력 빵빵해서 많이 걸어다니시겠죠..? 그러다가 투어합류하면 힘들것 같어요.. 투어가 그냥 따라다니는건데도 샌각보다 엄청 힘들더라구요..ㅎ 그래서 처음에 투어를 하고+어느정도 지식도 습득한 후에 자유여행하는거 추천합니다 투어도 손품 많이 파셔서 하세용 저는 몇개 했는데 한개는 그냥 교통비랑 비용이 비슷해서 한거지 진짜 투어가이드로 생각해서 했으면 돈아까웠을거 같아요ㅠ
글고 제가 옆에서 아무리 목터져라 말해도? 안들음 가이드분이 한다? 바로 ㅇㅇ수긍 이래서 나중에 여기 가이드님이 말해줬던거잖아! 여기야 거기가! 이러면 효과만점 (걍 아무데나 델고가서 가이드님이 가라고 한데잖아! 해도 ㅇㅇ 개편함)
관광;
난 가이드다 마인드로 내 관광5퍼+부모님관광100퍼 도합 105퍼의 마음으로 다녔더니 괜찮았어요 저희가 보고싶은거랑 부모님이 보고싶어하는건 많이 다르더라구여 사전조사 필수+너무 힘든코스는 제외, 큼지막한 표는 미리 예매해놓고 자잘한검 그때그때 컨디션 보고 사기!
식당
다행이 저희 부모님은 엄청 가리진 않았는데 사실 맛으로 먹는게 아니더라구요.. 깔끔함+어느정도 복작복작+실내 이정도만해도 괜찮았어요! (주변에 비둘기,차,거지없으면 실외도 굳ㅎ) 혹시모르니 한식서치 필수..근데 투어받규나면 가이드님들이 다 알려주셔서..그냥 받아적기..
글고 맛집찾아간다고 한참 걸어서 or 택시타고 가눈거 뱔로 안좋아하심.. 걍 근처 무조건 근처ㅋㅋ
글고 유럽은 공중화장실이 없어여.. 식당에서 밥먹고 나가기전에 화장실한번 갔다가 나가세요~ 글고 줄서는 식당도 한번쯤은 (오래는X 최대 30분 이내) 가봐도 좋아하시더라구용
그 외
생색 내세뇨!! 저는 부모님 돈쓰면서도 생색냈어요 이런데 언제 와보냐 나 아니였으면 이런데 못와봤다 이게 얼마나 먹기힘드냐면~~ 이게 이나라에서 제일 맛있는거다 유명한건 다 먹어봤다 블라블라 그러면 좀 고마워하심ㅎ..자랑할 거리도 생기구
글고 부모님들은 수치화된걸 좋아허세요.. 이걸 한국에서 사면 얼마다.. 한국에서 먹으면 얼마다.. 이나라는 한국에 비해 얼마나 크고 인구수는 얼마나 적다.. 여긴 세계에서 몇번째로 뭘로 유명하다.. 이런 자잘한 사전조사들 해두면 좀 덜 지루해하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챙겨갈걸 후회하는거
- 마사지될만한거 (마사지볼or건)
- 구둣주걱
- 고추장
잘 챙겨간거
- 와인오프너
- 보조배터리
- 영양제 (마그네슘액상)
- 귀마개
힘든점도 많았지만.. (똑같은 질문 백번ㅠ 여기 어디라고 말해도 계속 물어봄..이거가 유명하다 사러가자 백번말함..살때까지..계산할때마다 한국환율로 가격알아봄.. 물이젤 맛있다고함..부모님끼리 싸우는 날엔 조짐) 투정이 저를 향한 투정이 아니라 식당/거리/나라를 향한 투정이기에 저는 무시하고 그냥 끌고다녔어요ㅋㅋ정해주는 식당 싫다고 하면 알아서 정하라고 하고ㅋㅋㅋ 약간 무대뽀로 다니샤야 맘도 몸도 편합니당~ 저도 걱정 태산으로 갔는데 한번 하고나니 용기가 생겼어요
모두들 부모님과 즐거운 여행되길 바라요~~!
첫댓글 꿀팁 감사합니다🥲 저도 얼른 부모님이랑 여행같이 가고 싶어요 돈 많이 모아야겠아요
내년쯤 여행 계획하고 있는데 잘 참고할게요!! 감사해요 줌님!!!!!
저도 같이 유럽 가는 게 꿈인데 🥹 줌님 글 너무 재밌어요!! 꿀팁 감사합니다 ㅋㅋㅋㅋㅋㅋ 생색 좀 내야한다는 거 공감가요!
우와 꿀팁감사해요 !!!
저도 같이 가는게 꿈인데!!! 감사해요!!!
우와 꿀팁 감사해요!! ㅎㅎㅎㅎ
감사합니다!❤